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지라 언제 비가 내릴지 알 수가 없다. 새로온 쉼터 손님과 머물고 있는 템플 손님과 함께 요동마을까지 저녁 산보를 하고, 고추밭에 내려가다. 바람에 쓰러진 고추들을 두번째 줄을 묶어 세워 주다.
아침에 다시 가 곁순을 따고 몸통이 오각형으로 생긴 벌레인 노린재를 잡아주다. 고춧잎 뒷면에 알을 엄청 많이 까놓았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는 녀석들이다.
올라오며 왕고들빼기를 몇가지 꺽어 고추순과 함께 샐러드를 해먹다.
일어나자마자 수원지에 가서 취수구를 청소하다. 가는 길에 계곡 한 컷 ~
첫댓글 여름에는 일이 끝도 없군요
너무 애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