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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시는데 우산도 없이
고사(固辭)ㆍ사양(辭讓) 커녕 주는대로 받아 챙겨?
- 양보와 배려의 꽃도 피워
전 정당연수원 교수
이 재 갑
필자가 해마다 年末年始에 세월 빠름의 표현으로 '電光石火'란 用語를 자주 引用 票記했음을 讀者들 께서는 잘 아실겁니다.
새해 열린 게 불과 몇 주 前 같은데 금새 겨울 다 가고 淸明ㆍ寒食節氣라 목련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고 지네요. 쌩뚱맞은 '국정농단'이란 게 나라를 개 차반 시켜 놓더니 뒤이어 우주 전체에 창궐한 감염 병과 잘 싸워 견디셨으니 조금 더 힘을 냅시다.
(저의 가족 둥이손녀2 +며느리1=31일 현재 하비 3명 확진/대기:둥이돌봄이 할미와 나, 둥이애비)
저는 요즘 건강풀이로 걷고 뛰며 만14개월째 하루평균 3만보 이상씩 폰 만보측정 앱에 기록을 세운답니다.
며칠 전 아침에 펼쳐진 사건을 고백하려는데 주책이란 단어가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최근 송파구 석촌역 부근 근로현장에서 땀 흘리는데 24시간 근무 중 5시간 잠자고 교대 할 同僚가 아직 도착도 하기 前에 부지런히 잔무정리 후 투쟙하러 다른 일터로 가려는데 전날 밤 늦게 까지 내리던 봄비가 새벽까지 여전해요.
현장에 흔해 빠진 우산 하나가 보이질 않아 석촌전철역이나 잠실역까지 비 맞으며 10여 분 도보는 영 자신이 없어 전철대신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탓건만 상의가 흠뻑젖어 부끄러움에 혼잣말로 "에 이~무슨비가 이렇게 오셔?" 몇 명 안되는 새벽 버스 안에어디서부터인가? 먼저 타고 오신 여성 한 분이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 하려 일어 서더니 내가 앉아있는 곁에와서 들고 있던 우산을 내밀며 "어디까지 가시는지 이거 쓰고 가시라"며 우산을 주는 거예요.
당신께선 '버스 내리면 바로 옆에 일터가ㆍ ㆍ ㆍ'라며 내가 입고 있는 상의가 젖은 채 버스에 오르는 걸 보고 측은해 보였던가 '저 늙은이에게 우산을 줘야겠다'고 벼르다가 결단하셨을 터, 내 몸에서 막노동 근로자 냄새가 발산했던 모양이죠.
고맙다는, 다소 긴 - 인삿 말 드린 후 내리는 여성근로자 (?)뒤에다 대고 큰 소리로 "새해 福 많이 받으셔유" 외쳤더니 조용하던 차 안에 운전기사로부터 승객들 폭소로 귀에 꽂힌 리시버에서 들려오던 새벽예배 설교말씀이 막혀버렸어요.
그 분이 내리고 난 뒤에 남아있던 여인들이 소근대는 게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진 않았지만 괜히 신경이 곤두섰다가 '다음은 논현역'이란 안내 맨트에 하차, 제법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비를 마치 내 집에서 들고 나온 우산인양 그 분이 주신 우산을 받고 으시대며, 걷는데 그제야 앗차! 방금 전 버스뒤에서 히드득거리며 소근대던 그 여인들이 주고받던 발언이 바로 이랬구나.
"우산을 주거든 일단 말씀은 고맙지만 그냥 두셔유 받지 않을래유~"
固辭ㆍ辭讓하기는커녕 겁도 없이 남이주는 걸 덥썩 받아 챙기던 내모습이 그들이 보기엔 전형적인 얌체? 아니면 평생을 살아 오면서 일전 한 푼 베품없이 자기 배만 채우려 발버둥쳐 온 늙은이로?
論理의 飛躍일지 모르지만 고위 공직에 내정 받아 기뻐 뛰다가 인사청문회 에서 쥐어터져 낙방은 물론 처ㆍ자식 집안 망신을 뛰어넘어 처갓집 망신까지 시킨 얼간이들, 특히 "각하! 장관 내정자로, 저를 지명하심 그것 만으로도 結草報恩할 각오이오니 거두어 주소서.
저도 털면 먼지 뿐 아니라 뼈가루도 털립니다."라고 사양ㆍ고사했더라면 괜찮았을 조 국 법무장관네
꼬라지가 바로 '봄비내리는 새벽, 우산도 없이' 내가 짊어진 구설수가 되었으리라.
♡자~그럼과연, 자칭 《전국입장바꿔놓고살기운동총본부장》이란 내가 저 여인 보다 먼저 車를 타고 오다가 저 분이 우산도 없이 비에 젖은 몸으로 승차해서, 나보다 멀리가시는 승객였다면? 내가먼저 하차하면서 저 여인께 기꺼히 우산을 드렸을까? "뭐라고요? 어림없는 소리 한다고요? 모르죠, 그렇게 했을지도 ㅡ "
이제라도 회개, 통회의 기도를 하자.
이제 부터라도 제발 무얼 받아 챙기려는수혜자가 되려말고 지금부터라도 남을 배려하는 인간, 남에게 베푸는 늙은이가 되자! '늦었다고 생각 들 때가 빠른 것' 이라니 내가 다른 사람한테 인정받고 몸 담은 조직으로부터 대우 받으려 비겁 떨지말고 남을 위해, 내가 몸 담은 조직을 위해서 흘린 땀의 양이 얼마 인가를 먼저헤아리자.
아 ~ 하나님과 저 여인은
봄비 내리는 이른 새벽에
나같은 죄인에게 天軍 천사의 빛을 發하시어 회개시키시니 고마워라 성령이여~ 내가 복을 받으려, 수혜자가 되려 발버둥쳤던 지난 날들 회개하고 내가 남을 위해서 무얼 몇 번이나? 소속된 조직을 위해서 흘린 땀 방울의 量이 얼마나될까를 헤아려 성찰하려니 '논현역 버스정류소'에서 하차 해야는데 '신논현역'에서 미리 하차 했으니 어쩐지 일터도착까지 무척 멀더군요.
날 기다리던 교대자 同僚에게 '늦어 미안하다'고 인사하니 ♡"무 얼? 비 오는데 오시느라 고생했소" 라며 되레 나를 위로ㆍ격려ㆍ배려하기에 더 이상 듣기 무서워 고개를 흔들다보니 오던 비가 멈춰버렸어요. 감염 병도 우리 인간들 마음 씀씀이 여하에 存立자체가 決定나겠죠. 대통령들끼리 자리를 옮기 건 밥을 먹 건 우리들은 부디 정상으로 회복하여 '잔인한 4월'을 만들지 않키로 결의ㆍ결단 하기로 감히 제의합니다.
註 : 기고문 송고 後 일부수정/우리고향 정론지 서천신문은 매주 월요일 발행여유. 출향 독자들은
오늘 31일자 신문을 담주 수요일(6일)에나 받아 보는데 고향을 지키시는 선배께서 오늘 껄 아침에 보시고 사진 찍어 보내주셔 원문을 드렸습니다)
날 좋아하는 애들은 다 바보같어
자다 일어나서 스트레칭
여기서 또 방구 뀌었찌?
신발은 왜 자꾸 사는겨?
먹어야 산다
우리 둥이독립만세!
나에게도 핸드폰을 주시요~~
건국이래 이렇게 웃는 내력은?
오랫만에 극장에 데려 오니까 조라?
집에 가서 봐 응 ~!
4년 前 어린이집 재학 중
할비 誕身72周年記念祝賀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