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의 주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일에도 주가가 폭락하더니, 이번에 거래정지가 풀리고 나서 2연타로 두들겨 맞고 있는 중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는 한국거래소가 금양을 불공정 공시 법인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여파 같습니다.
앞서 금양은 몽골 광산의 매출이 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야발... 나중에 매출 전망이 6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수정했죠.
뻥튀기도 정도껏 해야지;;
주주들 보고 한강물 수온 체크하라는 거나 다름없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빡치는 상황인데, 이어 지난 2022년 매출액 104억원을 두고 과대계상했다는 논란도 터졌습니다.
여기서 끝이냐?
아니죠.
금양은 45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결국 이성의 끈이 완전히 끊어져 버린 주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기 시작했고 금양은 백기를 흔들었습니다.
이 과정이 공시 번복으로 간주되었고 한국거래소는 금양에게 벌점을 매겼습니다.
하지만 이미 금양은 앞서 문제들로 인해 공시 의무 위반으로 벌점이 누적되어 있었고, 결국 누계 벌점이 15점을 넘기면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또한 이차전지 열풍으로 급성장했던 금양은 코스피200에서 컷도 당해버렸습니다.
이처럼 끝이지 않는 악재들로 인해 주가는 계속해서 베이비 드릴 베이비로 땅바닥 속에 처박히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