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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사라지는 지구-이별: 지구 환경의 심각성에 대한 예술가의 경고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서 5월 27일(월)부터 7월 28일(일)까지 개최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전통을 토대로 한 시대 의식을 조각 작품에 담아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성복 작가(성신여대 조소과 교수)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김성복 초대展: '이별'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5월 27일(월)부터 7월 28일(일)까지 문신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개최되는 김성복 작가의 초대전은 문신미술관(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47)에서 매해 직전연도 문신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를 위해 마련하는 전시다.
사진: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 작가 김성복 초대展: '이별' 전시알림 포스터
● ‘제22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 김성복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사진: 김성복 작가(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작가 제공
김성복 작가(성신여대 조소과 교수)는 지난해 창원특례시 주최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 ‘제22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2년에 제정되었다.
문신(文信, 1922~1995)
문신미술상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2년에 제정되었다.
문신미술상은 조각 외에도 동·서양화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문신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해(2023년) 5월 12일 심사위원 7명이 본상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활동사항을 공정하게 검토한 후 열띤 토론을 거쳐 무기명 투표로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인 김성복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제22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김성복 작가가 시상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있다.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복 작가는 전통을 토대로 한 시대의식을 판타지로 표현하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주로 삶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인간상을 창출한 조각적 캐릭터에 현실과 이상의 이면을 나타냄과 동시에 전통과 판타지를 융합해 한국적 형상조각을 표상했다. 도깨비 방망이, 호랑이, 해태와 같은 한국 전통적인 소재를 조각 작품에 담아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석복 작가 개인전 : 이별 (사진=전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김석복 작가의 작품)
사진: 이별,670x630x800mm,스테인레스스틸 단조, 2024
사진: 이별,1050x500x1200mm,스테인레스스틸 단조, 2024
창원특례시는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에게 창원특례시장 상패와 창작지원금 2천만원을 수상하고, 특전으로 작품 1점 구입과 문신미술관에서 수상작가 초대 개인전을 열어주고 있다.
● 지구 환경의 심각성을 경고한 김성복 작가 초대展: '이별'
지난해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김성복 작가가 지구 환경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신작 20여 점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에 위치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김성복 작가의 이번 전시 부제는 '이별'이다.
사진: 이별-낙원으로부터 추방,2100x1200x2500mm,스테인레스스틸 단조, 2024
‘이별’은 ‘우리가 사는 위기의 지구-이별(☆)’과 ‘이별(離別)’할 때가 된 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별’은 같은 발음 다른 의미의 동음이의어로서 현실의 불안함을 묘사한다. 작가의 작품은 인간의 미래를 근심한다. 작가의 걱정이 긍적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라져가는 동물들에서 지구의 암울함을 보고 있다. 그런 현실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인류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복은 인류의 자연에 대한 횡포로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에서 이미 멸종되거나 위기에 놓인 동물들인 북부 아프리카 흰코뿔소, 갈라파고스 거북, 모리셔스의 도도새, 황새 등을 조각으로 재생시켜 인류의 그릇된 의식을 예술로 표현했다.
특히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로 마주하는 ‘낙원에서의 추방’, ‘이별’은 환경 위기를 대하는 인류의 초상이라 할 수 있다. 인류는 부끄러움과 두려움 때문에 눈을 가리고 현실을 외면하는 모습이기도, 석양이 비친 ‘붉은 눈’은 지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석양이 비친 ‘붉은 눈’은 지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김석복 작가 개인전 : 이별 (사진=전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김석복 작가의 작품)
김성복 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방식의 변화를 기대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인류가 지구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하는 데 심사숙고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광석 미술비평가는 “‘이별’에서 그의 작품은 인간의 미래를 근심한다. 작가의 걱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라져가는 동물들에서 지구의 암울함을 보고 있으며, 그런 현실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인류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지구 환경의 심각성을 경고한 김성복 작가 초대展: '이별' 전시에 대해 창원특례시 이영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지구 환경의 심각성과 인류의 행동이 주는 인식을 제고하는 이번 김성복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시를 소개했다.
