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서울여상에 들어와 도덕수업을 한지도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처음에 선생님께서 [선행록]이라는 것을 해오라고 하셨을때는
'귀찮게 저런걸 왜하라는 거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고 보니까 이색적이고 신기한것이 재밌더라구요.
선행록을 쓰려면 선행을 의무적으로라도 일주일에 한가지씩해야 하니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착한 아이가 되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자리비켜드리기, 짐들어드리기 같은 쉬우면서도 막상 하려고 하면 어려운 선행들을
해나가면서 선행에도 재미가 들리고 자연스럽게 자리비켜드리는것은 몸에 익혀지고,
뭔가 허둥거리고 난감해하는 분께는 먼저 다가가서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볼수 있는
용기도 생기고..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선행록]이라는 도덕공책일것 같습니다.
수업도 여태껏 받아오던 도덕수업과는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이상하기도 했어요.
특히 그 "바로, 절"이라는 인사법과 "칭찬합니다"라는 칭찬가.. 정말 절대로 잊을수 없을겁니다~
딱딱한 교과서만 읽으면서 언제쯤이면 수업이 끝날까하고 수업종을 기다리던 도덕 수업이 아닌
재미있고 기다려지던 도덕 수업!
정말 하지말라는 것보다는 해보라는 것을 더 많이 추천해주시던 선생님, 잃을 수 없는 도덕수업의
일부분이였습니다. 이색적인 수업방식으로 쪼금 힘든점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였지만
그 덕분에 머릿속 일부분에 꼭하고 박혀서 잊을수 없는 추억이라는 것을 만들었으니까
정말 멋진 도덕 수업이라고 전 기억하고 2학년으로 올라게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저희들의 도덕수업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구요~
곧 들어올 후배님들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