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2024검찰직에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수기 남깁니다!!ㅎㅎ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오다니..정말 전부 선생님 덕분입니다ㅜㅜ
호오옥시 저를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겨울 짧은 상담을 하면서, 기상청 다니는 오빠의 강력한 추천으로 혜원이언니를 만났다는..그 아이입니다..ㅎㅎㅎ
그때 상담하면서 선생님이 제 눈에 독기가 가득하다는 말씀 해주셔서 정말 남은 100일 동안 진짜진짜 열심히 했어요
특히나 검찰직은 지방직이 없어서 정말 1년에 딱 1번의 기회만 있었거든요..
집중 안 되거나 졸릴 때에도 <내눈에독기!!!>를 항상 생각하면서 눈을 부릅뜨고요ㅋㅋㅋ거짓말아닙니다!!*_*77
수험기간: 대3부터 찔끔찔끔...그냥 재시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공부장소: 노량진 관리형독서실+스터디카페(12월말~)
이기적인 시리즈: 기출 진도가 본격적으로 나가기 전인 8월쯤에 다시 한번씩 복습했던 것 같아요!!초시 때 이미 다 풀었던 문제들이지만 기출을 좀 더 편안하게 풀기 위해서 한바퀴씩 혼자 돌려주었습니다
기출정해: 하프모의고사 1탄이 절반정도 진행될 때까지(12월 초) 총 3번 풀었습니다~그 후엔 제가 체크해 놓은 것만 봤습니다
카페에 올려주신 날짜별 복습 종이(?)를 사용해서 하루하루 복습했어요ㅎㅎ
특히나 독해 부분은 한 문제를 풀 때에도 어떤 기술이나 공략법을 가지고 풀어야 할지 진짜 많이 생각했어요
하프모의고사: 정말정말정말최고최고최고최고!!!!!!!!!다들 강의는 안 들으셔도 책은 무조건 사서 푸세요ㅠㅠㅠ하 정말 티비광고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ㅜ짱짱짱 별 5만개!!!!*******
처음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문제도 어려워서 뒷부분 독해는 거의 못 풀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정말 풀면 풀수록 국어 실력이 막 쑥쑥 오르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고작 10문제씩이지만 32회차 생각보다 많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다 풀어내보세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복습!!!저는 몇번을 봤는지도 모를 만큼 같은 문제를 많이 봤어요
제가 언제 실력이 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냐면, 앞에서 풀지 못한 비슷한 패턴의 문제를 뒤에선 쉽게 답을 찾을 때였어요!!
그러기 위해선 앞에 나온 문제를 단순히 답만 찾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게 참 중요한 것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건 정말 본인이 깨달아야해요ㅠㅠ
특히나 빈칸이나 명제 문제들은 하프에 나와있는 문제들만 계~속 보고또보고 생각해보면 절대절대 틀리지 않으실 거예요
이미 정답을 다 알아도!!정답이 막 머릿속에서 떠올라도!!본문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어도!!!
그래도 그냥 본문을 읽고 어떻게 답을 찾아낼지, 왜 그게 답이어야하는지 자꾸 생각해보세요~~
실제로 저는 빈칸문제가 제일 자신있었어요 뒤로 갈수록 틀리는 일도 없었고요!!
20문제가 다 빈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는 게 재미있었어요
사실 1탄부터 2탄까지 점수는 꾸준히 오락가락 했습니다...다 맞은 날도 있지만 10개중에 5개 맞은 날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뒤로 갈수록 점수때문에 절망하기보다는 <어?와 진짜 큰일날 뻔했다>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더라고요
모르고 시험장 갔으면 진짜 큰일날 뻔 했는데, 이제 알게 된 거니까 얼마나 행운인가요!!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그리고 다른 선생님 모의고사는 일절 풀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솔직히..어려운 편인 거 같습니다..저만 그런가요ㅎ현강생들 점수에 너무 낙담하지 마시구용 인강생들은 여러분이 맞는 점수랑 별 다를 것 없을 겁니다ㅋㅋ
핵심400제: 모르는 고유어나 속담, 문법은 정리해서 외우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ㅜㅜ
그러나 400제의 꽃은 누가 뭐라 해도 독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독해가 참 많이 걱정되어서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정말 정확히 기억납니다ㅎㅎ)중간에 다른 선생님 강의도 들어보고 다른 책도 사서 풀어봤는데, 이것저것 섞이니 오히려 그게 더 시간낭비더라고요ㅠㅠ
그런데 혜원쌤이 늘 한문제를 계~~~속 보고또보고 완전히 내거가 될 때까지 보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진짜 한놈판팬다는 심정으로 한문제를 두고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지/지금 이 말을 왜 하는 건지/이렇게 나왔을 때에는 무엇을 중심으로 봐야하는지 등등 지이인짜 다양하게 생각해봤습니다!!<-이런 풀이 방법은 시험 전까지도 계속 했어용
실전동형모의고사: 풀면서 참 많이 상처받은..문제집입니다ㅎㅎㅠㅠ
사실 20분 안에 푸는 건..절대적으로 무리였고요..ㅎㅎ23분 안에 푸는 걸로 스스로 합의 봤습니다ㅋ
대신 23분 넘어가면 칼같이 스톱하고 틀리게 처리했습니다!!!
