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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주(十主) 선지식 [43] 덕운해운선주승(德雲海雲善住僧) ②덕운비구 염불문을 의지하여 지혜로써 일체 법을 꿰뚫는다. ③해운비구 깊은 바다에 가득한 보물의 이치를 성취한다. ④선주비구 지혜와 신통으로 무애자재하게 중생을 제도한다. 선재동자가 처음 묘봉산(妙峰山)에서 제1 초발심주(初發心住) 덕운비구 (德雲比丘)를 친견하는 것은 바른 믿음으로부터 선정(禪定)으로 나아가 야 이치를 알아서 진여(眞如)에 계합할 수 있음을 표한다. 산(山)은 선정 의 바탕[定體]을 뜻하며, 비구는 진여의 바탕[眞體]을 뜻하며, 덕운(德 雲)은 법우(法雨)를 내리는 출세간의 이행(利行)을 뜻한다. 해운(海雲)은 제2 치지주(治地住) 선지식으로 관지(觀智)를 표한다. 보안 (普眼)으로 생사해(生死海)를 관하여 광대한 지혜의 바다를 이루어 중생 이 정법의 윤택함을 입도록 한다. 선주(善住)는 제3 수행주(修行住) 선지식으로 이미 삼계(三界)에 미혹과 습기가 다함을 나타내며, 머무를 바가 없음에 머무르기 때문에 선주(善 住)라고 했다. 몸이 허공에 머무른다고 한 것은 일체 법이 허공처럼 처 소가 없음을 잘 아는 것을 뜻한다. 또 출가한 지 오래되지 않은 비구(比丘)는 스승을 의지해야 하므로 맨 앞 부분에 세명의 비구스님을 선지식으로 언급했다. 첫째 덕운비구는 염불 (念佛)로 불보(佛寶)를. 둘째 해운비구는 문법(聞法)으로 법보(法寶)를, 셋째 선주비구는 승수(僧修)로 승보(僧寶)를 나타낸다. 불법승 삼보의 훌 륭함으로 의지할 바로 삼을 것을 의미한다 용학 스님의 화엄경약찬게 작은해설 2020년 4월 10일 연화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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