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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1:1-14절) 배 오른편에 던지라
본문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세 번째 만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밤에도 제자들은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제자들은 엄청나게 큰 고기들을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사람 중에는 기적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어려운 것은 우리가 일으키거나 우리 힘으로 멈추게 할 순 없다는 점입니다. 기적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자존심을 버리고,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Ⅰ.고기 잡으러 갈란다.
원래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두 번씩이나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너무나 만나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너무 전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드디어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요한복음은 20장으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사도 요한은 21장 내용을 추가시켜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21장이 추가된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21장이 우리가 살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만난 배경(背景)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1:1절)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여기에 보면, 갈릴리 호수를 디베랴 호수라고 부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베랴 호소는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皇帝)를 높이기 위해서 이름을 이렇게 부른 것인데, 이것을 보면, 이 당시 전 세계를 지배했던 사람은 로마 황제(皇帝)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이제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예수님은 부활하셨지만, 늘 제자들과 함께 계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제자들을 만나자고 하셨지만, 아직 오시지 않았고, 제자들도 다 모이지 않았습니다.
21:2절)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예수님의 제자 일곱 명이 갈릴리 호숫가에, 예수님과 만나던 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맨 먼저 나옵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예수님이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셨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베드로는 예수님이 체포(逮捕)되자, 자기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否認)했습니다.
도마는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직접 보았다고 했지만, 자기는 예수님의 *못 자국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창 자국에 손가락을 넣기 전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신앙에서 실패(失敗)한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나름대로 예수님에 대한 처음 열정(熱情)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처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았던 곳으로 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제자들이 처음 새 출발 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모두 조용하게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에게 자기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제자들도 모두 고기를 잡으러 같이 가겠다고 해서 모두 고기를 잡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21:3절)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왜 갑자기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베드로가 멍청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고기 잡는 것이 덜 심심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더 깊이 생각을 해보면, 제자들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배와 그물과 집을 다 버렸습니다.
그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먹고도 살아야 하겠고, 복음(福音)도 전해야겠고, 제자들도 훈련(訓練)시켜야 하겠는데, 이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다른 제자들은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가만히 있었지만, 베드로는 책임감(責任感)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고기 잡는 것이니까 고기나 잡자*라고 말한 것입니다.
즉 제자들이 갈릴리에 와보니까 현실적(現實的)인 문제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물고기들이 너무나도 냉정(冷情)했습니다.
지금 제자들은 비장한 각오로 물고기를 잡아서 복음(福音)도 전하고, 선교사(宣敎師)도 파송해야 하는데, 물고기들이 모두 다 어디에 갔는지, 단 한 마리도 잡혀주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옛날 솜씨를 발휘해서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너무나도 초초하고, 신경질이 났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고기를 잡는 것밖에 없는데, 고기마저 잡히지 않으니까 제자들은 이제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합니까? 현실(現實)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냉혹(冷酷)했습니다.
Ⅱ.예수님이 찾아오심
제자들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날은 밝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호숫가에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무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21:4절)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날이 제법 훤해졌지만, 제자들은 호숫가에 서 계신 분이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 이른 아침에 호숫가에 산책(散策)을 나왔을까? 아니면 물고기를 사러 나왔나?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그분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21:5절)예수께서 이르시되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우선 제자들은 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물론 아직 날이 덜 밝아서 얼굴이 잘 안 보였을 수도 있고, 제자들이 밤새 일을 하는 바람에 피곤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면서 변하신 것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은 훨씬 더 젊어지셨고, 더 멋있어졌으며, 활기에 넘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을 금방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즉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을 *애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애들*은 보통 몇 살부터 몇 살 사이의 아이들을 부르는 말일까?
원래 *애들* 은 정말 코나 질질 흘리는 어린아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 큰 어른들을 보고 *애들*(파이디아)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자들이 아무리 나이가 들었고 배운 것이 많다고 해도 예수님에게는 여전히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코흘리개 어린아이들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지금 막 바이올린을 배우는 사람은 *애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또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가의 눈에는 처음 컴퓨터를 배우는 사람은 *애들*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못하시는 것이 없는 어른이었습니다. 그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아이들이었던 것입니다.
