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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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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도움방 우리말 가라뜨다
사무국. 추천 0 조회 8 26.06.27 05: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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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6.27 22:21

    첫댓글 농약 비료를 하지 않은 볏짚이 필요했다.
    차를 숙성 시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볏짚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다가 옥상에 물통에 흙을 담고 시골길 가다가 버려진 모 한 줌을 주워다가 심었다.
    물만 담아 두면 벼는 잘 자란다. 쌀을 먹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열매가 실 해야 할 일은 없다.
    그래도 열매는 잘 나와서 고개를 숙인다.
    그런데 벼가 익으면 참새가 눈을 가라뜨고 나를 본다.
    어서 내려가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도 눈을 가라뜨고 참새를 본다.
    "임마 내가 키웠지 니가 물 한번 채웠냐?"
    그럼 참새가 또 말한다.
    -해와 바람과 구름이 키웠지 어찌 니가 키웠다고 우기냐?
    나는 할 말이 없다.
    그것도 맞긴 맞다.
    그래도 참새에게 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마냥 지키고 있을 수는 없다.
    내려오고 나면 언제 먹었는지 나락은 알맹이는 없고 볏짚만 남아 있다.
    빈 볏짚을 보며 나는 눈을 가라드고 참새를 보려고 하지만
    그는 이미 날아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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