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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의 계교 / 은혜목회정보
핵심 : 나단처럼 담대히 하나님 편에 서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자!
분류 : 성도의 신앙자세
본문은 나단 선지자가 아도니야의 왕위 찬탈 거사를 무산시키고 하나님의 뜻대로 솔로몬을 다윗을 계승하는 왕으로 세운, 위대한 활동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나단 선지자는 이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하여 훌륭한 계교를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먼저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와 의논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시키심이었기 때문이지만 본문에 나타난 나단 선지자의 계교는 자랑스럽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계교(히. 에차)'라는 말이 주로 남을 해할 때 사용하는 '흉계'나 '계략'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지만, 때로는 '협의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우에 성경에서는 '지혜자의 가르침', '권면' 등의 뜻으로 사용되었는데(왕상 12:8, 잠 12:15), 본문에서의 의미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본문의 '계교'란 '선한 책략' 또는 '하나님의 뜻에 입각한 선한 방책'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대상 22:9, 10).
나단의 계교를 통한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시간 여러분과 함께 이 나단의 계교를 통한 말씀의 교훈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나단의 계교를 통한 말씀의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1. 우리는 나단처럼 매사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단 선지자가 누구입니까?
그는 다윗 왕이 밧세바와 간통했을 때, 하나님께 보냄 받아 그 사실을 꾸짖은 자입니다. 또한 다윗이 회개한 이후 밧세바를 통해 솔로몬을 낳았을 때에 역시 하나님께 보냄 받아 그 아이 이름을 '여디디야(Jedidiah. 여호와께 사랑 받은 자란 뜻)'라고 지어주었던 자입니다(삼하 12:24-25). 사실은 그 이름 자체에 이미 그 아이가 다윗을 계승하여 왕이 되리라는 것이 예고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나단 선지자는 그 누구보다도 다윗의 후계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바로 솔로몬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나단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아도니야의 거사를 보고서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지만 당시 아도니야가 왕위를 찬탈하려는 거사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군부의 실세였던 요압 장군이 그 거사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사장 아비아달을 위시하여 각계의 실력자들이 가담하였습니다. 거기에 반대하고 대항한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계란으로 바위 치기'처럼 무모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나단 선지자는 바로 그러한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나라안의 모든 권력자들과 모든 사람들이 아도니야의 편에 섰다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한 그 편에 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비록 목숨을 잃는다하여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으며, 하나님 편에 서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참 신앙인의 선택이요 자세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나단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따르며, 하나님 편에 서는 성도가 됩시다! 결코 사람의 눈치를 보고 사람을 따라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맙시다!
2. 우리는 나단처럼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을 봅시다.
"이제 나로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 구원할 계교 베풀기를 허락하소서!"(왕상 1:12)
그렇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계교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남의 생명을 죽이는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흔히 사소한 불쾌감이나 시기심에 사로잡혀 남을 죽이는 일을 합니다. 또는 보잘 것 없는 이권 때문에 그런 일을 합니다. 하찮은 체면 때문에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제까지 좋았던 관계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정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 팔아먹고 겁 없이 죽이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말을 만듭니다. 자기 짐작만 가지고 말을 막 만듭니다. 험담을 합니다. 모함을 합니다. 비난을 합니다. 입에 거품을 물고 '하, 하'거리면서 죽이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사실 비난, 험담하는 말의 대부분이 진위를 살펴보면 사실이 아닌데, 처음 그 말을 낸 사람이 의도적으로 꾸민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말을 듣는 사람들은 그 반대편의 말은 아예 들어보지도 않고는 그 전한 사람의 말만 믿고 떠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거기다가 더 크게 덧붙여서 말을 전하며 험담합니다.
그런 사람은 사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입니다. 입으로 아무리 하나님 이름, 주님 이름을 들먹거리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요, 성령이 떠난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라면 두려워서 그런 일은 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한다면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여러분! 참 신앙의 사람, 참 하나님의 사람은 나단처럼 생명을 살리는 계교를 냅니다. 그리고 그런 살리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에게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이 임하는 것입니다. 남모르는 찬송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일을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3. 우리는 나단처럼 참된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시 아도니야가 왕위를 찬탈하려는 거사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군부의 실세였던 요압 장군이 그 거사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사장 아비아달을 위시하여 각계의 실력자들이 가담하였습니다. 거기에 반대하고 대항한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계란으로 바위 치기'처럼 무모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목숨을 잃고 패가망신하는 일을 자청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나단 선지자는 바로 그러한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나라안의 모든 권력자들과 모든 사람들이 아도니야의 편에 섰다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한 그 편에 설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뻔히 알면서 죽음이 두렵다고 주저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일어났습니다. 기도로서 침착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거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승리를 얻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는 나단 선지자처럼 참된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비록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옳은 일에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서야 할 때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비겁하게 눈치나 보고 자기 손익 계산하기에만 급급하는 기회주의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나 어려울 때 주님 곁을 떠나 도망쳐버렸던 다른 제자들, 무엇이 다릅니까? 똑 같은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들도 용서하시고 용납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눈물로 회개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4. 우리는 나단 선지자처럼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말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나단 선지자는 결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윗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을 뿐 아니라 다윗 왕의 침실에 쉽게 출입할 수 있었던 밧세바로 하여금 아도니야의 반역 사실을 알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뒤따라 들어가서 밧세바가 전한 말의 사실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결코 성급하지도 무례하지도 않았고 소기의 목적한 바를 지혜롭게 전함으로서 다윗 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합니다.
잠 16:23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나단 선지자와 밧세바는 왕위 계승을 위해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모함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윗 왕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도록 함으로서 그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과 처신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윗 왕은 솔로몬의 계승을 결정하면서 그 결정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따른 순종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29-30). 그 얼마나 지혜로운 행동입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단 선지자처럼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말 한 마디, 행동거지 하나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덕을 세우며 은혜를 끼치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 결론(決論)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 이 시간 우리는 나단 선지자의 계교를 통한 하나님 말씀의 교훈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교훈이었습니까?
1. 먼저, 우리는 나단처럼 매사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 다음으로, 우리는 나단처럼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3. 그리고, 우리는 나단처럼 참된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4. 또한, 우리는 나단 선지자처럼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모두가 하나님께 칭찬 받고 사랑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장안제일,교회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