요즘도 우리는 너무나도 아는 것이 없는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으라고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노력은 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파이디아* 즉 어린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애들*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야 합니다. 즉 *그래 네가 죽도록 돈 벌려고 쫓아다녔는데, 돈 좀 번 것이 있느냐?* 하는 소리가 우리의 귀에 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음성(音聲)이 들렸습니다.
21:6절)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미 오른편 왼편 다 던져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인 줄 모르지만, 누군가가 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은 순종(純宗)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이제 자존심(自尊心)도 다 죽었고, 자기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마음은 자기들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이나 교만한 생각이 다 사라지고, 누구든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즉 그들의 마음이 말랑말랑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 한마디에 단번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곧 이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사는 비결입니다.
즉 우리는 *나는 전문가라*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겸손(謙遜)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주님이 던지라고 하는 곳에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영감(靈感)을 주십니다.
이 *인스피레이션*이 처음에는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꾸만 연습(鍊習)하는 중에 점점 더 정확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어린아이가 되면, 주님의 음성(音聲)을 들을 수 있고, 기적(奇蹟)이 일어나게 됩니다.
Ⅲ.잃어버린 열정
이때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주님을 알아보고는 *주님이시라*고 하니까 베드로가 그 말을 듣고, 옷을 벗고 있다가 옷을 입고, 바다로 뛰어내려서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21:7절)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바다에서 수영(水泳)하려면, 옷을 벗고 있다가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야 할까, 아니면 입은 옷을 벗고 바다로 뛰어들어야 할까? 베드로는 옷을 벗고 있다가 입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왜 베드로는 옷을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을까? 베드로는 이미 이것과 비슷한 경험(經驗)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데자뷔*라고 하는데, 옛날에 있었던 일이 똑같이 또 일어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에 보면, 베드로가 처음 예수님의 부르심 받았을 때의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를 빌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는데, 예수님의 말씀은 은혜(恩惠)스러웠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기 배에서 설교하시는 바람에 고기 잡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즉 그물을 씻고, 좀 쉬었다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야 하는데, 그물을 씻을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날 밤에도 베드로는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 그물을 그대로 가지고 *깊은데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짜증이 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은 잘 전하시는지 몰라도 물고기 잡는 것은 자기가 더 전문가(專門家)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전문 영역(營域)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하면서 간섭(干涉)하면, 굉장히 짜증나게 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恩惠)를 받았기 때문에 *주여 우리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순종(純宗)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자기가 예수님을 무시(無視)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예수님은 호수 안에 지금 물고기가 어디에 모여 있는지, 다 알고 계신 분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마음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나를 때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요즘 자기는 *모든 것을 잘했다*고 기자(記者)들 앞에서 큰소리를 떵떵 쳤는데, 검찰(檢察)에 압수한 컴퓨터에서 모든 증거가 나오니까 꼼짝 못하고, 죄인(罪人)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심장(心臟)을 감찰(監察)하시는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오늘부터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베드로는 목숨을 걸고 주님을 따르려고 허리띠를 졸라매었습니다. 그러나 삼 년이 지나면서 베드로의 열정(熱情)도 식었고, 또 여전히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면서 물고기와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 처음 주님을 만나 물고기를 많이 잡았던 때가 생각나서 마음속에 *아, 주님이시구나. 이제는 절대로 내가 이 열정을 잃지 말고. 주님을 따라가야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옷을 입고 허리띠를 졸라 매었던 것입니다.
21:11-13절)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이때 잡은 물고기의 수는 큰 물고기만 153마리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불을 피워놓으시고, 그 위에 생선(生鮮)도 구워놓으시고, 떡도 구워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와서 조반을 먹으라*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린아이가 되고, 예수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면, 기적이 얼어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내일 굶어 죽을 걱정하지 마시고, 열정(熱情)을 다하여 주님께 충성(忠誠)하는 여러분 다 되시기 바랍니다.아-멘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알 림
오늘 5월 9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축복입니다.
아직 셀(cell) 공동체가 않된 분은 가까운 건전한 교회에 등록하고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 50%까지 허용했습니다.
화성시 동탄에서 가까운 분은 반송동 *주 다산 교회* 로 11시 전화 010-8772-0191 연락하고 오시면, 친절히 섬기겠습니다.
(5월 23일 주일은 개그맨 이용식 집사 초청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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