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왕(黑龍王) 단우비헌(端羽飛軒)-!
그는 암흑마도(暗黑魔道)의 인물이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검은 묵의(墨衣)였으며,
그가 사용하는 병기도 일반의 검이아니라
거무튀튀하고 육중한 흑룡언월도(黑龍偃月刀)다.
그렇지만, 그가 진정 남의 불행(不幸)을 자신의 행복(幸福)으로 여기는
속마저 시커먼 악인(惡人)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그는 백지(白紙)와도 같은 상태에서 세상으로 나왔다.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의 절대적인 영향 아래 마도(魔道)의 절대자가 되었다.
암흑(暗黑)과 어둠...
그는 그런 것들을 싸그리 거둬 버리고
광명(光明)의 햇살로 누리를 비춰주었다.
* * *
주어진 환경(環境)이 제아무리 나쁘다고 한들 그것은 한갓 핑계거리에 불과하다.
청소년(靑少年)들은 당시로는 인생이 끝장난 것 같은 절망감(絶望感)에
불행의 늪속으로 스스로를 던져버린다.
하지만, 그들이 괴로워하는 시기는 일생(一生)을살아가는 세월 중
겨우 촌각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들도 나이를 들면서 깨닫고,
종내엔 후회(後悔) 하기에 이르른다.
-나는 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유일한 존재(存在)이며,
오직 나만이 불행(不幸) 하고나만이 고독(孤獨)하며,
나만이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살고 있다.
요런 되지 못한 사고(思考)의 동아줄로 스스로를 철저하게 결박지운다.
물론,행운아(幸運兒)는 있다.
요즘 재계(財界)에선 이세(二世), 혹은 삼세(三世)
경영인(經營人)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평범한 샐러리맨 같으면
겨우고참 대리나 신참 과장이 돼 있을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수십 조의 매출을 기록하는굴지의 종합상사 총수(總帥)로서
화려하게 등장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핏줄을 잘 타고났슴을 보여준다.
내가 여기서 헤라클레스를 들먹이고 싶지는 않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난 아우 게이아스 왕(王)에게
열 두 가지의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도 그는 좌절하지않고
인간의 몸으로 올림푸스 산에 올라 신(神)이 되었다는 말도 굳이 할 필요는없으리라.
다만, 한 가지는 말하고 싶다.
어느 노래 가사와도 같이 '내 인생(人生)은나의 것∼
하는 말 말이다.
부모가 맘에 안 든다고 반항이랍시고 가출(家出)을 한다거나
나쁜 짓을 해봐야 부모도 마음이 아프지만
나중에 정작 고생하는 것은 본인 자신이라는 것이다.
환경이 안 좋다고 그것만 탓하면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환경이 저절로 좋아질리는 없다.
아니, 오히려 더욱 나빠질 것이다.
지금이야 젊으니 힘으로라도 더러운것을 치울 수 있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 기력이 쇠잔해지고 난 다음엔 치우긴커녕
자신 스스로가 환경의 오염물질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모골이 송연하기 이를 데없는 일이다.
누가 책임지겠는가? 없다! 그 자신 스스로밖엔 책임지지 못한다.
흑룡왕 단우비헌-!
그는 은하계(銀河界) 밖에서 온 슈퍼맨(超人)이다.
그렇지만 그는 지구인(地球人)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흑룡왕 단우비헌-!
그는 요괴인간(妖怪人間) 베로다.
그렇지만 그는 인간(人間)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흑룡왕 단우비헌-!
그는 세상에서 모든 것과 단절된 고독인(孤獨人)이다.
그렇지만 그는 사랑(愛)을 알기 위해 노력한다.
도전자(挑戰者)는 무한한 아름다움의 표상(表象)이라 생각한다.
검고 흰 것을 외부에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찾지 말자.
그저 묵묵히 일하는 땀을 최선의 보람으로여기며,
가정과 주위의 작은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자.
그것이 흰 것이고, 그것이진실(眞實)이고,
그것이 광명(光明)의 빛이 아니겠는가?
臥龍岡 拜上.
序章(1).무림창세기(武林創世記)의 신화(神話)
신화(神話),
그것은 아득한 상고무림(上古武林)에서 파생된 불가사의한 신화였다.
무릇, 신계(神界)와 마계(魔界)가 유래(由來)하듯
인간사(人間史)에 뚜렷한 선(線)을그리며 쌍곡선(雙曲線)을 그은
두 가지 갈래가 존재하고 있었다.
