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부작용 설염증에 대한 해독치료임상
경희고려한위원장
한의학박사 문 희 석
혀바닥에 염증이 있어 아프고 붓고 혀가 오므라지고 마목감이 있어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어둔하다며 24년 4월 내원한 60대 한 여성은 입가에 주름을 제거할 목적으로 보톡스 치료를 받았고 비만치료를 목적으로 삭센다라는 당뇨치료제를 주사로 매일 맞았다고 한다. 문제는 보톡스보다는 삭센다라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설염 증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였다. 단기간의 체중 감량 효과로 유행하는 약물이라고 한다.
삭센다 주사 이후에 본인은 쓴맛이 엄청나게 났으며 침이 마르고 혀바닥이 타고 들어가 갈라지고 거의 입맛을 잃어버릴 정도여서 7~8kg 정도가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설염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 병원 저 병원 다녔지만 7월인 현재까지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다시 내원하였다. 약물이나 주사제, 음식물 또는 기타 독성물질에 의한 부작용들은 그 원인에 따라 해독법을 잘 사용하여야 치료가 가능하다.
열독성 염증에 대한 치료법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혀는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부속기관으로 설염증은 심장에 화가 많은 증상으로서 치료법 또한 화독을 치료하여 심장을 해방시켜 주어야 한다. 따라서 양명리열이 뜨겁게 타올라서 생기는 설염증상으로서 지황백호탕을 주재로 하고 금은화 치자 형개 황연 연교 등을 가미하여 치료하였다. 특히 본 처방은 석고가 군약으로서 양명 위열을 해독하는 주 역할을 하는 처방으로 매우 유효하였다. 복약 3일 만에 혀바닥 통증과 마목증상이 소실 되었다.
202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