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마지막 택지 ‘신문1지구’ 개발 가속화
- 市, 사업 실시계획 곧 인가 예정
- 아파트 2924세대·학교 등 조성
- 대청천·조만강 청정 자연환경
- 부산·창원 연결된 교통망 장점
- 시외버스터미널 건립도 호재
경남 김해시 장유권의 마지막 남은 신도시 택지 개발 사업지로 불리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에 대한 김해시의 실시계획 인가가 곧 난다. 사통팔달 교통망, 복선전철 역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등이 밀집해 장유지역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장유1·3동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가 빠르면 이번 주중에 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900억 원을 들여 62만 ㎡의 부지에 2924세대(7800여 명 거주)가 입주하는 아파트와 주택과 함께 학교를 건립하는 게 골자다. 하반기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은 최근 인접한 곳에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과 함께 인구 16만여 명의 장유권에 남은 마지막 택지로 불려왔다. 장유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직사각형 형태인데 신문, 신문1지구는 입구 격인 장유1동과 끝부분인 3동을 연결하는 중간지대에 있다. 대청계곡을 품은 대청천과 철새들의 안식처인 조만강이 흘러 친환경 택지로 기대를 모은다.
서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 지선이 지나고 장유IC가 1㎞ 정도 거리에 있다. 또 58호 국도도 인근을 지나 김해 도심이나 부산, 창원으로 쉽게 연결돼 막힘없는 교통망을 자랑한다. 대청천 건너 북쪽에는 장유시외버스터미널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구 남쪽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워터파크도 있다.
신문지구에 이어 신문1지구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되고 아파트, 주택 등이 들어서면 장유권의 인구가 2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인근 장유신문지구는 지난해 4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부지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2023년 3월 완공되면 55만 ㎡의 부지에 2966세대가 입주한다. 김해시 한진규 도시개발팀장은 “신문1지구조합이 최근 농지개발부담금 175억 원을 납부함에 따라 이번 주 내에 실시계획 인가가 날 예정”이라며 “장유권의 택지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