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특집 중계방송>의 지난 7.2 세종솔로이스츠 선곡표입니다.
세종솔로이스츠 '힉앳눙크' 갈라 콘서트 트랜스시베리아 아트 페스티발 인 코리아
2019.07.04 10:17:33
조회수 9
2019년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Arvo Pärt
아르보 패르트
Tabula Rasa for 2 violins, string orchestra and prepared piano,
I. Ludus
J. Massenet
마스네
Meditation from Thaïs
타이스의 명상곡
P. I. Tchaikovsky
차이콥스키
Valse Scherzo, Op. 34
발스 스케르초, 작품번호 34
P. I. Tchaikovsky
차이콥스키
Lensky's Aria’ from The Opera
렌스키의 아리아
M. Ravel
라벨
Tzigane
치간느
Alex Igudesman
알렉스 이구데스만
Koberia Fantasy
P. I. Tchaikovsky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번호 48
여기엔 제목에 나와있는 <세종솔로이스츠> 외에 다른 연주가의 이름이 없습니다.
물론 공연실황 중계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7.4에 올린 선곡표이기 때문에,
이미 청취자가 중계방송을 들은 후의 선곡표이기에 그날 연주곡의 연주자를 모두 써 줄 필요가 없다는 주최측의 배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 때문이라면 선곡표는 뭣 땜에 써 줍니까?
그냥 해 오던 습관대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썼을 따름이겠지요.
나도 아래에 올린 글에서 연주자를 상세히 올렸기 때문에 여기 다시 그 연주자를 써 줄 필요가 없겠네요.
7.2, 세종솔로이스 공연을 실중계로 들은 연주회 질을 제외한 선곡표와 해설진행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올립니다.
선곡표는 그 프로의 얼굴입니다.
전임자가 진행했던 이 프로의 선곡표를 비롯한 홈피에 대해 '있으나마나 한 하등에 필요없는 프로'라고 혹평했던 나로서는 이제는 진행자도 바뀐만큼 면모를 일신한 새로운 프로로써의 '실황특집 중계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선곡표에 그날의 연주회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습니다만 연주회를 수행한 모든 연주가를 그 연주회 실황을 듣고 보든 아니든 써줘야 합니다.
실황연주회 중계의 어려운 점은 연주회장에 해설자와 진행자가 현장에 함께 위치, 그것도 현장이 가장 잘 보이고 연주진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포착하여 중계맨트에 포함시켜야하기 때문에 연주진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여, 청중들의 소음과 연주회장의 소음 속에 온전히 노출되어 연주음악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곡의 시작과 끝을 잘 포착하여야만 해설과 진행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연주가 끝나고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가득할 때 하는 설명과 맨트는 발음을 여간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청취자가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그날의 연주회에서 예를 들자면,
첫곡 아르보 패르트의 [Tabula Rasa]의 연주가 소개에서 곡 시작 전에는 연주시작 전 솔로연주자의 등장으로 시끄러운 환호와 박수소리에 묻혀 연주자 중의 한 사람, <한상일의 프리페어드피아노>, <프리페어드피아노 prepared-pf>는 선곡표(티켓판매 사이트에 게시된)에 나와 있으니 알아듣겠는데, (-프리페어드 피아노가 무슨 악기인지 궁금했는데 끝내 설명이 없었음) 이 악기를 연주한 연주자의 이름은 선곡표등 어디에도 없어 몇 번이나 해설을 돌려 들었는데도 소음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하다가 마침내 동곡의 연주가 끝나고 박수와 환호가 잦아들고 무소음 시기였을 때 김주영 진행자의 음성으로 <한상일>이란 이름을 또렷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선곡표에 빠짐없이 연주자를 써 준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소음 속에서 연주가 이름을 아무리 또렷히 얘기해 준다 한들, 정명훈, 조수미 등 알려진 이름이 아니면 설혹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한 이름을 자신할 수 없다. 다행히 <한상일>이란 피아니스트 이름을 들은 적이 있었기에 확신했지, 만약 생소한 이름이었다면 그것이 <한산일> 이었는지 혹은 <함상일, 한산이, 함산일> 이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연주자의 이름은 선곡표에 반드시 빠짐없이 적어줘야 한다. 아니면 적어도 그 이름을 소개할 때만이라도 기술적으로 소음을 줄이고 발음을 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Tchaikovsky [Lensky's Aria’ from The Opera 'Eugene Onegin'] 는 원곡이 남자주인공 Vladimir Lensky가 부르는 Tenor곡을 Vadim Repin(vn)이 연주한 곡인데, 성악 원곡 (Kuda kuda kuda vi udalilis)을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곡이어서 편곡자가 있기 마련이고 그 편곡자가 누구였는지 파악하여 해설과 선곡표에 반영되어야 하나, 알 수가 없어 이 곡을 연주한 Vadim Repin(vn)일 것이라 추정하였으나 확정적으로 선곡자료에 쓰지는 못하였다.
이어진 Igudesman, Aleksey (b.1973.2.22, Russ->Ger) [Koberia Fantasy ㅡ2 vn & chbr orch]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곡명의 유래와 작곡배경에 대한 것이 흥미로웠다.
Trans-Siberian Art Festival의 주관자 바이올리니스트 Vadim Repin이 이번 서울 공연에 대비하여 작곡을 의뢰하여 이번에 세계초연된 곡이라는..
선곡표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곡명에 대한 유래도 설명했는데 그 유래는 모두 금지시킨 <다시듣기>를 'FM 실황음악'과 여기 <실황특집 중계방송> 두 프로에만 허용한 <다시듣기>를 다시들어보고 알아보기 바랍니다..ㅎㅎ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선곡표>는 모든 프로의 얼굴입니다.
실황중계를 듣고 보든 아니든 모두가 연주곡의 작곡가에서 부터 연주가 제원까지 알아보기 좋게 포함되어야 합니다.
cama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