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악수목원 올봄부터 전면개방

[양은석(31회)]

서울대 관악수목원 58년 만에 국민 품으로

20일 서울대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과 국유재산 무상양여 MOA 체결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올 봄부터 국민에 전면 개방된다.

안양시에 따르면 20일 서울대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과 국유재산 무상양여 협약(MOA)”을 체결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처음 조성된 이후 58년 만에 마침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안양시 석수동 안양예술공원 끝자락인 삼성·관악산 기슭에 자리한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학술림으로 1554ha 규모로 10ha 면적에 자생화목과 활엽수, 침엽수, 특산희귀식물 등 관찰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보유 수목과 식물이 1158여종 10만 그루에 이른다.

그동안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학술적 목적과 식생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어 왔으나

시민단체의 개방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2005년 10월부터 탐방 목적으로 부분 개방했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는 총 617만㎡ 규모의 안양시 구역 중 90만㎡ 대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에 국유재산 무상양여 취득을 신청할 계획이고 이 구역에 대해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지 않고 전면 개방키로 했다.

다만 수목원 연구와 교육목적을 위한 일부 공간 5만㎡는 개방에서 제외된다.

무상양여 승인이 되는데로 올해 봄부터 관악수목원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며 수목원의 명칭도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 글 : 머니S : 남상인, 김동우 기자

* 이미지

1. 서울대 관악수목원 안내도/안양시 석수동/사진 서울대

2. 20일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MOA체결/사진 안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