밤(夜)과 낮(晝), 음(陰)과 양(陽), 또한 선(善)과 악(惡)은
과연 어느 누가 정(定)한 것인가?
무림(武林)-!
피(血)와 야망(野望)으로 점철된 비정(非情)의 세계가 바로 그곳이었다
여기에 그 근원을 뿌리내린 두 고금무적(古今無敵)의 쌍벽(雙璧)이 있었다.
<천상신계(天上神界).>
<암흑마계(暗黑魔界).>
그들은 아득한 무림 태동기(武林胎動期)의 정(正)과 사(邪)의 뿌리를 내린
이른바 무(武)의 제국(帝國)이었다.
그 누가 모르리오?
무림창세기(武林創世期)에 신화(神話)처럼 탄생(誕生)한
신비쌍천계(神秘雙天界)의 전설(傳說)!
이른바, 신화추적자(神話追跡者)라는 신조어(新造語)를 만들었던
천 년 전(千年前)의기인(奇人) 팔황신비자(八荒神秘子)가
한 쌍의 청동비(靑銅碑)를 황산(黃山)천도봉(天道峯)에서 발견한 이후(以後),
전(全) 무림에 불멸의 신화를 파생시킨 전설의 신비쌍천계(神秘雙天界).
<무도(武道)를 세워 어지러운 탁세(濁世)를 바로 잡고자
천상성황(天上聖皇)의 뜻을받들어 성혈(聖血)의 제국을 일으켰나니,
<이를 천상신계라 명명(命名) 하노라.>
<세상(世上)에 왕도(王道)란 없도다.>
마혈(魔血)은 패(覇)를 추구하여 강(强)함을 으뜸으로 삼나니
암흑마천자(暗黑魔天子)의 뜻을 받들어
구천구백구십구마계(九千九百九十九魔界)의 마화(魔火)를 모으나니
이를 암흑마계라 하노라.>
오오! 한 쌍의 청동비(靑銅碑)에 두텁게 덮인 천 년(千年)의 푸른 녹을 제거하고
간신히 해독해 낸 문구(文句)였다.
그 속에서 드러난 무림창세기(武林創世期)의 신화(神話).
아득한 시공(時空)을 뛰어넘어 신비 쌍천계의 전설은
현금(現今)에 이르러서도 세인의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
-찾아라! 천상신계의 정도지정(正道之精)을 얻으면
혈세무림(血洗武林)을 종식시킬수 있으리라!
-찾아라! 전(全) 마도인(魔道人)이여!
진정한 마화(魔火)가 무엇인지 암흑마계를열어
마(魔)의 참다운 힘을 떨치라!
신비쌍천계의 신화(神話),
그것은 오늘도 면면히 무림계의 두 강(江)처럼
정사양도(正邪兩道)에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 * *
<구룡밀지(九龍密地).>
<십성비천(十聖秘天).>
아는가? 세인(世人)들이여?
신비쌍천계의 신화와 함께
근 일천 년 간을 인구(人口)에 회자되어 온 전설(傳說)을....
-아홉 마리의 용(九龍)의 은밀(隱密)한 대지(大地).
-열 개의 성스러운 신비(神秘)의 하늘(天).
그렇다.
그것이 이른바 구룡밀지(九龍密地)와 십성비천(十聖秘天)이었다.
아무도 그 비밀을 모른다.
오직, 황산(黃山)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청동비(靑銅碑)를 해독해 낸
신화추적자 팔황신비자가 언급을 회피했던 비밀일 뿐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용(龍)이 승천하려면 여의주(如意珠)를 얻어야 하듯,
천하(天下)를 얻으려면 구룡밀지와 십성비천을 필히 얻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팔황신비자,
그는 백 오십 구 세에 죽으며 이런 말을 남겼다.
-구룡밀지(九龍密地)를 얻은 자(者), 대지(大地)를 얻을 것이요,
십성비천(十聖秘天)을 얻는 자(者), 하늘(天)의 주인(主人)이 되리라!
아아... 믿을 수 없는 말(言)!
하나 인간은 유혹에 약한 법(法),
세월이 물같이흐르는 동안에도 점차 세인(世人)들의 가슴에는
구룡밀지와 십성비천에 대한 무서운욕망이
점점더 화산(火山)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
무림(武林)이란 곧 야망(野望)의 세계가 아니겠는가?
序章(2). 아수라(阿修羅)와 공포전설(恐怖傳說)
악마(惡魔)의 후예(後裔)!
그들을 떠올리면 피(血)가 생각나고, 죽음(死)이 떠오르며,
공포(恐怖)와 전율의 기억이 악마(惡魔)의 사망무(死亡舞)처럼 되살아난다.
