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신청 공지 *
1. 사연은 선정되어 방송에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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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명을 원하시는 경우, 루시아의 이메일(whitepowder94@daum.net)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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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WBC 1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단은 WBC가 어떠한 대회인지 야알못 뚠뚠이를 위해 잠시 설명해보겠습니다
World Baseball Classic의 약자로 2006년부터 시작된 대회입니다 원래 3년 주기로 진행되던 대회였지만 2회대회인 2009년 이후
4년 주기로 변경되었습니다 2013WBC, 2017WBC 대회까지 현재 4회 대회째 진행중인 WBC 얼마되지 않은 대회인만큼 룰 개정이 많았는데요 제 1회 대회인 2006년 대회에서는 풀리그방식(한 조에 속해 있는 모든 팀이 서로 한 차례씩 대전하여 가장 승률이 좋은 팀의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던게 2회대회는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double elimination tournament) 방식(일종의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방식으로 첫 경기의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어 2연승을 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고, 2연패를 한 팀은 탈락이 확정되며 또 1승 1패를 기록한 팀들은 다시 경기를 치뤄 최종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더니 2012년 WBC조직위원회 각 나라 관계자가 참석한 실무회의를 거쳐 제3회 대회 요강을 확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3년 제3회 대회부터 1라운드는 조별 풀리그(리그전)를 통해 각 조별로 1ㆍ2팀을 가리고, 2라운드는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투수의 1라운드 최대 투구수는 65개, 2라운드는 80개, 4강부터는 95개로 제한하였으며 투수가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 공을 던진 경우 4일, 30~50개 사이인 경우 하루를 반드시 쉬도록 하고, 이틀 연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벤치를 지키도록 하는 등 투수 보호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각 대회성적을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2006년 1회대회인 WBC에서는 4강이라는 나름 나쁘지 않은 호성적을 거두었고 2회대회에서는 이상한 조편성과 상대분석력이 뛰어난 일본과 여러번 맞붙는 등 이상한 분위기 속에 예선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일본을 계속 꺽었지만 결승에서 연장접전끝에 일본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으로 2회대회를 마쳤습니다 제3회 대회인 2013WBC에서는 참사라고 불릴만한 1라운드 네덜란드에 일격을 맞으며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득실차에 밀려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현재 2017WBC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2패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3년WBC대회에서는 분석력과 류중일 감독의 안일한 경기운영으로인해 탈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 2013년 대회에서 네덜란드 분석원으로 전 롯데선수 소속이자 현 롯데스카우터인 사도스키 선수가 한국선수의 장단점을
분석해 네덜란드는 그 분석을 토대로 한국을 5대0으로 꺽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대표팀은 네덜란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고 류중일 감독이 득실차가 중요하다는걸 모르고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아야했던 경기에서 패전조를 투입하여 5대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낸것이라고 봅니다 그리하여 2승1패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었죠
2017WBC대회 두 경기만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의지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살을 치고 실실웃는 선수도 있었고 이승엽,박찬호,구대성 등 태극마크를 달고 책임감 있는 선수의 부재가 가장 뼈아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수선발과정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에서의 반대(추신수), 음주운전,불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강정호, 안지만 등),부상선수와 수술선수(정근우 이용찬 류현진 김광현 등)가 발생하여 전력이 약해진것도 사실입니다만 WBC에는 각국의 평준화를 위해 선수의 조부모의 국적까지 포함하여 대회출전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인2세, 3세들을 선발할 수 있었고 그들도 긍정적으로 검토가 가능한 선수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시대적 생각을 하는 야구 관계자들 때문에 이들의 출전은 무산되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대회규정과는 다른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을 꼽을수 있습니다 KBO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은 위아래가 좁고 좌우가 넓은편이며 메이저리그나 국제대회는 위아래가 넓고 좌우가 좁은 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KBO리그는 투저타고의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리그발전을 위해서는 투저타고리그보다 투고타저의 리그 현상이 좀 더 미래를 위해 이루어져야 할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3할이 넘는 KBO리그 타자가 40명이 넘으며 평균자책점 1점대는 커녕 2점대 투수도 몇 없는 KBO리그에는 더 이상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표팀 감독이란 직무는 김응룡, 김인식, 류중일 감독 등이 맡아왔습니다 원래 대표팀 감독직은 전년도 우승감독이 맡는다라는 규정이 있는데 저 중에 김인식감독님은 맡아도 되지 않아도 되는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신 감독님이십니다 2005년 당시 한화이글스는 3위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감독님은 김인식 감독님이였습니다 2005년 당시 삼성이 우승하여 우승팀 감독인 삼성 감독이 맡는것이 원칙이였으나 우승팀 준우승팀 감독이 소속팀 운영과 대표팀 이중업무를 맡아 해내기를 고사하며 김인식 감독님이 결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약체로 평가받던 06년도 한화이글스를 준우승으로 만든 감독이며 2007년도에도 가을야구 그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08년도 (5위) 09년도(8위 최하위)로 내리막을 걸으며 한화에서 마지막 소속팀 감독을 보내시며 그만두셨지만 감독님을 절대로 욕할 수 없는 이유는 2006WBC 4강, 09WBC 준우승, 프리미어12(초대대회 우승)등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김인식 감독님을 욕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프로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 야구계의 원로이자 좋은 명장이기 때문입니다
2017WBC에서 은퇴를 시사하셨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 고교야구 인프라를 확장하며 원래 이번대회에서 이루어졌어야 했을 세대교체와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대회는 단기전인만큼 포스트시즌을 많이 경험한 젊은 감독이 맡으면 어떨까 합니다.
옆나라 일본은 대표팀 감독에게 전임을 시키고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프로출범이 30년이 조금 넘은 한국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은 명예만 주어진 독이 든 성배입니다 그리고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은 꼭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감동적인 장면과 박찬호 구대성 이승엽 오승환과 같은 선수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했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태극마크를 달아야 하는지를 꼭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급하게 쓴 글이라 정리도 잘 되어있지 않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서인지 글이 참 지저분하네요...
첫댓글 베이징 올림픽팀은 달감독님이 맡으셨어요.
아 그랬군요 참 부산 아시안게임은 확실히 김감독님이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