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의 모든 국토 중생들에게 수없는 겁 보시하여 편안케 하고
오계 십선 권하여 가지게 하며 사선과 사무량심 선정 얻게 해
또 다시 많은 겁에 안락을 보시하며 번뇌 끊고 아라한을 이루게 하면
저러한 복더미가 한량없으나 발심한 공덕과는 비길 수 없고
억만 중생 교화해서 연각 이루며 번뇌 없는 묘한 도를 얻게 하여도
그 공덕을 보리심에 비교한다면 산수나 비유로도 미칠 수 없어
한생각에 미진수의 세계를 지나고 이와 같이 한량없는 겁을 지나면서
이런 세계의 수효는 오히려 안다 하여도 초발심한 공덕을 알지 못하리
지난 세상 오는 세상 지금 세상에 그 많은 겁의 그지없는 수효
이런 겁의 수효는 안다 하여도 초발심한 공덕은 측량 못하리
보리심이 시방에 두루하여서 여러 가지 분별을 모두 다 알고
한생각에 삼세를 밝게 통달해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케 한 까닭이네
시방세게 중생의 모든 욕망과 이해와 방편이며 뜻하는 바와
허공의 경계를 측량한대도 초발심한 공덕은 알지 못하리
보살의 뜻과 원이 시방세계 같아서 자비한 마음 중생에게 흡족하였고
부처공덕 닦아서 이루게 하매 그러므로 그 힘은 끝이 없나니
중생들의 이해와 마음의 욕락과 근성과 방편과 행 각각 다름을
한생각에 모두 다 분명히 아니 온갖 지혜의 지혜 마음과 평등하네
그지없는 중생의 혹과 업으로 삼유가 계속되어 끊일 새 없어
이것의 끝간 데는 안다 하여도 초발심한 공덕은 부사의니라
발심으로 업과 번뇌 능히 여의고 일체의 여래에게 공양하나니
업과 번뇌 여의어 아주 끊어지면 삼세에서 해탈을 널리 얻으리
한생각에 끝없는 부처님들과 수없는 중생들께 공양하는데
향과 꽃과 미묘한 화만들이며 보배당번 일산과 좋은 의복들
좋은 음식 좋은 상좌 거니는 곳과 가지가지 궁전이 다 훌륭하고
비로자나 기묘한 보배구슬과 여의주 마니보배 빛이 찬란해
생각생각 이렇게 공양하기를 말할 수 없는 겁을 지낸다 하면
그 사람의 복덕이 비록 많으나 초발심한 공덕에는 미치지 못하네
(35) 비유로써는 미칠 수 없다
말한 바 가지가지 비유들로도 보리심은 비유할 수가 없네
(36)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세 세상 인간들의 높은 이들이 발심으로부터 나신 까닭이라
발심은 걸림없고 제한도 없어 그 분량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37) 한계가 없음을 말하다
온갖 지혜의 지혜 결정코 이루어 많은 중생 길이길이 제도하리라
발심의 크고 넓기 허공과 같고 모든 공덕 내기는 법계 같으며
행하는 바 두루하여 다름없나니 모든 집착 여의어 부처와 평등하네
온갖 법문 들어가지 못한 데 없고 온갖 국토 모두 다 나아갔으며
온갖 지혜의 경계 통달하였고 온갖 공덕 이루지 못한 것 없네
일체를 버리면서 항상 쌓으며 계율이 청정해도 집착이 없고
위없는 큰 복덕을 구족하고도 부지런히 정진하여 퇴전치 않아
깊은 선정 들었어도 항상 생각해 크고 넓은 지혜와 서로 응하네
(38) 출생이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이것은 보살들의 최승한 지위며 일체의 보현도를 내는 데니라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초발심한 사람을 모두 보호해
삼매와 여러 가지 다라니들과 신통과 변화로써 장엄하나니
시방의 중생들이 한량이 없고 세계와 허공들도 그러하거든
발심의 한량없기 저보다 더해 일체의 부처님을 능히 내더라
보리심은 십력의 근본이 되고 네 변재와 두려움 없는 근본도 되며
열여덟 가지 함께하지 않는 법들도 모두 다 발심으로부터 얻나니
부처님의 색상으로 장엄한 몸과 평등하고 미묘한 법신들이나
집착 없는 지혜의 공양할 바가 다 같이 발심으로 있게 되오며
일체의 독각승과 성문승이며 세계의 모든 선정 삼매의 낙과
무색계의 여러 가지 삼매들까지 발심으로 근본을 삼는 것이라
천상과 인간들의 자재한 낙과 여러 갈래 가지가지 즐거운 일과
정진, 선정, 근과 역 모든 낙들이 발심으로 생기지 않는 것 없어
크고 넓은 마음을 일으키므로 여섯가지 바라밀다 닦아 행하고
중생에게 바른 행 권함으로써 삼계에서 안락을 받게 되나니
걸림없고 진실한 부처 지혜에 머물러서 묘한 업 열어보이며
한량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업과 번뇌 다 끊고 열반 향하게 하네
(39) 덕의 원만함을 나타내다
지혜의 밝은 광명 햇빛과 같고 모든 행을 갖추기 보름달 같고
공덕은 바다처럼 항상 가득해 때 없고 걸림없어 허공과 같네
옛날에 무량 공덕 원을 내어서 모든 중생들에게 낙을 주려고
오는 세상 끝나도록 원을 행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중생을 제도하네
한량없는 큰 원력 부사의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케 하고
공, 무상, 무언과 서원의 힘으로써 밝게 나타나
법의 성품 허공과 같은 줄 아니 온갖 것 고요하여 다 평등하고
수가 없는 법문을 말 못하지만 중생 위해 말하매 집착이 없네
(40) 공덕이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시방의 여러 세계 모든 여래들 초발심을 다같이 찬탄하나니
이 마음 한량없는 덕으로 장엄하며 저 언덕 이르러서 부처 같으리
중생의 수효 같은 그러한 겁에 그 공덕 말하여도 다할 수 없고
여래의 크고 넓은 집에 머물매 삼계의 법으로는 비유 못하네
(41) 보리심 발하기를 권하다
일체의 부처님 법 알고자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시오
이 마음은 공덕 중에 가장 수승하니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 얻는다
중생의 마음과 행 세어서 알며 세계 부순 티끌도 역시 그렇고
허공의 끝까지를 헤아린대도 초발심한 공덕은 측량 못하리
삼세의 모든 부처 내기도 하고 세간의 모든 낙을 성취도 하고
모든 수승한 공덕을 증장하면서 일체의 의혹들을 영원히 끊고
일체의 묘한 경계 열어 보이고 일체의 장애들을 제해 없애고
일체의 청정세계 성취하여서 일체의 여래지혜 출생하나니
시방의 부처님들 보고자 하고 한량없는 공덕장 베풀려 하고
중생의 모든 고통 없애려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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