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2:26
하나님의 나라는 주께서 선택하신 자를 통해 통치되는 나라입니다.
아비아달과 요압은 다윗의 충성스런 신하로 남아 그의 선택을 기다려야
마땅했는데, 하나님 뜻보다 인간적 욕망을 앞세웠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믿음과 신의를 저버린 자의 말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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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아도니아 편에 서서 그의 반역적인 거사에 종교적인 정당성을
부여했던 아비아달의 제사장 직을 파면하고 고향 아나돗으로 추방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의 곁에서 하나님의 뜻을 왕과 백성들에게 올바로
전해주어야 할 이스라엘 최고 종교지도자가, 정치적 야심 때문에 본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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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하고 반역에 앞장선 것은 용서받을 없는 큰 과오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아비아달이 사울에 쫓기던 다윗을 도와 그의 고난의 대열에
참여한 것과,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것 때문에 죽음은 면하게 해줍니다.
아도니아의 추방 소식을 들은 요압은 거사가 완전히 실패했음을 알고 장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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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도망가 제단 뿔을 잡고 버텼습니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연장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요압에게서
이스라엘의 통일을 이루고 주변나라들을 섬멸하던 맹장이요 용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윗의 뜻을 거스른 채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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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아를 왕으로 옹위함으로써 산 다윗을 죽은 거나 다름없이 대했던
안하무인 요압의 말년치고는 너무 초라합니다. 아비아달은 살려주었던
솔로몬이 요압에게는 에누리 없는 처형을 명령합니다. 아버지의 나라를
위한 요압의 군사적인 기여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 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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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세우려는 나라는 자기 야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유능한 장군이
지키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를 굳게 세우고 하나님이 세우신 왕께
충성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결론적으로 왕이
되려고 했던 아도니아의 마지막 시도는 실패하고 솔로몬의 분노는 그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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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에게 향하면서 아도니아를 지지한던 대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나야를 보내 성소로 도망간 요압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결국
요압은 성소에서 브나야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됨으로 다윗의 유언을 성취
하며 자신의 왕권을 강화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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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바등 사는가?
나는 말년을 어떻게 보낼 작정인가?
나는 언제까지 하나님 대신 나의 힘을 믿고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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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야 측근의 제거, 제사장 아비아달의 파면(26-27)
아도니야 측근의 제거 2, 군사령관 요압의 처형(26-34)
새로 임명된 군사령관 브나냐와 제사장 사독(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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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26a)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26b)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26c)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2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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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26e)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26f)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26g)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않겠다고 하고(2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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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아달을 쫓아내어(27a)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27b)
여호와께서 실로에서(27c)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2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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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하게 함이더라(27d)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28a)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28b)
제단 뿔을 잡으니(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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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28d)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28e)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28f)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2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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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29b)
제단 곁에 있나이다(29c)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29d)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2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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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30a)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30b)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30c)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3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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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30e)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하여(31a)
그를 죽여 묻으라(31b)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3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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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31d)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32a)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32b)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3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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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32d)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32e)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32f)
그들의 피는 영영히(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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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33b)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33c)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33d)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3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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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올라가서 그를 쳐 죽이매(34b)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 되니라(34c)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35a)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35b)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3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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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당하고 추방당하는 사람_
a person who is dismissed and deported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사람_
an obsequious person who begs for his life
부당한 피 흘림의 대가를 돌려받는 사람_
a person who gets the return of unjust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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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자신의 직분을 모르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자기를 낮추고 분수를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탐심에 이끌려
죄의 종이 되지 않게 하시고,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절제하게 하시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만났을 때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는 선한 청지기로서 충성됨을
보이게 하소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게 하소서.
2023.9.7.thu.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