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과 비잔틴황제의 대립은 현제의 카토릭과 그리스 정교라는 그리스도교의 분리의 원인이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성상숭배' 문제로 갈라졌다는 것이다.
'성상숭배'문제로 인한 대립은 8세기 후반에 나타난다.교황의 수위권은 [신약성서]에서 성 베드로가 예수로부터 지도자로 지명된 것에서 유래한다. 교황은 그 성 베드로가 순교한 로마시에서 그의 후계자를 역임하는 존재인 것이다.
또한 [구약성서]는 기독교에게도 불가결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명한 '십계'엔느 우상숭배를 엄격히 금지하는 항목이 존재한다. 따라서 황제로서 이를 엄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동방에서는 성물의 제작이 성행하진 않았으나 문제가 된 것은 예수와 성인들의 성상-이콘(icon) 문제였다. 8세기에서부터 9세기에 걸쳐서 비잔틴제국에 내란을 초래한 성상 파괴투쟁은 결국 성상의 숭배를 인정,즉성상에 신성을 부여하는것을 인정하는 형태로 끝났다.
서방에서는 게르만계 각 민족에 대한 선교를 위해 성상뿐만 아니라 성물에 대한 숭배와 공경이 인정되었다. 게르만인들은 예전부터 우상을 숭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만이 동서 교회의 분리를 만든것은 아니다 물론 '성상숭배' 문제가 빈탄틴제국 대립을 극화 시켰고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이문제만이 아니 좀더 복잡한 이해관계와 이유가 있다
동서방교회간의 분열원인은 첫째, 로마제국의 분열에 있다. 이로 인한 라틴문화의 서방세계와 헬라문화의 동방세계간의 이질감이 생겼고, 제국의 수도의 이전으로 인해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의 권위가 상승하면서 로마주교, 즉 교황의 권위에 버금가는 지위에 오른 것이 교회분열의 첫째 원인이다.
둘째 원인은 관할권 다툼이다. 불가리아와 모라비아 교회에 관한 관할권을 두고 로마교회와 콘스탄티노플교회간의 다툼이 있었다.
셋째, 서방의 교황수위권과 동방의 황제교황주의 간의 대립이 교회분열의,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분열원인이다. 서방교회는 황제교황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동방교회는 교황수위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결국, 동로마 황제가 교황의 동의 없이 포티우스를 콘스탄티노플교회의 총대주교로 임명함으로써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로마교황은 비잔틴 황제의 동의없이 프랑크의 왕, 샤를마뉴를 서로마의 황제로 세웠다.
넷째, 성령론에 대한 의견 차이로 상호파문을 통해 완전히 결별하였다.
동방교회는 성령은 오직 성부하느님으로부터만 발한다고 주장하였고, 서방교회는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동시에 발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것은 참을대로 참았지만, 이 차이로 인해 서로 이단이라 하며 상호파문하면서 결국 1054년에 갈라서고 만다.
이런 관계는 1965년(제2차 바티칸공의회)이르러서야 상호파문을 철회하면서 끝났다. 그러나 지금도 갈라져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로마교회가 '카토릭(=보편적)' 이라고 칭한것에 대해 동방교회는 '오소독스(정토파)'를 사용했다. 후자는 일반적으로 "그리스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라고 불리지만 현재는 '러시아정교회' 나 '세르비아정교회' 식으로 각각 나라별로 독립교회를 형성하고 있어 이는 총칭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