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에도
행복했듯
비오는 날에도
행복하세요.
하늘이 목마른 식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고 있는 거예요.
비오는 날은
화창한 날 보다
더 많이 생각하게 하네요.
바깥으로 다니는 여행에서
내 내면속으로
여행을 하게 하네요.
내 삶을 되돌아보며
전반부 생을 회고하게 하기도 하고,
잠시 있는 짦은 휴식속에
더 멋진 후반전에 대한
작전들을 생각하게 하기도 하네요.
생각한다는 것은
참 신나는 일이예요.
몸은 이곳에 있지만
생각은 날개를 달고
미래로도 날아갈 수 있고,
과거로도 날아갈 수 있답니다.
할 수 만 있다면
나는 내 생각의 날개를
더 좋은 날들로
더 희망찬 날들로
더 사랑스러운 날들로 날아가게 하고 싶어요.
과거, 현재, 미래중에
내가 여행할 수 있는 한 곳을 정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선과 악의 싸움이 끝난
사랑과 행복과 평화가 가득한
그 나라로 날아가고 싶네요.
그날을 잠시라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곳을 잠깐이라도
다녀올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헛된 욕심들을
부질없는 방황들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나 행복할까요?
얼마나 놀라울까요?
그렇게 그리던 우리 주님을 뵈옵는 날
그렇게 괴롭던 아픔과 슬픔, 죄가 끝나는 날
그런데 그 모든 행복한 상상을 깨트리는 게
우리의 교만과 이기심과 탐욕이죠.
그것들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어둠의 세계로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하죠.
🍀 잠자리 한 마리가 가만히 풀 위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살금살금 다가와 있는 힘껏 잠자리채를 휘둘렀습니다.
'윙'하고 바람 갈라지는 소리에 잠자리는 날개를 폈습니다.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한 잠자리가 아이를 향해 말했습니다.
"메롱~ 나에겐 날개가 있어서 너 까짓 거한테 절대로 안 잡히지”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잠자리는 온몸을 뒤틀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하다가 그만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파르르 날개를 떨고 있는 잠자리를 보며 거미가 말했습니다.
"너에게 날개가 없었다면, 이렇게 거미줄에 걸리진 않았겠지. 아무리 움직여 봐야 소용없어, 움직일수록 더 조여들 뿐이니까."
거미는 그렇게 말하고 재빠른 동작으로 잠자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 순간, 산새 한 마리가 허공을 가르며 총알처럼 날아왔습니다.
산새는 표적처럼 박혀 있던 거미를 낚아채듯 물고 갔습니다. 그리고 신음하는 거미에게 산새가 말했습니다.
"거미야, 미안해. 네가 몸을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만 않았어도 나는 너를 보지 못했을 거야." 🌱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한 치 앞으로 모르는 잠자리와 거미의 모습이 마치 착각과 교만에 빠져있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우리는 세 가지 착각과 교만에 빠져서 산다고 합니다.
젊을 때는 언제나 청춘이어서 안 늙을 것 같은 착각과 교만,
건강할 때는 자신은 아프지 않고 병이 안들 것 같은 착각과 교만,
돈을 잘 벌고 잘 나갈 때는 영원히 풍요롭게 살 것 같은 착각과 교만에 빠져 산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실족하거나 시험에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바로 교만입니다.
모든 부와 명예와 생사화복이 주님에게서 나오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신데 우리는 그것을 잊은 채 마치 나 자신의 의와 능력으로 된 줄로 착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만은 나와 하나님 사이를 하나되지 못하게 합니다.
교회를 멀리하고,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하고, 찬송을 멀리하고,
주의 종을 멀리하고, 비판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고 지적질을 하며 하나님 은혜를 경홀히 여기고,
예배를 경홀히 여기고, 하나님께 대해 의심하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1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토머스라는 신학자는 자신의 영적교만을 체험하며 이렇게 회개했습니다.
“나는 신학교 시절 근처의 편의점을 자주 찾았는데 그곳에 진열된 포르노 잡지에 대한 유혹을 이기기 힘들었다. 결국 나는 그 편의점 근처에도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유혹은 사라졌고 그 유혹을 이긴 스스로를 대견스러워했다.
그런데 거 큰 죄를 짓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유혹을 이겼다는 영적 교만에 빠져 여전히 편의점 근처에 얼씬거리는 동료들을 비난하고 평가하고 무시한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뿌리를 둔 거룩이며 행동을 바꾸는 게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거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생각에 들어와 자기의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여 우리를 통제하여 영적으로 교만하게 만들어 동료와 교회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이것이 마귀의 작전입니다.
마귀는 험상궂은 얼굴로 우리에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생각으로, 합리적인 생각으로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그 속삭임을 주어 우리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사탄이란 의미는 ‘반역자, 대항자’입니다.
우리안에 들려주시는 선한 뜻에 대해 대항하며 반항하게 하는
마음을 이기게 해 주옵소서
마귀란 원어에 보면 ‘이간하는 자’ ‘비방자, 참소자, 중상모략자’라는 뜻입니다.
오해와 이간과 중상 모략을 통해서
소중한 인간관계를 파괴합니다.
사람은 자만과 교만으로 마음이 높아질 때 자기 삶의 문제와 방향,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약점이 있을 때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겸손함으로 기도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 수 있으며 그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믿음의 용량을 더 크게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하루살이 인생임을 깨닫고 내가 남보다 더 부유하고 더 높고 더 지혜롭고 선하다고 착각하는 교만안에 거하지 않도록 늘 겸손과 섬김으로 주님께 평생 아름답게 쓰임 받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 겸손한 자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장 겸손하고 낮은 자리로 오셔서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사탄이 심어놓은 영적 교만에 휘말리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주시고, 매일 아침 겸손의 띠를 매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평가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주님께 내려놓고 저를 통해 역사하실 성령님을 더욱더 의지하고, 제 안에서 저를 도우시고 큰 힘을 주시는 성령님의 강함을 보며 살게 하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SqT3lXi9cCo?si=RYhWtYtSa8EBDku8
https://youtu.be/A5269lwdknM?si=JqepEIBRoEL-sbKF
https://youtu.be/bWOi4H2L23o?si=IXpBivwRTkD4fxm-
https://youtu.be/DhLBBVeV3ZM?si=cYDPtLXIR9bgdkH3
https://youtu.be/jZlOVIPB0d0?si=ZG1Q53pVI-iRyN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