<아수라성전(阿修羅聖殿).>
칼끝에 인생(人生)을 올린 자(者)여!
그대 이름이 무림인명부에 올라 있다면 사문(師門)으로부터,
선배로부터,
대형(大兄)으로부터,
혹은 친구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 알고 있으리라.
아수라성전(阿修羅聖殿)의 다시 떠올리기조차 두렵고 공포스러운 이름을...
일천 년전의 가공할 대혈사(大血史)를!
북천(北天)으로부터 한 명의 청년(靑年)이
무림을 향해 군림천하(君臨天下)를부르짖었을 때
아무도 그 말에 신경쓰는 자는 없었다.
하나, 그 후에 벌어진끔찍하기 이를 데 없는 참극!
오오... 피의 바다(血海)요, 시체의 산(屍山)이었다.
말로만 듣던 아수라지옥도(阿修羅地獄圖)가 중원산하에 펼쳐지게 될 줄이야
그 누가감히 상상인들 하였으랴?
쿠쿠쿠-!
군림천하를 부르짖은 청년은
불과 십 년(十年)도 못되어 중원을 피로 물든적토(赤土)로 만들고 말았다.
대강남북(大江南北) 팔천 구백 십 파가 멸문(滅門)되고,
시체(屍體)로 뒹군 자 그 몇십만이던가?
암흑(暗黑)! 완벽한 암흑시대(暗黑時代)가 시작되었다.
아수라성전(阿修羅聖殿)의천하는
완벽한 아수라십계(阿修羅十戒)를 시행하여 천하(天下)를 가두었다.
아수라천마(阿修羅天魔) 독고천(獨孤天)-!
그의 최초이자 최후의 시대가 이루어진 것이었다.
한데,
암흑(暗黑)의 빛이랄까?
아수라성전의 천하는 결국 종지부를 찍고야 만다.
십 인(十人)-
여덟 명의 남자, 두 명의 절세 가인(佳人).
그들이 나타남으로써암흑시대는 그 혈막(血幕)을 거두게 되었다.
십 인(十人)의 정체는 아무도 알지못했다.
그들은 신비스럽게 나타나 곳곳에서 아수라성전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무공은 가히 신화경(神化境) 이상이었다.
각기 한 방면의 무종(武宗)을이루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무적십천왕(無敵十天王).>
그들을 세인들은 그렇게 일컬었다.
불(佛)- 무극천불(無極天佛)!
마(魔)- 유령마왕(幽靈魔王)!
검(劍)- 검신(劍神) 진천후(秦天侯)!
사(邪)- 혈의사왕(血衣邪王)!
해(海)- 수룡왕(水龍王)!
도(道)-태극천도옹(太極天道翁)!
화(火)- 태양천왕(太陽天王)!
독(毒)- 천독인(千毒人)!
음(音)- 마금서시(魔琴西施)!
요(妖)- 혈염요니(血艶妖尼)!
이제껏 아무도 들어보지 못했던 천외(天外)의 이인(異人)들이었다.
그들은 한결같이한 방면의 대조종(大祖宗)들이었다.
또한, 후세무림에 새로운 무류(武流)를 일으킨시조(始祖)들이기도 했다.
마(魔)의 후예(後裔)들이라 스스로 자칭하던 아수라성전(阿修羅聖殿)은
그 기나긴암흑의 혈막(血幕)을 거두어야 했다.
대혈전(大血戰)-!
장장 삼 년여에 걸친 대혈전은 마침내 종말을 불렀다.
아수라성전은 전화(戰禍)만을중원산하에 남기고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 그들은 무서운 저주(詛呪)를 남기고 사라졌다.
-기다려라! 천 년(千年)의 마왕(魔王)이 잠이 깨어나는 날
천하(天下)는 또다시아수라성전(阿修羅聖殿)의 재현(再現)을 보게 되리라!
무림(武林)이여,기억할지어다.
천년마왕(千年魔王)의 잠이 깨어나는 날을-!
신비로운 것은 무적십천왕이 아수라성전의 혈풍이 거두어진 뒤
약속이나 한 듯이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다.
어제... 그리고 오늘!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재미있게는데요 끝까지 잘 보겠습니다
ㅈㄷㄱ~~~~~~~~````````````````````
즐겁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게 보고갑니다!
ㅎㅎㅎ
ㅈㄷㄳ
즐겁게 보겠습니다.
믿고 거르는 와룡강 무협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즐독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독
즐감합니다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