이때에는 시험에 가까워진 시기인 만큼 문제를 풀 때 본인 문제점이 뭔지 잘 생각해보세요~~
저는 실제로 65점이라는 점수를 3번째 맞고 충격받아 저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저런 식으로 한번 쫘악 정리해두니 다음번에는 늘 내가 주의해야할 것들을 유의하면서 풀게 되더라고요
점수가 당연히 신경 쓰이겠지만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마찬가지로 실강생 점수에 너무 낙담하지마세요~!!),
<내가 뭘 조심하면서 풀어야하는지> 생각하면서 문제 푸는 훈련을 반드시 하세요!! 평소에 그렇게 훈련이 되어야 시험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자세가 나오실 거예요!!
참고로..동형도 참 어려운 편인 것 같습니다....ㅎㅎ
이 외에 합격공식노트는 정말정말 무한회독 했고요!!시험에 나올 만한 포인트만 있으니 정말 꼬옥 들으시길 바라요..
한자는 이런 식으로 혼자 미니책 만들어서 오며가며 봤어요ㅋㅋ이제 보니 쫌 귀엽네요ㅠㅠ
한자는 뭐 이해하고 자시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외우는 게 답이기 때문에 강의를 적극 이용하세요!!
저는 3번정도 다시 들으면서 외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마지막 더라모고에서는 90점 아래로 안 내려가더라고요!!
그때 상당히 많이 자신감이 올라갑니다ㅎㅎ
참고로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시험장에는 이렇게 400제와 하프 문제 찢어서 위 종이들이랑 같이
파일 하나에 넣고 들어갔어요
혹시 누군가 궁금하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과목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 주세용ㅎㅎ
마지막으로 공시 준비하면서 혜원쌤 만난 게 제~~~일 행운이었어요 혜원쌤을 두고 도대체 다 누구를 듣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요
그냥 1년 내내 5과목 다 혜원쌤이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ㅜㅜ불안감이 막 치솟던 3월에는 선생님 스터디윗미 틀어놓구 같이 공부하구...정말 틈새 힐링...
뒤로 갈수록 정말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 될 것같다라는 마음이 들어서요, 진짜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제대로 하자 하면서 공부했어요 선생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이 막!!!ㅠㅠㅜ하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진짜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었어요
이 글 보시는 여러분도 괜히 저처럼 이곳저곳 기웃대다 시간 버리지 마시고 그냥 강의에서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제대로 해보세요 대신 진짜 제대로 하셔야해요^_^모르는 건 적극적으로 카페에 물어보시고요!!!!
말이 너무 길어 도움이 될만한 수기인지 모르겠지만..이만 추리겠습니다ㅎㅎ
선생님은 지루한 제 수험생활 중에 정말 유일한 힐링쌤이셨어요..감사했습니다(꾸벅)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가끔씩 유튜브에 검색해서 뵙겠습니다ㅎㅎㅎ
첫댓글 꺄!!!!!!!!!!!!!!!!! 만두국어 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드립니다!!!!
만두국어 님의 수기를 받는 날이 이렇게 오고야 말아서,
저도 정말, 정말 저~~~~~~~~~~~~~~~ 엉말 기쁩니다!!!
눈에 독기!!! 잘 기억하시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셨군요.
정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 순간마다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셨는지,
주신 글 행간마다 넘치는 노력이 보여서, 마음 찡했습니다.
제가 드뎌 이모, 고모를 넘어 <대모>의 반열에 올랐군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공직의 생활이 매일 꽃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수험의 시간을 잘 기억하시면서
꿋꿋이, 성큼성큼 성장하시며 그 길을 걸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공무원의 길에서도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1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