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13강-2-a(2019. 7. 1.)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五
第六會 一品 十地分
十地品 第二十六之二
正宗分
八. 第二離垢地
6. 重頌
(2) 攝律儀戒
(3) 攝善法戒
(4) 攝衆生戒
(5) 離垢地의 功果
(6) 結說
九. 第三發光地
1. 慶聞
(2) 攝律儀戒
住此成就戒功德하야 遠離殺生不惱害하며
亦離偸盜及邪婬과 妄惡乖離無義語로다
不貪財物常慈愍하며 正道直心無諂僞하며
離險捨慢極調柔하야 依敎而行不放逸이로다
攝律儀戒(섭율의계)
住此成就戒功德하야, 여기에, 말하자면
이구지에 = 第二 離垢地에 머물러서 계의 공덕,
보시ㆍ지계... 10바라밀가지고 10계에다 배대하면 그렇게 나눠집니다. 계의 공덕을 성취해서
遠離殺生不惱害(원리살생불뇌해)하며,
살생을 멀리해서 뇌해하지 아니하며, = 괴롭게 하거나 해치는 일이 없으며,
亦離偸盜及邪婬(역리투도급사음)과,
또한 떠난다. 무엇을요? 偸盜ㆍ邪婬
妄惡乖離無義語(망악괴리무의어)로다.
妄 = 망어. 惡 = 악구. 乖離 = 양설.
無義語 = 의미 없는 말, = 기어지요.
이 번에 큰 나라에서 온 그 친구, 無義語 참 많이 하더군요. 그저 입에 발린 말. 그저 남 칭찬하는 말.
미군부대에 가서 그 사람들에게 칭찬하는데, 제가 어지간하면 잘 참고 잘 듣거든요. 거기에 나온 미군부대 그 모모한 사람들, -머리도 좋아요. 전부 이름 다 기억하고,
그 사람들소임 다 기억하고...
아~ 수고한다고, 당신들이야말로 미국의 대표자라고,
당신이 미국을 지킨다고, 사병하나 앉혀놓고 그렇게 까지 아주... 그것 요즘 “립 서비스”라고 그러지요?
아~~ 립 서비스 너무 잘해요. 그리고 우리 기업인들
수10명 오라고 해서 모아놓고 지 혼자 다 떠들고요.
딴 사람은 이야기할 기회도 안주는 겁니다.
그 정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 그저 립 서비스입니다. 전부 입으로 다 해버려요. 입으로 다 해버립니다.
無義語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기어 = 비단결 같은 말.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不貪財物常慈愍(불탐재물상자민)하며,
재물을 탐하지 아니하고 항상 자비와 연민으로써 중생을 대한다.
正道直心無諂僞(정도직심무첨위)하며,
정도와 곧은 마음으로서, 아첨하거나 그 다음에 거짓을 꾸며서 말하거나 삿되게 말하거나 하는 것이 없으며,
離險捨慢極調柔(이험사만극조유)하야,
離險 = 험한 모습. 그것을 떠나고, 또 교만하고 = 아주 잘난 듯이 꺼드럭거리는 그런 것도 다 버리고,
離險捨慢! 참 좋은 말입니다. 지극히 조유하며,
아주 조화롭고 부드럽고 = 極調柔하며,
依敎而行不放逸(의교이행불방일)이로다.
가르침을 의지해서 방일하지 않는다. 게으르지 아니 함이로다. 섭율의계 게송! 게송 숫자로 말하자면 두 개의 게송인데요. 상당히 함축이 된 아주 참 좋은 내용입니다.
(3) 攝善法戒
地獄畜生受衆苦와 餓鬼燒然出猛焰이
一切皆由罪所致니 我當離彼住實法이로다
人中隨意得受生과 乃至頂天禪定樂과
獨覺聲聞佛乘道가 皆因十善而成就니
如是思惟不放逸하야 自持淨戒敎他護하며
攝善法戒(섭선법계). 선법을 섭 하는 계라!
地獄畜生受衆苦와, 지옥과 축생에서
그 다음에 아귀라고도 할 수가 있겠지만,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여러 가지 고통을 받는 것과,
餓鬼燒然出猛焰(아귀소연출맹염)이,
餓鬼는 마음이 늘 부족을 느끼는 사람. 불타듯이 늘 허겁지겁 그렇게 속에 불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그것이 아귀입니다.
무슨 아귀라고 하는 것이 경전이나 책자에 보면 더러 그림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림에 있는 아귀ㆍ전설에 있는 아귀. 그것 우리에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너무 어떤 물질이나 아니면 어떤 일이나 거기에 불타는 마음. 그 목말라 하는 마음. 그러한 자세를 보일 때,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자세를 가질 때 그것이 아귀지요. 出猛焰이, 맹렬한 불꽃을 뿜어내는 것이...
一切皆由罪所致니, 그 모습.
