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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이 미비해 이대로는 인사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예정대로 진행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재임 시절 사돈 일가의 제약회사 주식을 거래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의료계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의뢰할 수 있는 권익위 부위원장 신분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여야의 검찰 수사권 폐지 합의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국민 우려를 거론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재검토합니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여 일 만에 3만 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되고, 영화관과 KTX 등에서의 음식 섭취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시식도 허용됩니다.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이 만들었다는 항일 군사조직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한 정황도 포착됐는데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 마린 르펜 후보를 제치고 20년 만에 프랑스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아, 차차…상하이 봉쇄 후폭풍, 부품이 또 바닥났다.
먼저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부품난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상하이 봉쇄 조치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발 부품난으로 현대차는 GV70, 캐스퍼 등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한국GM은 최근 부평1공장의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축소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선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난을 겪었던 2년 전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신차 가격이 올라가고, 출고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영끌족 시름 깊은데…5대 금융그룹, 이자이익 11조.
5대 금융그룹이 1분기 순이익 5조 원을 넘기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5조2362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를 두고 금리 상승기에 예금 금리는 찔끔 올리고 대출 금리는 껑충 올려 이익을 불렸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차는 1.86%포인트로 2021년 5월 이후 최대입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은행권의 ‘예대금리 차 주기적 공시 제도’ 도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금융그룹들은 비판 여론에 분기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중국 배터리 CATL, 한국 3社 점유율 추월.
세계 최고 기술과 수주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던 한국 배터리 산업이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CATL이 ‘안방 호랑이’에서 벗어나 북미·유럽·동남아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며 한국 업체와 본격적인 배터리 전쟁에 나선 것인데요.
CATL의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32.6%로 이미 한국 배터리 3사를 합친 점유율 30.4%를 넘어섰습니다.
👉CATL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약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공장 부지를 물색 중입니다.
최근엔 동남아까지 전선을 넓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7조원대 배터리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궈시안·EVE에너지·엔비전AESC 같은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최근 덩치를 키우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어한국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선 넘는 엔저…日기업 이익 안늘고 국민 지갑만 얇아진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 20일에는 한때 20여 년 만에 최저치인 129엔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급격한 엔화 약세가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대를 불러오는 긍정적 효과보다 일본 내 물가나 기업 비용 증대, 무역수지 악화 등을 통해 경제 충격으로 이어지는 악영향이 더 크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지난 3월 일본 무역수지가 마이너스로 전년 동기 대비 악화한데 더해 닛케이는 일본의 연간 경상수지가 4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엔저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최근 "엔저는 단점뿐이고 일본 전체로 보면 장점이 전혀 없다"며 "엔저가 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재정적으로 뭔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또식 낙찰제'로 전략한 60조 公共공사.
업계에 따르면 정부 청사와 고속도로, 철도 등을 건설하는 60조원 규모의 국내 공공 공사 시장이 갈수록 기술보다는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00억원 이상 공공건설 공사의 수주를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기술 평가 변별력이 크지 않다는 건데요.
친환경 공법 등 우수한 기술력보다 ‘평균가격 맞히기’로 낙찰자가 결정되면서 운찰(運札)제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공건설 공사 입찰 때마다 평균 입찰가격만 맞히면 수주가 가능한 종합심사낙찰제의 허점을 노려 20~30개 건설사가 달려드는 ‘벌떼 입찰’이 반복되고 있다는데요.
업계에서는 균형가격에 근접한 입찰 가격을 써낸 건설사가 낙찰받는 현행 방식이 협력사 저가 발주와 부실 공사, 건설사의 기술력 약화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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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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