열심히 일하는 계층 20%도 또 그 중에서〈아주 열심히〉가 20%,
〈중간 열심히〉가 60%,〈덜 열심히〉가 20%가 되더랍니다.
그래서 그는 이 현상을 2.6.2 법칙이라고 이름 붙여 인간 세상에도
이 법칙은 적용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어떠한 정책을 입안하여 펴 나가는데 있어서도 대개 20%는 적극 찬동, 20%는 적극반대,
그리고 나머지 60%는 설득여하에 따라 위로 붙기도 하고 아래로 붙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의 20%는 가만히 놔둬도 따르고, 뒤의 20%는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따르기 어려운 부류이니 만큼 중간 60%를 적극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전략입니다.
2.6.2법칙이 개미의 생태계 관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20:80의 법칙은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에 의해 발견된 인간사회의 한 법칙입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20%의 인구가 80%의 돈을 가지고 있다,
20%의 핵심인력이 80%의 일을 한다,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올려준다,
20%의 핵심 제품이 80%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등등의 사실입니다.
전략은『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과 고객에게 똑같은 만큼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낭비인 셈입니다.
80%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20% 를 찾아내어(선택)
그들에게 투자해야(집중)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하던 일의 80%는 쓸데없는 일이니
당장 그만두라고 한다면 그렇게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것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20:80의 법칙을 응용하는 예를 좀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기업에 있어서 대개 20%의 핵심제품이 80%의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수익성이 좋은 부문은 계속해서 자원과 시간을 집중하여 수익성을 높여야 할 것이고
수익성이 낮은 부문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수익성이 낮으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만약 수익성이 낮은 부문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면 계속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아웃소싱』전략이니 『구조조정』이니 하는 말은 바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문에만 자원을 집중시키고 나머지는 버리던지 외부에 용역을 주는 전략을 말합니다.
제품의 판매나 마케팅에 있어서도 20:80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몇 년 전 제가 삼성카드 등 몇 개 회사의 매출을 분석해본 경험이 있는데
20%의 핵심고객이 80%의 매출을 올려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삼성카드는 그래서 그 당시 20%의 우량고객(로얄고객)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펴 나감으로서 큰 성과를 얻은 바 있습니다.
바로 20%의 단골고객, 우량고객,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 20%의 고객은 붙들어 두어야 사업에 성공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직원들에게도 20:80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잘 살펴보면 20%의 우수판매 사원이 8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핵심적인 소수가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그들의 탁월성을 인정해주고
인센티브를 주어야 그 조직은 활기가 돌며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20:80의 법칙은 적용됩니다.
직장에서 달성한 성과의 80%는 근무시간 중 집중력을 발휘한
20%의 시간에서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나머지 80%의 근무시간은 낭비되고 있는 셈입니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때때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가만히 쉴 필요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을
책임감 때문에 하고 있고, 생산성은 저하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주어진 일이라면 기꺼운 맘으로 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겠죠!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이런 현상을 인식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면,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데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