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가 업계와 협회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열정과 힘을 모아 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2일 중앙회 각 부서 처·팀장과 전국 20개 시·도회 사무국장, 본지 및 전기산업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과 회원들의 경영환경 개선 방안 등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본 회의에 앞서 협회는 협회 제안제도를 통해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신규회원 가입 업무편의 도모(광주시회 이성임)’의 건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략한 제안 내용을 청취하고,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어 협회는 중앙회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별 사업계획 및 연구원 기본과제(기획처) ▲허위실적 조치 요령 및 실적관리위원회 운영방향(회원처) ▲제26회 기능경기대회 계획(기술처) ▲2015년도 사업계획 및 협조요청사항(재해예방기술원) ▲전기에너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방향(전기공사인력개발원)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운영처) ▲콜센터운영 향후계획(정보처) 등 업무에 관한 소개와 협력방안을 강구했다. 참석자들은 협회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부분들을 협조해야 하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관계자들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기공사업계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협회 실적신고 등 단기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 인근 시·도회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의 효율을 기하는 방안 등 새로운 제안들도 쏟아졌다. 오는 5월 나주혁신도시에서 열리는 기능경기대회와 관련해 새로 도입하는 채점시스템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목을 끌었다. 장철호 회장은 “우리가 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업계의 상황과 각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과거 우리의 대응이 미흡했거나 알지 못해서 놓친 부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의 치부를 무작정 덮으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드러내놓고 고치고, 새롭게 개선하려는 노력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지금 잘하고 있는 일들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보자”고 강조했다. 중앙회에서 준비한 발표에 이어 전국 시·도회에서는 ▲총회 개최 관련 개선과제 ▲허위실적 관련 민원발생 시 애로 및 협조사항 ▲전기설비 협회발간에 따른 사무국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전국 20개 시·도회에서 치러지는 정기총회 진행 시 협회의 위상에 걸맞은 진행지침이나 표준화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총회에서 수여하는 포상 관련 제안과 업계의 정체성·비전을 회원과 참석 내·외빈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 동영상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이에 장 회장은 “시·도회 정기총회 일정이나 행사 진행 순서 등과 관련해 우리 업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통일된 안을 만들자는 의견에 공감한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를 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본지와 전기산업연구원 등에서 ▲업계 청렴문화 정착 및 중소기업 우대정책 활용방안 ▲협회-연구원 업무협조 시스템 구축방향 등을 발표했다. 각 부처들의 발표가 끝난 뒤 장 회장은 총평에서 “협회 직원 개개인의 맨파워와 인적 네트워크는 곧 우리 협회의 경쟁력”이라며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달라.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인프라를 개인이 독점해서는 안된다. 이를 직원들과 공유해 우리 협회의 공동 네트워크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협회 회장에 당선되고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협회의 인적 구성이 협회 도약을 위한 최선의 포진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회장의 여정에 여러분들도 동참해 달라. 지금은 우리 협회가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시기다. 흔들리지 말고 우리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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