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 승봉산 356m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다고 하여 암태도로 유래되었으며,
약 600년 전 최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뱃머리가 암태도에 다다르면 섬 한복판에 장부의 기상인양 우뚝 솟은 승봉산(해발 3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하며 나그네를 반긴다. 멀리 상고 시대까지 올라가는 긴 연혁을 간직한 암태도는
총 40.08㎢의 면적중 13.25㎢나 되는 많은 농경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쌀과 보리,
마늘 등 논.밭작물이 풍성하며, 해태양식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암태도의 쌀은 일찌기 간척지 특유의 우수한 미질로 널리 알려진 바 있으며, 이러한 토지와 더불어 암태도는
선인들의 피와 땀, 눈물과 통곡이 스며있는 역사와 무게를 짊어진 고장이기도 하다.
자은도 두봉산364m
아홉 개의 백사장, 너른 들판이 펼쳐진 자애로운 섬
자은도 지명유래는 다음과 같다. 자은도이름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우리말로 된 마한과 백제 때의
옛 지명을 신라 경덕왕(35代, 재위 742~764년)이 당나라 국자감에서 유학한 인재들을 활용하여
서기 757년 12월에 중국 당나라식 한자이름으로 개명한 이래 1300여 년간 사용되어 왔다.
자은의 어원은 섬 사람들의 서로 돕고 감싸주는 넉넉한 인심과 착한 인성을 격려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신라시대 인재들이 역사서 "삼국지"에 기록된 유염이 제갈량에게 보낸 편지 . 즉, "제가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였음에도 승상께서 너그러운 마음(慈恩)으로 용서해 주셔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문장의 "자은" 에서 유래하는 멋진 이름이며, 靑史에 기록된 지혜롭고 아름다운 역사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