사진: 이별4,240x330mm,종이에 아크릴채색,2024
한편 5월 27일(월) 오후 5시에는 제23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인 김문규(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작가와 조현두(경남지역 출신) 청년작가의 시상식과 함께 초대전 개막식이 열린다.
● 김성복 작품세계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김성복(1964~)은 인체 조각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움직임이 강한 작품을 다룬다. 작품은 인체를 기반으로 과장되게 변형된 형상으로 역동적이다. 특히 인체 조각에서 동세에 의한 묘사는 기존의 정적 자세를 지닌 기념비적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다.
작품에서 실제보다 부풀려진 커다란 손과 발은 전체 형상에 대비해 안정감을 주면서 과장된 움직임으로 동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적 조각에서 인체의 생김새는 인체비례론을 기반으로 신의 모습에 가까운 황금비례를 추구하고, 인간육체의 이상화와 신의 형상에 접근하고 있었지만, 그의 인체는 역동성을 추가한다.
사진: 누구를 위한 옳음인가5,종이에 아크릴채색,330x240mm,2024
사진: 돌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3,330x240mm,종이에 아크릴채색,2024
● 사라지는 지구-이별
조광석(미술비평가)
김성복은 인체 조각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움직임이 강한 작품을 다루었다. 작품은 인체를 기반으로 과장되게 변형된 형상으로 역동적이다. 특히 인체 조각에서 동세에 의한 묘사는 기존의 정적 자세를 지닌 기념비적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다.
작품에서 실제보다 부풀려진 커다란 손과 발은 전체 형상에 대비해 안정감을 주면서 과장된 움직임으로 동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적 조각에서 인체의 생김새는 인체비례론을 기반으로 신의 모습에 가까운 황금비례를 추구하고, 인간 육체의 이상화와 신의 형상에 접근하고 있었지만, 그의 인체는 역동성을 추가한다.
김성복의 ‘달리는 사람’은 현대인의 이상적인 육체가 아니라 특별한 힘에 기대하는 주술적인 행위자로서 모습이다.
'바람이 불어도'와 같은 작품 제목은 현실적 유행을 거부하고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부분 현대인은 새로운 기술과 경향에 뒤처지면 어느 순간 문명에서 낙오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극단적인 테크놀로지 만능시대에는 정보와 기술을 타인보다 조금 더 빠르게 수용하고 있으면 자신이 세상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대세에서 소외되면 승패의 격차는 더욱더 커져 나갈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기술의 진보가 예술 자체의 성격을 변질시켜, 대중예술이나 팝아트와 같이 현실 생활 속에서 점차로 영향력을 강화해가는 미술도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는 '바람'이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세상의 '바람'을 무시하고 굳건하게 전진하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사는 위기의 지구-이별(☆)과 ‘이별(離別)’할 때가 된 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별'은 같은 발음 다른 의미의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로서 현실의 불안함을 묘사한다. 전시 '이별'에서 그의 작품은 인간의 미래를 근심한다. 작가의 걱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라져가는 동물들에서 지구의 암울함을 보고 있다. 그런 현실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인류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에서 발행하는 〈지구생명보고서-2022〉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 야생동물 개체 수 3분의 2가 사라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동물 종들이 사라지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사건이다. 생명체가 하나, 둘 사라지게 되는 앞으로의 세상은 어쩌면 우리에게 날마다 두렵고 낯선 상황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치 야생에 적응해야 하는 원시인들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감소 한가운데에 있으며, 지금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한다. 자연 보호를 넘어 자연이 회복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지구온난화, 탄소 중립성,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 등 이런 말들은 많이 들어 봤지만, 지금의 상황을 인류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생명체가 사라지는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와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토지 및 자연자원 남용, 야생동물 불법 사냥, 거래 등을 꼽았다. 인류는 전세계의 육지, 담수, 바다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의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거나 직접 제거하면서 자연에 대하여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지구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의 감소는 인류의 행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지구환경의 심각성과 인류의 행동이 주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우리가 사는 행성의 미래와 우리 인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다.
산업적 활동과 자원 소비의 증가는 지구 기후 변화를 더욱 가속하고 생물 다양성을 점차 파괴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이 지구의 위기들을 급속히 진행하게 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연 보전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지구의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박한 때이다.
