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박정임 지부장)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나아가고 있습니다”
구리미용협회 박정임 지부장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뷰티라이프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구리미용협회에서 3선으로 연임 중인 박정임 지부장입니다. 중앙회 기술 강사 4기이며, 현재 구리시에서 ‘박정임헤어’를 32년 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을 시작한 지는 벌써 46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구리지부의 자랑은?
저희 지부는 구리지역 회원 여러분과 임원 분들이 동지애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동지애로 똘똘 뭉쳐 있다는 예가 많이 있지만 실제 예를 들자면, 2년 전 지부의 자금 사정으로 회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단 한 분의 탈퇴도 없이 회비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희 지부의 임원들은(13명) 지부의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임원회의 후 협회 자금을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따로 회비를 거두어 그 돈으로 식사와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애써주시는 모습을 볼 때 지부장으로서 뿌듯함을 넘어 감사한 마음이 넘쳐나고도 남습니다. 이런 우리 구리지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끈끈한 동지애를 만든 비결이 궁금합니다.
정말 어렵게 코로나라는 터널을 지나왔지만 펜더믹이 끝난 지금의 상황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들 합니다.
저희 미용업이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구리 미용 원장님, 회원들을 위해 올해는 무료 미용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현재 구리시청에 지원을 요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용아카데미를 통하여 구리 미용인들의 재교육으로 보다 질 좋은 미용서비스로 미용실 매출을 향상시키고자합니다. 그리고 미용봉사를 활성화시켜 미용협회의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고자합니다.
미용인을 위해 사심 없이 일했던 것이 우리 구리 미용인들을 똘똘 뭉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지부장님은 우리 미용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걸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미용사로서 46년을 살아오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중앙회 기술강사로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을 누비며 강의를 해왔고 미용학원을 운영하며 후배양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46년을 지나오며 후배 양성하는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저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미용계를 위해 바치겠다는 각오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미용인으로서, 강사로서 인기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제가 인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그러나 지금까지 제 할일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평소 미용 철학은?
저의 미용철학은 항상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저는 지금도 동영상이나 기타 방법을 다하여 선진 미용기술이나 선, 후배들의 기법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번 익힌 기술은 누가 훔쳐갈 수도 없습니다.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앞서가는 미용인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 즐거운 일도 많으셨지요?
20년 전 지부장을 퇴임하고 미용 일에만 몰두하며 지내는데, 지난 2018년 경 이숙희 전 도지회장님께서 다시 한 번 지부장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조언과 이끌어 주심에 다시 협회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지부장을 2번 연임하며 저희 임원들과 울고 웃으며 지부의 현안들을 헤쳐 나갔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김진숙 명장님 후보시절 후보님을 도우며 후보님의 열정적인 모습은 지켜보며 함께했던 그때가 행복했고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그때 김진숙 명장님 선거 운동하던 부산의 정두심 회장님이 계셨는데 너무나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눈시울을 적시곤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단기적으론 올해 계획하고 있는 구리미용아카데미 개최에 주력하여 이 아카데미가 일회성이 되지 않고 매년 개최되어 구리지역 미용인들의 재교육을 통해 구리지역 미용인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미용인의 생업이 더 나아지는데 이바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지부장을 그만두고 미용실을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가위 하나들고 남편과 전국 오지를 다니며 힘없고 소외된 이들에게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라 할 수 있겠네요.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정임 지부장 프로필
-세종대 경영대학원 수료
-1991년 IBS 미국 미용선발대회 금상
-미국 비달사순 수료
-영국 알랑 인터내셔날 수료
-우즈벡공화국 초청 미용페스티발 개최
-러시아 위생성 장관상
-1995년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미용 국가고시 심사위원
-2000년 복지부장관상
-2000년 경기도 신지식인상
-1991년 IBS 뉴욕 세계미용대회 한국대표
-현재 구리미용협회 3선 지부장
<뷰티라이프> 2024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