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ere Felix! 읽고 행복하시길
신부님 변호사. 교수, 번역가, 집필가.
라틴말의 이해.
-위대한 일의 최초 동기는 작은 데서 시작한다.
-과제 에이포 한 장 분량. '데 메아 비타 De meavita' '나의 인생에 대하여' 과제. 자기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던지는 것이 수업의 궁극 목표.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와 만나는 기회. 여러분 마음의 운동자에는 어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까? 공부하는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의 아지랑이를 보는 일입니다.(35쪽)
- 라틴말. 로마제국의 공용어. 유럽 사회 학습 외교 전반에 쓰임. 카톨릭 교회의 공식 언어.
- 한국말 거친 면 있음. 어린 사람 하대. 수평성 전제하는 라틴말. 언어는 사고의 틀. 상대에 대한존중과 배려, 수평성을 가지고 있는 라틴말. 로마인들의 사고와 태도의 근간이 되었을 것이다.
- 언어의 본질.
- 엄청난 시간과 열정을 들여 공부를 한 머리만 있고 따뜻한 가슴이 없기 때문에 그 공부가 무기가 아니라 흉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56쪽)
- 공부한 사람의 포부는 좀 더 크고 넓은 차원의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57쪽). 배워서 남주는 그 귀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참된 지성인이 아닐까요?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인이 될 수있을지 모르지만, 그 지식을 나누고 실천할 줄 모르면 지성인이라고하기 어렵습니다.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가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여러분은?
-공부 가장 중요한 것. 학생 개인의 성장. (타인과 비교가 아님) 절대평가가 되어야.(유럽대학의평가 방식). 라틴어성적구분. 최우등(숨마 쿰 라우데), 마그나 쿰 라우데(우수), 쿰 라우데(우등), 베네(좋음/잘했음). 성찰없는성장을 강요하는한국 교육(73쪽)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 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함. 잘한다라는 연속 스펙트럼 속에 학생을 놓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
-생활리듬은 습관이다. 나의 리듬을 살펴보아야 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써야 하죠. 좋은 습관과 리듬을 유지할 때 결과물도 좋다. (84쪽) 수도자들이 입는 옷(하비투스) 날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것을 한다는 의미에서 '습관'이란 뜻이파생하게 된 것.(85쪽)
-중요한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을 그냥 해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어쩔 수 없는 일과 내가 할 일을 구분해야 해요. 구분 짓고 빠져나오는 연습을 해야해요. 그것은 그것이고 나는 내가 할 일을 한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쌩 까. 고통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표시. 공부하는 노동자. 몸이기억토록 일정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 새활 패턴.습관으로 쌓인 공부. 교사도 공부하는 노동자가 아닐까?
- 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우울하다. 열정적으로 고대하던 순간이 격렬하게 지나가고 나면 인간은 허무함을 느낀다. 연극이 끝난 뒤. 막상 이루고 나서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하는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달려본 사람만이 압니다. 또 그게 내가 꿈꾸거나 상상했던 것처럼 대단하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만큼 불필요한 집착이나 아집을 버릴 수도 있어요. 그만큼 내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치열하게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공부든 사랑이든 일이든 무엇이든 간에 그럴 수 있는 뭔가를 만나고 그만큼 노력을 한 다음에 찾아오는 이 우울함을 경험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나면 아마도 또 다른 세계가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겁니다.(137쪽)
-<<그래도 꿈꿀 권리>>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Si vales bene est, ego valeo
- 작은 진보,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함께 하겠다는 따뜻한 마음. 관심. 삶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라 장담은 못해도 적어도 더 나빠지진 않을 겁니다
-로마의 공동묘지 앞에 새겨진 문구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Hodie mini, crab tibi
- 인간은 죽어서 그 육신으로 향기를 내지 못하는 대신 타인에 간직된 기억으로 향기를 내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155쪽)
제 삶은 어떤 기억으로, 어떤 향기로 남게 될까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시 비스 비탐, 파라 모르템(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 카르페 디엠 : 매 순간 충만한 삶. 그 의미를 느끼며 살아가라. 추수하다에서 온 말. 카르포. 추수의 행복 누리다. 일시적 쾌락 세속적 쾌락, 육체적 쾌락 뜻하는게 아님. 정신적 쾌락. 영혼의 평화, 안분지족, 생의 의미를 느끼며 살아가라. 나중으로만 미루지 말라. (163)
-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불해하게 사는 것도, 과거에 매여 오늘을 보지 못하는 것도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닐까요? 10대 40대 70대에게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때이고 가장 행복해야 할 사간이에요. 시인 호라티우스와 키팅 선생의 말은 내게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고 그 시간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보내라는 속삭임입니다. 오늘의 불행이 내일의 행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오늘을 행복하게 산 사람의 내일이 불행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르페 디엠. 오늘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급훈으로 카르페 디엠.(인조이더 프레전트. 순간을 소중하게) 김창환의 노래. 20대는 20대를 살고.
- 하늘의 새를 보세요. 그 어떤 비둘기도 참새처럼 날지 않고, 종달새가 부엉이처럼 날지 않아요.각자 저마다의 비행법과 날갯짓으로 하늘을 납니다. 인간도 같은 나이라 해서 모두 같은 일을 하지 않고 같은 방향으러 가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한 사람 모두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있고 저마다의 날갯짓이 있어요. 나는 내 길을 가야 학 이때 중요한 것은 '어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정확히 모르는 내 걸음의 속도와 몸짓을 파악해나가는 겁니다.(181쪽) 공부는 무엇을 외우고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걸음걸이와 몸짓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런점에서 우리가 오늘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배워야 할 걸음걸이는 무엇일까요?
-이탈리아말 티라미수의뜻 : 끌어당기다. 잡아끌다.
- 우리가 아는 만큼. 그 만큼 본다.(214쪽)
- 욕망하지만만족하고 싶습니다.나를 충만하게 하는 욕망. 욕망이 필요한 때.
- 자연에는 잡풀과 잡목이 따로 없다. 제각각 자기들의 진리를 이야기 합니다.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 받습니다. 자연같은 분위기. 진리는 진리그자체로 받아들여져야. 오보에디레 베리타티. 진리에 복종하라. 어디에서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267쪽.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나는 날마다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 271쪽. 우리가 겪고 받아내야 할 감정도 매일 수용할 수 있는 한계치가 있어요. 한계를 넘은 감정은 내일로 넘길 수밖에 없죠.
* 그 사람이 읽은 책은 그 사람을 말해주는 아주 좋은 도구. 또 하나 바로 표정. 기본 성정과 감정이 쌓여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남. 숙제. 아침에 일어나 세수할 때 거울에 있는 자신을 향해 웃기.나 자신에 대한 위로와 격려. 자기 긍정의 힘. 274. Hoc quoque transibit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은 최대한 기뻐하고 누리되, 그것이 지나갈 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분노를 잠시 내일로 미뤄두는 겁니다. 지나가는 것에 매이지 마세요.
-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두려워 말라. 인생에는 자신만이 연주할 수 있는 악보가 주어지고 그것을 어떻게 연주하는지는개인 각자에 달린 문제. 무엇에든 진정한 전문가가 되어 저만의 악보를 연주하라.
사람마다 꽃 피는 시기가다 다르다.
- 휴먼 북활동. 대화하며 지식과 경험 나누는 시간 갖기
-학문 앞에서의 태도. 겸손밖에 없다. 최선을 다한 후에야 느낄 수 있는 우울함과 공허함 느껴보라.
-애미쿠스 친구(ami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