지옥ㆍ아귀ㆍ축생, 그 다음에 하~~ 불꽃을 맹렬하게 뿜어내는 듯한 그런 모습들. 뭐 저를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이 보면 너무 그렇게 어떤 그 세상사에, 아니면 경계에ㆍ물질에ㆍ명예에, 거기에 허덕이고 거기에 매몰되어있는 모습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전부 죄의 이른바 다. = 罪의 所致다.
我當離彼하야 住實法이로다.
내가 마땅히 그러한 것을 = 罪의 所致.
전부 10불 선, 열 가지 善하지 아니한 그런 죄를 지어서 그러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그런 것을 떠나서 다 실다운 법에ㆍ진실한 법에 머물게 함이로다.
人中隨意得受生과,
사람 가운데 뜻대로 생을 얻는 것과,
乃至頂天禪定樂과,
내지 유정천 = 가장 높은 하늘에서 태어나서 선정낙을 누리는 것과,
獨覺과 聲聞과 佛乘道가
皆因十善而成就니.
다 十善을 말미암아서 성취한 것이다.
如是思惟不放逸하야,
이와 같이 그런 이치를 딱~~ 알아서, 이와 같이 사유해서 방일하지 아니해서
自持淨戒하고 敎他護하며,
스스로 청정한 계율을 가지고 = 정계를 가지고 다른 이를 가르쳐 보호하며, 스스로도 정계를 가지고 또 그러한 계율을 다른 사람을 잘 가르쳐서 스스로 보호하게 한다.
우리나라에 스님들이, 율사스님들이 꽤있고 또 종단에서 계율을 가지고 수계식을 하고 할 때는, 전부 계단에 있는 스님들이 그것을 담당을 합니다.
율원이 또 있어서 그런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그런 훈련을 이론적으로나 또는 사람 관리하는 문제나 이런 것들이 율원에서 또 공부를 많이 합니다.
그래 그 사람들이 딱 나가면...
아주 숙련된 사람들입니다. 행자들 가르치는 것이라든지, 사미들 가르쳐서 하는 것이라든지 참 잘합니다.
그것이 敎他護입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쳐서 보호하게 한다.
(4) 攝衆生戒
復見群生受衆苦하고 轉更增益大悲心이로다
凡愚邪智不正解하야 常懷忿恨多諍訟하며
貪求境界無足期하니 我應令彼除三毒이로다
愚癡大暗所纏覆로 入大險道邪見網하며
生死籠檻怨所拘니 我應令彼摧魔賊이로다
四流漂蕩心沒溺하며 三界焚如苦無量하며
計蘊爲宅我在中하니 爲欲度彼勤行道로다
設求出離心下劣하야 捨於最上佛智慧일새
我欲令彼住大乘하야 發勤精進無厭足이로다
攝衆生戒(섭중생계)
復見群生受衆苦하고,
다시 보니 온갖 군생들이 여러 가지 고통을 받고,
轉更增益大悲心이로다.
그러한 받는 것을 보고는 더욱 더 大悲心! 크게 어여삐 여기는 마음을 더욱 더 치성하게 한다.
마음아파 하는 겁니다.
중생들이 잘못하는 것을 보고 꾸짖거나 비방하거나 아주 ‘저 사람은 저래가지고 지옥에나 가지 뭐 어쩌겠나?’ 그렇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고, 마음아파 하는 겁니다.
그것이 大悲心! 입니다. 더 불쌍하게 여기는ㆍ어여삐 여기는 마음이 더 증장하는 것이지요.
티벳스님이 자갈치 시장에 가서,
“살아있는 생선을 자르는데 마치 배추 한 포기를 갖다놓고 칼로 배추 포기를 자르는 것과 같이 그렇게 자르더라.”
그래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 가슴이 아팠다는 겁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참 속이 떨리고 그랬다.”
그것이 大悲心!입니다. 增益大悲心하는 것이지요.
‘저 사람들은 저렇게 해서 지옥에나 가지 어쩌겠나?’
이렇게 매몰아치는 것이 아니고, 정말 불쌍하게 여기는
그런 자세지요.
凡愚邪智不正解하야,
어리석은 범부가 삿된 지혜로써 바르게 이해하지 못해서 常懷忿恨多諍訟(상회분한다쟁송)하며,
항상 분과 한을 품고 있어요. 누가 잘 되면 거기에 대한 어떤 질투심ㆍ분심ㆍ한심. 이런 것을 품고 있는 겁니다.
중생들이 참 좋지 아니한 그런 성질이 그런 겁니다.
자기가 그런 능력이 없어서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그런 어떤 복을 받지를 못한다고 생각을 안 하고는 질투심 내고ㆍ분심을 내는 그런 마음들이 속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이 중생들에게 아주 참 좋지 아니한 속성인데요.
그런 것을 품어서 多諍訟이라.
‘다투기를 좋아한다.’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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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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