김성복의 전시 '이별'에서 보듯이 북부 아프리카 흰코뿔소, 갈라파고스 거북, 모리셔스의 도도새, 황새, 크낙새, 금개구리, 백두산 호랑이, 산양, 독도 강치 등은 지구의 다른 지역 여러 동물이 조화롭게 모여 있다. 이미 사라지었거나 앞으로 사라질지 모르는 동물들이다.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서 살았던 도도새는 이미 멸종되었고, 전 세계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 아프리카 흰코뿔소, 종 위기종에 등재된 갈라파고스 거북, 우리나라의 황새, 크낙새, 금개구리, 백두산 호랑이, 산양 독도 강치 등은 대부분 밀렵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 동물들 사이에 한 인간의 형상은 눈을 가리고 있다. 마사초(Masaccio)의 <낙원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 1425>에서 아담의 모습이다. 부끄러움과 두려움 때문에 눈을 가린 것이지만 여기서는 현실을 외면하는 인간의 모습처럼 보인다. 마사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르시아스(Marsyas) 조각에서 영감을 받아 아담을 그렸다고 한다. 마르시아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티로스로 아폴론에게 도전하여 음악을 겨루었으나 패배하여 가죽과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작가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방식의 변화를 기대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인류가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하는 데 심사숙고해 주기를 바란다.
이 동물들은 작가 자신과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과 관계가 있는 생명체의 초상화이다. 작가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변화하여야 한다는 외침이다. 우리가 생태계와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하는데 영감을 주고 있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환경 및 공존과 관련된 지구환경 위기를 다루고, 동물들 피규어에서 은유로 채운다. 그의 작품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상상 세계를 통해 이 두려운 시대를 호소하고 있다. 작품의 동물들은 우리들의 현재 환경과 무심한 인류의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 우리는 전례 없는 환경위기 시대를 살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를 지닌 행위를 촉구한다. 이러한 작품은 행동주의 작품처럼 보인다. 행동주의 작가들은 시대의 고민을 작품 활동에서 실천 지향적인 접근을 하지만 이 작품들은 적극적인 사회참여나 참견은 아니다.
김성복은 작품을 실험이나 직접적인 현실 참여보다는 사회적 문제를 개인적인 경험으로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끌어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는 예술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믿으며, 작품을 통해 삶을 보다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이다. 실험적인 것 이상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의미가 있게 될 것이다. - 조광석(미술비평가)
사진: 이별,940x800x730mm,스테인레스스틸 단조, 2024
김석복 작가 개인전 : 이별 (사진=전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김석복 작가의 작품)
김석복 작가 개인전 : 이별 (사진=전시장에 설치 되어 있는 김석복 작가의 작품)
김성복 작가(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김성복(1964.서산)작가는 199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석사(1993년)를 졸업했다.
조소, 입체, 설치, 교육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인 김성복은 ▲2018년 대한민국미술인상 정예작가상, ▲2015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 최우수예술가 미술부문, ▲2008 제5회 청작미술상, ▲2004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우수상, ▲2002 제1회 미술세계작가상 수상작가다.
<경력>
2019.12~2022.11 (사)국제미술교류협회 BESETO 미술제 이사
2017.04 성신여자대학교 부총장
2014.03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2014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관장
2014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과장
2014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2014 일본 도쿄예술대학교 조소과 석조전공 객원연구원
2006.11 서울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2006.09 경향미술대전 운영위원
2006.02 서산시문화회관 운영위원
2006.02 한국산업인력공단 편찬교재 선정위원
2005.06 아시아여성미술대제전 커미셔너
2005.04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
2003.04 소사벌미술대전 운영위원
1999.03 목암미술관 자문위원
●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 작가 김성복 초대展: '이별' 전시안내
참여작가: 제22회 문신미술상 수상작가 김성복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전시 일정 : 2024년 5월 27일(월)부터 7월 28일(일)까지
전시 장소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2전시관(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길 147)
개관 시간 : (월-일) 오전10~저녁 6시
관람규모: 17여점
문의: 055-225-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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