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0일 월요일 간주린 뉴스
하늘에서
—봄에서 겨울까지 8
아침 잠을 깬
구름이
하늘에 나와 있다
한 손을 이마에 얹고
햇빛을 가리며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가을의 숲에서
과일의 꿈이
얼마나 잘 익는지
단풍나무의 꿈이
얼마나 곱게 드는지
보고 있다
그리고 마을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꿈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살피고 있다
그때
지구의 밤나무 숲에서
아람이 벌어지는 소리가
토옥 토옥 하고
구름의 귀에까지
조그맣게 들린다
- 오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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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종식 후 3년 만에 또다시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
-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섬
2.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미국 뉴욕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고 9일 발표함
-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6번째 글로벌 AI 연구거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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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8곳이 사전 유출되면서 토지 가격이 오르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셈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의왕을 비롯해 안산,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등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했었음
2.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9일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 임대사업자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힘
- 현재는 주택담보대출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LTV 40%(다주택자는 30%)를 적용하며, 이에 비해 임대사업자대출은 LTV를 적용하지 않아 투기지역에서도 담보가액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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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중 통상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도 지난달 중국의 대(對)미국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관세청은 8월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310억5000만달러(약 34조9000억원)로 전달(280억9000만달러)보다 10.5%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으며,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흑자임
2.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을 둘러싸고 회원국 간 논란이 거세지고 있음
- EU가 마련한 세제안은 애플과 구글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나 광고 이용자 데이터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으며, 이에 대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은 이 세금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려 하지만 아일랜드와 스웨덴, 룩셈부르크 등은 법안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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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신창현 의원의 수도권 신규 택지 입지 유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천 공공택지 후보지 일대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수상한 땅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과천시 과천동 일대서 8월 동안 거래된 26건 중 24건이 개발제한구역 땅으로 밝혀짐.
2. 2015년 메르스 참사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림.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61)가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됨. 메르스의 본격적인 확산 여부는 잠복기를 감안해 2주일 안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임.
3. SK하이닉스가 중국 장쑤성 우시에 3억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해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SK텔레콤도 우시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헬스케어센터를 구축하고 있어 SK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사업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바이오·헬스케어사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옴.
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대미 친서외교를 재가동함. 8일(현지시간) 현재 서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선까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됨.
5. 북한이 9일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동원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본격적인 비핵화 후속 협상 재개를 앞두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됨.
6.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13년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다"며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을 당한 지 5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9일 확인됨. 고발 당시 경제개혁연대는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이 소장이었음.
7.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사고를 하루 앞두고 유치원이 관할 지자체인 동작구청에 긴급현장점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됨. 하지만 동작구청이 이렇다 할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지자체의 부실한 재난대응태세가 도마에 오름.
8. 자유한국당이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시간을 제외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함.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겠다는 취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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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등을 통해 “종전선언 대화 테이블에 미국이 나설 경우 추가 비핵화 조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 열병식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열병식의 주제는 평화와 경제발전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반경 올린 트윗에서 “이번 열병식에는 언제나 나왔던 핵미사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폭스뉴스의 분석에 링크를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미사일이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은 것은) 북한의 크고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김정은 위원장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자!”며 감사 표시를 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 좋은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소중한 일은 없다”며 “내가 집권하기 전보다 (북한과의 관계가) 훨씬 좋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다시 미국과 북한이 나서야 할 때”라며 “여전히 대단히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로키(low key)’로 가면서도 속도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이후 북·미간의 경색국면이 해소되는 데 대한 반응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월 9일)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면서 북중 우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특정 국가의 기념일에 중국 지도부가 관련 활동에 대거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중국이 북중관계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주말임에도 외교·정상회담 실무준비·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제출 등 3트랙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글로벌 주택 실질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보다도 높아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클린 디젤이라고 알려졌던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이 '속임수'의 결과라는 소식으로 촉발되었던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태와 '이유를 떠나' 안도할 수 없는 BMW 디젤의 화재 사건으로 인해 최극 국내 자동차 시장은 말 그대로 독일 브랜드와 디젤 엔진에 대한 공분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독일 산 디젤 차량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수입차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선두 일선에는 아우디 A6 35 TDI가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폭스바겐 티구안과 티구안 올 스페이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독일 디젤, 특히 디젤게이트의 시작인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환구(63) 현대중공업(009540) 사장이 일감이 바닥 난 해양사업본부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노조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해양사업 직원들의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반대하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오목조목 반박하며 일종의 최후통첩을 날렸다.
“우리 회사의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약 520만원이다. 중국 조선소는 1만위안(한화 약 169만원)으로 우리의 3분의 1에도 못미친다. 해양사업본부의 원가 중 인건비 비중은 20% 수준이다. 수치까지 언급하며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 규모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2천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4조9천392억원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다.
이는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고용,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한국 경제의 하강 우려감이 증폭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과 고용 전망뿐 아니라 경제성장률 전망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은은 다음달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10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 7월에 경제전망을 내놓았을 당시와 달라진 상황을 다음달 발표하는 경제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다음달 성장률, 물가, 고용 등을 하향 조정하면 올해내 기준금리 인상은 물건너간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금통위는 10월과 11월 두차례 남아있다.
■예상치 못한 집값 급등에 놀란 정부는 다급히 추가 규제를 내놓고, 정부 관계자들은 서로 정리되지 않은 엇박자 정책을 풀어놓으면서 시장에 혼란만 부추기는 상황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주춤했던 거래량마저 늘어나고 있어 집값 상승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전문가들은 추석 전 발표 예정인 부동산 종합대책도 과열된 분위기를 좀 가라앉힐 뿐 집값 상승을 막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초기대응이 잘 됐다”며 국민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해당 확진자가 공항 입국장을 통과한 지 4시간 만에 민간 병원에서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서 초기대응 이전에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산동 지반 침하 사고가 난 지, 꼭 일주일만에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둘다 부실한 흙막이공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천만다행인 건 두 사고 모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웅벽이 무너진 것은 6일 자정 쯤이다. 이 시각에는 유치원 건물에 아무도 없었다. 가산동 공사도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상도유치원 건물과 가산동 아파트 공사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이전부터 균열 전조 증상이 보여 주민들이 각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 중에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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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한반도 유사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다 보니 올 겨울에도 ‘최강한파’가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하지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연구팀이 최근 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적어도 올해 초겨울에 최악의 한파가 닥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던 황소개구리가 요즘 자취를 싹 감췄다.
국내에 들어온 지 수십년이 지나면서, 황소개구리에게 익숙해진 토종 물고기들의 반격에 처지가 뒤바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황소개구리가 줄어든 이유로 토종 생태계의 반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토종 육식어류인 가물치와 메기가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잡아먹는 사실이 대학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