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매콤하고 아삭거리는 맛으로 묵은 김치에 지친 입맛을 되살려 주는 양배추. 비닐하우스 재배가 보편화되면서 사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양배추가 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위.십이지장 궤양 등에 특효가 있는 채소 중의 채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발육이 늦는 아이의 성장을 촉진하고 치질. 변비를 낫게 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양배추 활용법을 전문가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양배추는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우리나라 배추와 비교해서 서양 야채라는 이미지가 강한 채소다. 그러나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한방적인 약효가 있는 약용식물로 오래전부터 동양에서도 사용돼왔음을 알 수 있다.
약 1천년 전에 나온 중국 약학의 고전인 <천금>을 보더라도 양배추는 ‘감람’이라는 이름으로 대표적 한방약인 갈근탕과 함께 중요한 약재로 나온다. <천금>에 따르면 양배추의 기본적 기능은 허약해진 신(腎)을 강하게 해줘 뇌 뼈 위장 관절 귀 눈 등의 작용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은 신장뿐 아니라 부신 뇌하수체 등의 호르몬계 기능을 포함, 우리 몸의 성장 생식 노화를 맡는 전반적 기능을 뜻한다.
신기능의 쇠약은 노화와 거의 같은 의미로 통한다. 머리가 멍해지고 귀나 눈이 침침해지며 뼈가 약해져서 관절에 통증을 느끼고 정력이 약해지는 것 모두가 신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
타나는 증세들이다.
그런데 양배추를 오래 먹으면 신이 강해져 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오장육부 중에서도 간장과 신장은 특히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또한 이 둘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여서 한쪽이 좋아지면 다른 한쪽도 기능이 활발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양배추를 먹고 신기능이 강화되면 간장 상태도 좋아진다고 할 수 있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 (2)
한편 사람에게는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스스로 치료하는 자연 치유력이라는 것이 있는데 양배추에는 그런 치유력을 키워주는 작용도 있다. 뇌나 무릎, 간장 등의 부분에만 국한되는 것
이 아니라 계속해서 복용할 경우 오장육부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생겨난다.
약해진 신기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양배추수프를 먹는 게 좋다. 신기능이 약해지면 몸이 차가워지는 것이 보통인데 따뜻한 양배추수프를 먹게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과
신기능을 도와주는 작용이 상승작용을 하여 한층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를 삶아낸 물이라 할 수 있는 양배추수프를 먹는 양은 자신이 먹고 싶은 만큼, 또는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물컵으로 한잔쯤 마시면 알맞다. 하지만 스스로
마셔보아 그 양을 조정해도 괜찮다.
양배추의 고향은 지중해 연안으로 이집트에서는 갖가지 효능이 있는 약재로 사랑받으면서 식후에 삶아서 디저트로도 먹었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유명한 피타고라스도 “양배추는 인간을 밝고 원기있게 해주며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야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양배추는 비타민 C의 보고다. 양배추 1백g에는 44㎎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이는 성인의 하루 필요량에 거의 육박하는 양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U라는 항궤양성 성분이 들어 있어 궤양을 가라앉혀주는 작용도 한다.
양배추에는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도 들어 있다는 것이 쥐의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 성분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어 발육이 늦는 아이나 허약한 어린이 등에게 매일 양배추주스나 수프를 먹게 하면 성장이 촉진되고 몸도 튼튼해진다고 한다. 양배추는 또한 위로 성장하는 엽채소인 탓에 그 효능도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그 때문에 신기능을 강화하는 약효도
몸의 윗부분에 강하게 작용, 머리 부분의 증상에 특히 효과가 있다. 양배추가 백내장이나 눈의 피로에 좋은 것도 그 때문이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 (3)
양배추는 위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작용도 한다. 위는 음식물을 소화시켜 혈액에 영양을 공급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양배추를 먹어서 위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영양 만점의 혈액이 만
들어진다.
그 결과 간장이 신선한 피를 받게 돼 간장기능 또한 활발해진다. 간은 한방에서 눈과 관계있는 장기로 간의 상태가 좋으면 눈의 건강도 좋아진다고 본다. 이처럼 양배추를 먹게 되면
신장과 간장의 기능이 활발해져 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백내장이나 눈의 피로를 없애기 위한 양배추의 이용법으로 양배추주스와 수프를 들 수 있다.
주서기를 이용해서 한 컵 정도의 양배추주스를 만든 뒤 소금을 약간 타서 마시면 된다. 양배추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사과즙이나 꿀을 조금 타서 마셔도 좋다.
양배추가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지만 뼈를 튼튼히 해주고 골다공증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양배추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C와 U가 뼈를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은 뼈 이 인대 근육 등에 포함돼 있으면서 각각의 세포를 단단하게 연결해주는 중요한 물질이다. 뼈의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면 우선 콜라겐에 의해 그물코 같은 것이 만들어져 빌딩의 철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콜라겐 섬유로 된 철근 다발을 옆의 것과 서로 용접해주면 철근은 더욱 단단하게 된다. 이처럼 콜라겐으로 된 그물코에 칼슘이 달라붙어서 강한 뼈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의 재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뼈도 약해진다. 비타민 U도 비타민 C와 함께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시켜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영양소 중에서도 뼈의 건강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것이 비타민 K다.
비타민 K의 주된 기능은 혈액의 응고작용. 그러나 뼈를 강하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앞서 설명한 뼈의 생성과정 중 콜라겐의 그물코로 만들어진 철근에 칼슘이 달라붙기 위해서는 비
타민 K가 절대 필요하다. 다시 말해 비타민 K가 없으면 뼈에 칼슘이 저장될 수 없다.
