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녹색당 동물권 의제모임 두번째 후기 ^^ >
●일시 :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비가 추추추추..적적적적...내리던 날 ^^ )
●장소 : 대구녹색당 사무실 (중앙로 역 3번출구)
●참석 : 보나, 소진섭, 박소윤, 채홍주, 유선우, 서혜영(비당원), 보미(비당원),
그린비(비당원), 혜린(비당원)-총 9명
✔ 주제 :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찌하시겠쏘이까?
- 지난 번 모임에서 '상황'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면 조금 더 접근이 쉬울 것 같다는 의견이 합 의되어 이번 모임에서는 상황을 제시해 준 후 , 그 상황에서 자기들이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 상황 1 : (요약) 다가구 주택 2층에 세들어 사는 A양, A양은 반려견 '녹색'이와 살고있다.
그러던 중 집주인 할머니 B가 "아가씨, 이 집에선 개랑 함께 살 수 없네"라고 말 한 상황
A양은 갈 곳이 없다. 무조건 이 곳에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어찌 할 것인가 ?
- 이것은 아주 현실적인 상황이므로 이야기가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분양보내겠다' 혹은 '할머니를 끝까지 설득하겠다' 혹은 '성대수술(논쟁많았음-)'을 시키겠다 등등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결국 '인간의 불편' 이라는 것이 중성화수술, 성대수술 등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와 이것은 결국 과거 장애를 가지진 않은 사람들의 불편 감소 혹은 편리를 위해 장애를 가진 여성에게 불임수술이나 절제수술을 권유한 것과 똑같다.
- 그렇다면,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선 어디까지 그것을 적용시켜야 하냐? 그것이 맞느냐?
- 어느 한 분은, 모든 동물들은 자연환경 그 상태 그대로 돌아가야 한다. 반려동물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예전에는 강아지를 마당에 키우고 살았으나 그러지 못하고 성대수술을 시키는 것 또한 '방음'이라는 문제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도시화로 인해 밀집된 인구가 옹기종기 붙어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상황과 도시화에 대해 연게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참 재밌더군요^^ ;
- 이야기가 아주...많~~은..... 저도 이야기를 해야 하기에 ㅠ_ㅠ 다 적을 수 없었습니다 ~
✔ 상황 2 : 고양이 TNR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 T(Trap) N(Neuter) R(Return) 이 아니라 테스트와 예방접종, 그 후 관찰의 단계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 만약 개체수 조절이라는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동물의 권리는 어디까지이며? 생명체의 권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냐? 에 대해 열띠게 이야기 하였습니다.무턱대로 동물권을 외쳐선 되지 않는다. 보편적인 가치 내지는 합의가 필요하고, 합의를 할 수 있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강아지'로 부터이다. '강아지'라는 가장 친숙하고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영역부터 서서히 넓혀나가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뭐..기타..등등등등등~~~등!! 곱하기 백개의 이야기가 있었으나 ~ 넘 많아서 못 적었네요^^ (녹취를 해야하나..)
✔ 기타 나온 이야기로 '반려동물 등록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 이것은 정책을 빙자한 개인책임제이다
- 다른 의견으론, 어찌보면 이것은 세금을 내는 것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선 이것이 '권력'의 형태로 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정당하게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구시의 예산을 분석하여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걸 찾는 아주 적극적 방법이 있다. (전 갠적으로 이 이야기 흥미진진진진진...^^)
✔ 정리를 하며
- 사실 우린 동물권에 관심은 있으나 전문적으로 아는 것이 없어 자꾸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다
- 물론 이러한 과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우리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공부 내지 학습의 형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 그래서 다음 모임에선, [ 동물해방 제 1장 :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
로 마무리 된 두번 째 모임이였습니다 ^^
- 다음 모임은 2013년 3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대구녹색당 사무실에서 합니다 !
후기를 쓰며 - 비가 추적추적 와서..아무도 안오실 줄 알았는데 ㅠ_ㅠ 그래도 ~ 다들 비를 톡톡 털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다음 모임에 때 봐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