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질문해주시는 것 중 하나가 “ 다리가 아픈데 하지정맥류일 수도 있나요? ” 입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던 과거에는 그냥 나이가 들어서 혹은 힘든 일을 해서 다리가 아프다 정도로만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서인지,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하지정맥류”를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판막(valve)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역류 및 혈관 확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혈관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발병 시에는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고인 정맥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주변의 근육 및 신경을 압박하면서
다리의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피로감, 팽륜감 등의 다양한 자각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
그리고 순환기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 특성상 발병하자마자 심한 통증과 혈관 돌출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없는 피부 안쪽에서부터 문제가 생기면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결국에는 피부 겉으로까지 나타나는 것이기에, 아주 특별한 경우(급성 정맥염 동반 등)의 경우가 아닌 이상, 발병 초기에는 간헐적인 불편함(자각증상)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다리가 붓고 저리고 무거움 등의 통증이 느껴질 때면 하지정맥류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해서 섣불리 하지정맥류라고 단정 짓는다면 큰 오산입니다.
하지정맥류 외에도 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허리디스크, 관절염, 레이노드증후군, 봉소염, 림프부종 등등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쉽게 다리통증의 원인 혹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니, 잘못된 정보 혹은 정보의 확대 해석 등으로 인해 스스로 제대로 된 치료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간헐적인 극심한 다리 통증이 나타난 경우일지라도 무조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 가족력이 전혀 없고, 겉으로 봤을 때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만한 혈관 돌출이 없는 경우
2) 특정 질병 혹은 기저질환으로 노출이 없고,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거나 불규칙하고 간헐적인 가벼운 운동만을 시행한 경우
3) 다리를 높이 두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
4) 잠에서 깬 아침 혹은 충분한 휴식 시에는 증상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 |
위의 경우라면 무작정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기보다는 “혈액순환개선”에 우선으로 중점을 두어야 하며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요법”을 충분히 시행한 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하지정맥류 진료 및 검사를 받아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하면 증상이 없어질까?
언제부터인가 다리의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빨간색 혹은 파란색의 혈관들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빨갛고 파란 혈관이 비춰 보이는 수준을 넘어, 다리에 당김, 경련, 부종, 압통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
이는 전형적인 하지정맥류로 인한 증상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됩니다.
“ 중요 혈관(정맥)도 아닌 실핏줄이 조금 보이는 수준이고, 실핏줄이 보이기 전부터 다리는 아팠었는데......
그럼 하지정맥류와 별개의 증상인가? ”
앞서와 같이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등의 자각증상은 하지정맥류 발병시 기본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됩니다.
특히, 과거부터 울퉁불퉁하고 구불거리는 혈관 돌출을 비롯한 여러 자각 증상들이 있었던 것이라면, 이는 전형적인 하지정맥류 증상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얇고 가는 실핏줄만 있는 상태에서 나타난 자각증상을 온전히 역류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하지정맥류 때문으로 보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물론 하지정맥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만,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다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 및 습관들이 반복되다 보니 “정맥순환부전”이 나타나면서 2차적으로 나타난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지정맥류가 심한 분들은 치료(수술)받고 대부분 불편함이 줄어들면 “왜 지금까지 놔뒀나 몰라~”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겉으로는 혈관 돌출을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초기 단계 혹은 가느다란 실핏줄만이 전부인 경우에는 치료를 받았다 해도 증상의 완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튼튼한 다리 만드는 비법(혈액순환개선법)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피해야 하는 행동 ]
● 움직임 없이 장시간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은 혈류장애를 초래합니다.
●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생활습관은 고치셔야 합니다. ( 다리의 압력증가 ≫ 혈액 순환능력 저하 유발 )
● 높은 굽, 신발 혹은 레깅스, 꽉 끼는 의복 피하세요. ( 필요 이상의 압력을 가한다면 혈관에 혈류장애를 유발 )
●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및 잘못된 식, 생활습관
[ 도움이 되는 행동 ]
● 발목 돌리기 및 스트레칭 & 규칙적인 운동
● 공인된 품질의 “의료용 압박스타킹”착용 ( 반드시 발등을 덮는 제품 착용 !! )
운동은 건강한 삶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 및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라도 필수 습관으로 들여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부족한 근력을 보완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시행해서 최종적으로 근력을 향상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근력이 형성되어 있는지는 “종아리 힘을 주고 만졌을 때 단단한지 혹은 물렁살인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병”으로 아주 특별한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누구에게서나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질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증상들까지도 “하지정맥류”로 오인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혼자서 판단하기보다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옳은 선택입니다.
치료는 정확한 진단 후에 천천히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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