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 / 홍속렬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같이
스산한 바람이 분다
나목으로
바람이 불어 댈 때마다
외로운 휫바람을
불어 대는 빈 나무
날씨에 따라
감성이 변하는
조바심 나는 날씨
이런 날은
음악이 가장
극복하기 좋은 도구로
내게
음악이 미치는 영향은
완전한 삶의 형태로 와
가슴에 파고들어 자리 잡고
도무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으나
굳건히
거의 50년 동안
듣는 음악 방송 덕에
거의 전문가 수준에 도달
외따로 떨어진
이국의 산 골마을에서도
넉넉히 내 삶을 이어갈 수가있어
가슴 시린
스산한 바람이 불어도
넉넉히 이겨 나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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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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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9 05: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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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날시가 사람의 감성을 지배하는 것이죠. 비오는 날의 우울감이라든가 맑은날의 들뜨는 기분인 것이지요. 그레서 인간은 자연을 떠날 수 없지요.
네
이곳의 날씨는 비교적 좋은 기온과
춥거나 덥지 않은 가장 살기 좋은 기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