그런데 뼈와 관계있는 비타민으로 잘 알려진 것이 비타민 D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이 부족하게 돼 뼈가 약해지기 쉽다. 즉 비타민 D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은 골다공증이 아니
라 골연화증이다.
반면 골다공증은 칼슘뿐 아니라 뼈의 철근에 해당하는 콜라겐을 비롯해 뼈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칼슘이나 비타민 D만으로는 부족하고 비타민 C , 콜라겐, 단백질 등 뼈를 이루고 있는 모든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 C와 뼈에 칼슘을 저장시켜주는 비타민 K 등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양배추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막아주는 데도 효
과적인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뼈에 좋은 양배추 섭취방법의 하나로 양배추우유를 들 수 있다. 양배추우유는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나고 맛이 없어지므로 한번 마실 만큼 만들어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은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있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 (4)
현대의학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암의 예방과 치료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어쨌든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섭취 하지 않아야 한다는 수동적인 것이었다. 좀더 적극적으로 몸 속에 들어온 발암물질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형편이다.
그런데 최근 야채 가운데 발암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유채과와 백합과 야채다. 유채과 야채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고 백합과의 대표적인 채소로는 양파와 마늘을 들 수 있다.
실험용 쥐 6마리를 한 집단으로 해서 한쪽은 일주일 동안 야채주스를 주고 다른 한쪽은 물만 준 다음 강력한 발암제를 주사해봤다.
그랬더니 물만 준 쥐들은 51%가 염색체 이상을 보인 반면 양배추주스를 먹인 그룹은 41% 정도만이 염색체 반응을 나타냈다.
이것은 분명히 양배추주스에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치다. 가열한 주스로도 실험해본 결과 양배추에 한해서는 효과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체험사례-위궤양 환자치료]
우리 병원에서 위궤양 치료에 양배추즙을 사용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미 1천명이 넘는 환자가 양배추의 위력을 체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트림이 계속 나고 위통이 심하거나 명치 근처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우선 뢴트겐 검사를 받게 된다. 그 결과 위나 십이지장궤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나는 양배추즙을 권한다.
양배추즙 요법은 양배추의 즙을 1회 약 60g 마시는 것으로 아침 9시, 오후 3시, 저녁 9시 등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일단 만들어 놓은 즙은 30분 안에 마셔야 효과가 있다.
또한 양배추에 있는 엽록소는 상처를 낫게 하는 작용이 있어 이것을 이용해서 양배추즙과 올리브유를 2대1의 비율로 섞어 얼굴이나 손의 상처에 바르면 빨리 낫는다.
한편 양배추는 위궤양뿐 아니라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어 다른 푸른 야채와 함께 주서기로 즙을 만들어 점심과 저녁 식전에 2백50g 정도 마시면 혈당치가 내려간다. 단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사람은 혈당치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자주 검사해야 한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체험사례-만성위염 좋아져]
오랫동안 위가 안 좋아서 속이 거북하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자주 들곤 했다.
체질적으로 배에 물이 차기 쉬운 타입으로 지금 돌이켜보면 위하수증이었던 것 같은데 자주 속이 메슥메슥해서 건강진단을 받아보고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도 해보았지만 위가 약해져 있다는 증상말고는 이렇다 할 진단도 처방도 해주지 않았다.
당시는 마침 녹즙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로 녹즙건강법에 힌트를 얻어 스스로 시작해본 것이 양배추우유 요법이다.
양배추가 위가 약한 사람이나 위십이지장궤양에 좋다는 것은 그전부터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양배추주스만 마시다 어느날 평소 잘 마시던 우유를 함께 넣어서 만들어 보았다.
그랬더니 양배추만 마시는 것보다 훨씬 마시기 쉽고 우유 또한 위궤양에 좋은 식품이므로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에 양배추 우유를 계속 만들어 마셨다.
양배추우유의 매력은 마시고 나면 위가 굉장히 상쾌해진다는 것이다. 10년 가까이 계속 마시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양배추우유를 마시기 시작한 지 2~3개월쯤 지나자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위가 좋아지더니 지금은 전혀 이상이 없다.
제 목 : 기적을 일으키는 자연요법 [양배추][체험사례-변비.치질이 나았다]
나는 젊어서부터 변비 증세가 있었다. 한번 화장실에 가면 한 시간 이상 고생해야 겨우 일을 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 그 변비가 원인이 되어 수치질에 걸리게 됐다. 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나서 치질에서 해방됐는가 했더니 얼마 안 가 다시 항문열상이라는 또 다른 치질을 앓게 됐다.
다시 수술을 받았지만 한번 치질에 걸리면 쉽게 재발되는 것인지 수술하면 잠시 괜찮아지다가 다시 걸리기를 반복, 4번의 수술을 받았다.
평생 치질수술만 받다 갈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의학책을 읽어보며 치료법을 알아보던 중 양배추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양배추라면 구하기도 쉽고 맛도 나쁘지 않아 매일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책에선가 날것으로는 먹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으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읽고 전자레인
지를 이용해서 익혀 먹기로 했다.
양배추 반통이라면 꽤 많을 것 같지만 레인지에 익히고 나면 부피가 줄어서 얼마 안된다. 게다가 혀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단맛도 나기 때문에 먹기가 아주 좋다.
양배추 반통을 아침 점심 저녁 세번에 나눠서 먹기 시작한 뒤 변비도 말끔히 사라지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단것을 좋아해 많이 먹는 편인데 당뇨병에도 끄떡
없다.
약국을 하고 있어 나와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손님을 자주 대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도 양배추요법을 권했더니 역시 큰 효과를 보았다며 인사를 해왔다
첫댓글 아들녀석이 위가 안좋은데 양배추 즙을 내서 주어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