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새벽 2시반부터 6시가 넘도록 아들공연을 보느라 밤을샌탓에
일상이 꼬여버렸어요
인바이어스에 질문준 분이 계셨는데요
답글쓰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이글로 답을 찾았으면합니다
바이어스감은 3cm로 자른다
4cm로 바이어스메이커로 만든다음 1cm잘라내도 된다
푸서방향도 괜찮고
바이어스방향이 더 좋은데 이건 말림현상이 좀 작기 때문이다
원단의 로스분이 많이 발생하므로 원단의 여유가 있을때 이방법을 택한다
원단의 길이를 좀 넉넉하게해서자르고 시접1cm를 남기고 목선 박을부분에서 3cm정도 지난지점부터 박기시작한다
박을때는
목선의 부분은 최대한 자연스러운상태
바이어스는 약간의 땡기는 ?느낌으로
이두원단을 맞잡은상태에서 두원단을 함께 당기면서 박음질한다
박음질부분은 쭈글쭈글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이 터지는법은없다
이방법은 스판이 있는원단만 사용한다
마지막부분 3cm전에 박음질을 멈춘다
바이어스를 길이를 맞추고 잘라낸다음 두원단을 박고
그다음에 6cm를 박는다
가위집을 잘게낸다
내가처음 바느질할때
진시장에 재봉하는분들이 계시면 양해를 구하고 바느질하는 모습들을 관찰한적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손에서 송곳을 거의 떼지 않으셨다
겉과 겉을 맞대고 박고 안에서 시접을 접은다음 박는데 박을때 겉원단이 약간 안으로 접하게 박는것이 포인트다
송곳으로 눌러가며 박는다
직기원단은 시접부분을 다림질해서 해야하는데 냉장고원단은 다림질하기가 더 어려워서 이과정은 뺏다
박음질이 끝난옷은 주글주글함이 남는다
다림질로 펴면 된다
내아들의 오페라가 시작됐다
실시간영상으로라도 볼수 있어서 행복했다
실시간을 보면서 정신없이 캡쳐를했다
공연도중 영상이 중간 중간 끊어져서 애가탓다
내아들은 베이스중에서도 아주 낮은베이스다
낮은톤의 천둥같은노래가 터져 나왔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디에도 내아들은 없었다
몸에 전율이 흐른다
순하고 정이많은 아들은 어디에도 없었고
무섭고 강한 낯선사람이 보인다
나는
성악을 한다길래 그냥 가곡같은거 이런거 부르는건줄 알았다
이렇게 연기를하며 노래하는건줄 몰랐다
고생했다고 문자를했더니
몇달을 이 음악에빠져서 아직도 고통스럽다했다
쉽게 이느낌이 빠져나갈것 같지않다했다
식구들은 사진만 봤는데도 엄청 놀랐다
남편은
이제 무대에서 가슴속에것을 꺼집어는 내봤으니 어느정도의 갈증은 풀지않았겠냐면서 대견해했다
이제 저아이는 극장의 오디션을 보러다니겠지
험난한 앞날이 펼쳐지겠지
하지만
나는 행복하다
가난한 아들이어도 괜찮다
열정에찬 눈빛이 있으니
마지막사진은 의상실에서 준비하는과정인거같다
의상실에 옷을 맞추러가면 엄마생각이 많이난다했다
우리집이랑 별다를바가 없더라면서 ㅋㅋ
첫댓글 대견하시겠어요~~ 정말 울컥하셨을 것 같아요^^
인바이어스 방법 잘 봤습니다.
담엔 좀더 잘 할수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분홍님도 아드님도 정말 멋지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아들 두셨네요
글을 보는 저도 울컥한데 얼마나 감동스러웠겠어요~
박수를 보냅니다~~~
엄마 마음은 이런거겠죠 ㅠㅠ 기분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여보게 친구 오랜만이네
아들이 너무 멋있게 자라줘서
자랑스럽겠어
외국에서 큰인물로 명성을 날릴것 같애
살도 빠지고 예뻐졌네 그려
글을읽는데 눈물이나는건 왜일까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요! 멋진 오페라가수가 되길 바래요!
진심으로 아드님을 응원합니다.
사진으로봐도 정말 멋집니다.
대견하시겠어요 매번 무대에서 공연한다는게 정말 쉽지않은 일인데 너무 멋있는 아들이네요
와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
너무 멋지네요 ^^
이상하게 눈물이 날것 같아요... 아들이 선택한 길을 두말없이 믿고 지지해 주시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저도 제 아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