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장 ] ※반주 음악에 맞추어 찬양하고 싶으신 분들은 옆의 찬송가 장을 클릭해주세요
(경배와찬양 39) 죄인들을 위하여 주님 찾아오셨네 주 안에 생명이 있네 죄인들을 위하여 주님 찾아왔으나 사람들 영접 안 했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주님이 빛이 되시네 예수 안에 생명 있네 주님이 빛이 되시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1.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주 예수 십자가 지셨으니 기쁘게 부르세 할렐루야 나 구원 얻었네
2. 우리를 주께서 구했으니 이전에 행하던 악한 일과 추하고 더러운 모든 죄를 온전히 버렸네
3. 나 지금 죄에서 사함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니 이 육신 장막을 벗을 때도 겁날 것 없겠네
4. 우리가 이세상 떠날 때에 예수의 손목을 굳게 잡고 영원히 즐거운 천국에서 주 함께 살겠네
[후렴]
찬송하세 찬송하세 주님 나를 구하셨네 찬송하세 찬송하세 주가 구원하셨네
▧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23:1 - 23:12
[오늘의 말씀 요약]
무리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소합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무혐의로 판결하자 유대인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이에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인 것을 이유로 헤롯에게로 보냅니다. 헤롯은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님을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보냅니다.
[예수님을 재판한 총독 빌라도]
1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 고소하여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1 Then the whole assembly rose and led him off to Pilate.
2 And they began to accuse him, saying, "We have found this man subverting our nation. He opposes payment of taxes to Caesar and claims to be Christ, a king."
3 So Pilate asked Jesus,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 무리가 더욱 굳세게 말하되 저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하나이다
4 Then Pilate announced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crow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this man."
5 But they insisted, "He stirs up the people all over Judea by his teaching. He started in Galilee and has come all the way here."
[예수님을 재판한 분봉왕 헤롯]
6 빌라도가 듣고 묻되 저가 갈릴리 사람이냐 하여
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6 On hearing this, Pilate asked if the man was a Galilean.
7 When he learned that Jesus was under Herod's jurisdiction, he sent him to Herod, who was also in Jerusalem at that time.
8 헤롯이 예수를 보고 심히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소하더라
8 When Herod saw Jesus, he was greatly pleased, because for a long time he had been wanting to see him. From what he had heard about him, he hoped to see him perform some miracle.
9 He plied him with many questions, but Jesus gave him no answer.
10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standing there, vehemently accusing him.
11 헤롯이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11 Then Herod and his soldiers ridiculed and mocked him. Dressing him in an elegant robe, they sent him back to Pilate.
12 That day Herod and Pilate became friends-before this they had been enemies.
[묵상 도우미]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2절) 산헤드린 공회원에서는 예수님을 신성모독자로 고발했지만 빌라도 앞에서는 이 죄목이 적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마법에 비추어 보더라도 타당할 만한 죄목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거짓 주장들을 내세웠다.
저가 갈릴리 사람이냐 하여(6절) 빌라도는 골치 아픈 이 문제에서 벗어날 좋은 핑계로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냈다.
▧ 오늘의 명구 / 재판은 죄를 바로 잡으려는 것이나, 오히려 죄에 끌려가 죄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 톨스토이
▧ 오늘의 말씀
예수님을 재판한 총독 빌라도 (23:1~5)
빌라도는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를 다스리던 로마의 제5대 총독으로 26년부터 36년까지 재임했습니다. 유대인 공회는 사형을 언도하지 못하기에 종교재판은 사회재판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유대 교권자들은 빌라도의 힘을 빌려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 했습니다. 공회원들이 예수님에 대해 빌라도에게 고소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치안 문제로 백성을 교란한다는 것, 둘째는 납세 문제로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한다는 것, 셋째는 정치적 문제로 자칭 왕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고소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판단은 옳았지만 유대인의 소리에 졌습니다. 정치적 입장이나 이성적 판단으로는 세상의 소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하늘의 소리, 양심의 판단이 있어야 세상의 소리를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재판한 분봉왕 헤롯 (23:6~12)
빌라도는 정치적 판단으로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냈고,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자 했던 것은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죽인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과 호기심 속에 예수님께 여러 질문을 했지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의 질문에는 한 마디라도 대답을 하셨지만(23:3), 헤롯의 진실치 못한 질문에는 아예 대답을 피하셨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예수님은 두 권력자들의 정치적 놀음에 끌려 다니신 것입니다. 로마가 파송한 총독인 빌라도와 로마가 임명한 분봉왕인 헤롯은 정치적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는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외면하고 살아가는 세속 정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 오늘의 묵상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한 대통령
1837년링컨은 ‘노예제도 폐지론자 규탄안’이 통과된 것을 보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꼈지만 소신을 굽히지는 않았다. 링컨이 국회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었을 때, 그는 노예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스티븐 A. 더글러스는 백인 노예 옹호론자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노예제도에 대한 논쟁을 교묘히 피하며 ‘다만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링컨은 그의 주장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낙선했다. 이기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대다수의 백인들이 더글러스를 밀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60년, 더글러스 의원과 다시 겨루어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은 노예 해방을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도움과 지혜를 구했다. 그리고 착실한 준비 끝에 1863년 1월 1일 마침내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 “하나님께서는 백인에게 자유를 주신 것처럼 흑인에게도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날 즉시, 그리고 이후로 모든 노예들에게 영원히 자유를 선포합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흑인들 중 한 사람이 링컨 앞에 무릎을 꿇더니 그의 발에 입을 맞추었다. “대통령 각하, 당신은 우리 모든 노예들의 구세주이십니다.” 링컨은 그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사람에게 무릎을 꿇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만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세요.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전광
[한절묵상]
누가복음 23장 11절 헤롯과 그의 군인들이 예수님에게 이러한 옷을 입힌 것은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능멸하고 모독하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역설적으로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에 따라, 고난 후에 예수님이 받게 될 찬란한 영광, 부활의 영광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유상섭/ 총신대 신약학 교수
▧ 더깊은 묵상
ㅇ. 주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적 방법을 동원하거나 이성적 판단으로 세상의 소리를 이기려 하지는 않습니까?
ㅇ. 예수님을 만나려는 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오직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려는 욕심이 내게 있지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고난 주간만이 아니라 제 일생에 걸쳐 주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제게 허락된 십자가를 달게 지고 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