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21일 월요일 맑음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코스=육백마지기-청옥산정상(1256m)-육백마지기
강원도 평창군 남쪽에 자리한 청옥산의 정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발 1,256m의 고지대는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평원이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 역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한다. 1960년대에 산 정상에 정착한 화전민들이 약 59만㎡에
이르는 거친 땅을 개간해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다.
오늘날 육백마지기는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정상이자 자연 친화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산 정상에는 탁 트인 하늘 아래 20여 기의 대형 풍력발전기가 돌아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야생화 생태단지의 새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초지를 뒤덮어 더욱 아름답다.
아담한 성 모양 조형물, 산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지개 의자 등 곳곳에 포토존이 자리한다.
아름다운 경관이 입소문이 나며 일몰 사진 촬영, 별 관측,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캠핑) 등의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주차장, 화장실, 나무 덱 전망대 등 기본 편의 시설을 갖췄다.
새벽5시 서울을 출발,육백마지기 비포장도로를 올라 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안개속이다.
아침이라 바람도 많이불고 쌀쌀한데 차박한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은 거의 만차다.
이렇게 높은곳에 하얀 샤스타 데이지꽃이 만개하여 여심을 유혹하고.....
지금이 절정이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수가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한참을 디카삼매경에 빠져 이리찍고 저리찍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개가 걷히지않아 우리부부는 청옥산 정상으로 향한다.
숲으로 들어서니 나무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앞서가던 남편은 정말 좋다를 연발한다.
이곳에서 청옥산 오르는 사람은 그 많은 사람중에 우리부부만 호젓하게 올라간다.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고 하산하니 안개가 사라지고 날씨가 많이 맑아져서 풍력발전기도
한눈에 들어오고.....탁트인 조망에 다시한번 둘러보고,호수둘레길을 걷기위해 횡성으로 향한다.
첫댓글 작년 여름 휴가를 이리로 갔었어요.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하니 더 멋지네요.
산 정상까지 300미터....ㅋㅋ
정상 트랭글 인증도 아주 쉽고....
좋은 데 잘 다녀오셨습니다. ㅎ
차가 육백마지까지 올라가니
오전 8시에 도착했는데도 차박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데이지꽃이 절정이라 안개속인데도 멋지더군요
여름에 차박하면 시원할것같아요
두분도 늘 건강하십시요
오 제가 가보고 싶은곳인데 샤스타데이지가 정말 장관이네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데이지꽃이 6월중순부터 7월중순까지 절정일것 같아요
한번 다녀오세요
아침에 일찍가야 주차할수 있어요
안개로 몽환적인 육백마지기와 청옥산 정상까지 다녀오셨군요.
샤스타데이지가 넘 멋지게 피었네요.
풍력 발전기도 잘도 돌아가겠지요?
멀리서만 보아 왔던 풍경들이 편하게 앉아서 가까이 보고 있으니 좋습니다.
하루 여정에 좋은 곳을 잘 선택하셨습니다.
역시 연산님의 탁월한 촉? 이였겠지요?ㅋ
두분 늘 건강하시고 좋은 곳 마니 마니 다니시길요.
수고 하셨습니다.
갈려고 여러번 생각하다 이번에 다녀왔지요
데이지꽃만 보기에는 아쉬워서 횡성호수길을
함께 걸었답니다
두분도 꽃이 절정일때 한번 다녀오세요
천상의 화원같았지요
두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말로만 들어온 육백마지기의 풍경에 듬뿍 빠졌습니다.
아름다운곳을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저도 예전에 청옥산에 올랐을때는 고랭지 채소밭이었는데
지금 데이지꽃을 심어 새로운 굉광지로 주목받는것 같아요
@물안개 네, 고맙습니다.
최고입니다
나도 곧 갈겁니다 ~~
네 꽃이지기전에 다녀오세요
그리고 일찍가야 주차할수 있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