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속에 선생님은 무섭거나 권위적이거나 가난한집 아이들을 대놓고 차별하기도 하였고, 스승의날 땐 은근히 선물을 바래서 늘 부모님께 선물해야 한다고 했던 경험이 있다. 아이들이 돈을 모아 고교담임은 양복 사드린 기억도 있었다. 특히 선생님의 꿈을 버리게 했던 그 고2 담임선생님 이제 돌아가셨겠지.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내올케의 친정아버지께서 고교 물리 선생님으로 정년 퇴직하셨더라. 내 사촌이 그 학교 졸업생이었는데 물어보니 소탈하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선생님이셨다고. 등교시간 때 일찍 오셔서 교문 앞을 비자루로 쓸고 계시기도 해서 처음엔 학교 수위아저씨인 줄 알았는데, 수업시간에 들어오시더라네. 애들 시키지 않으시고 몸소 본을 보이시는 참 스승도 있구나 싶어 한편 그런분이 사돈어른이시라 다행이구나 싶기도 했다는.
여튼지간에 요즘 세상은 달라졌는지 권위적이지 않고 친구 같은 그런 선생님 부모님이 되어야 되나보다.
오늘 우연히 발견한 이 영상 이 선생님 반 아이들은 행복하겠다 싶다.
이 선생님이 숏영상을 많이 올렸는데, 잘 생긴 춤꾼 선생님이 요즘은 졸업무대를 준비하는 영상을 올리더라. 시간되시면 들어가 보시길요.
맞습니다. 적어도 아이들과 소통하려는 선생님께 배운 아이들은 절대로 어긋 나진 않겠죠.오늘 이선생님의 다른영상들도 다 봣는데, 엄청난 뎃글들도 하나같이 칭찬과 부러움이더군요.생김도 보통 이상이고 춤도 저 정도 추는 끼를 가졌으면 보통은 연예계로 갈텐데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는것에 더 칭찬을 하고싶네요. 선생님의 텐션을 쫒아가려 애쓰는 반 아이들도 이쁘고요.
@리진그당시 과외가 일시 못하게 되서 늘 1시간 먼저 등교시키고 반장 부반장이 문제집주고 늘 시험후 성적떨어진 학생은 두들겨팻죠 그당시는 채벌이 허용됫죠 광동제약 막내딸 80대후반서90점 이상 올라와서 사모님이 매달 경옥고를 갖다준 기억도 나네요 학급평균 성적이2점 올렷죠 뭔 때면 제 책상은 선물로 산을 이루엇죠 체육선생 우습게 보는 서울대 출신 교사들에게 보란듯 몸으로 때웟죠 그당시 제자들 지금도 연락이 옴니다
저도 애들 둘 키우며 경험 했었지요. 그러나 마포 도화동 살 때 딸이 중학교를 서울 여중을 다녔는데 한시간 반 통학 거리라 전학 시키려고 했으나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고 전학 안 가겠다고 했지요. 딸이 알러지가 심하고 몸도 많이 약해서 늘 힘들어 했는데, 아이가 키는 큰데 공부의 열의가 있으니 늘 앞에 앉았는데 얼굴색이 누렇게 떠서 늘 아파 보인다고 학생주임 선생님이 수지침으로 점심시간마다 불러 침치료를 해주셨어요. 물론 약도 늘 먹었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2년동안 그 먼 길을 통학하며 졸업했습니다.
졸업식날 선생님께 감사인사로 얼마간의 금액을 할까 했더니, 딸의 말은 우리 선생님은 돈은 절대로 안 받으시는 분이라고 ,. 한참을 고민 끝에 그냥 작은 선물만 드리며 인사를 하니 그 먼 거리를 지각한번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도리어 칭찬을 하시고.. 고교는 이사 온 집 근처로 배정 받았는데, 딸은 그 학교 선생님과 친구를 보고 싶다 매일 울어서 다시 서울 여고로 전학을 했었지요. 서울 여중과 서울 여고가 앞뒤로 같이 있으니까요.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도 있으십니다
첫댓글 신식 선생님 이심..
우리 땐 상상 불가한 타입이네요~
저도 리진님과 비슷한 기억이 있네요..
권위적이고 은근 차별하고 그리고 바라시는...
물론 훌륭하신 분들도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다들 은퇴하시거나 돌아가신 분들도 많으실듯 하네요.
그 시절 선생님들은 왜 그래야 했을까요?
내 아이들 키울때 조차도 일부 그랬습니다.은근히 선물을 바라는...
저 춤추는 선생님과 아이들을보니 괜스레 눈시울이 뭉클 하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이들과 춤으로 소통을 하면 밝게 자라겠지요. 또 선생님과 추억도 만들어지구요.
지금부터 20 여년전 중학교 동창회에서
존경했던 선생님 투표를 해서 나 중학교 2,3학년때 담임선생님을 포함해서
몇분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들을 동창 모임에 모신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담임 선생님이 나를 기억하고 있습디다 우하하하하하
그당시에도 존경할만한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땐 다섯번을 전학했기에 선생님의 기억조차 없고 중학교 땐 그냥 그런 선생님들.
유감스럽게도 존경할만한 선생님은 없었답니다.
그래도 남들에겐 좋은 선생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운이 좋은신 태평성대님.^^
우리 세대는 그래도 따르고 싶은 스승들이 많은 시대를 산 것 같습니다. 요즘의 존경받는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잘 맞추는 선생님들이겠지요. 스승들이 스스로 노동자라고 주장하는 시대에 참스승의 모습이 어떤지 보여주는 영상, 리진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적어도 아이들과 소통하려는 선생님께 배운 아이들은 절대로 어긋 나진 않겠죠.오늘 이선생님의 다른영상들도 다 봣는데,
엄청난 뎃글들도 하나같이 칭찬과 부러움이더군요.생김도 보통 이상이고 춤도 저 정도 추는 끼를 가졌으면 보통은 연예계로 갈텐데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는것에 더 칭찬을 하고싶네요.
선생님의 텐션을 쫒아가려 애쓰는 반 아이들도 이쁘고요.
전 학교 안 다녀서 선생과 관계는 몰라도 아이들이 선생에게 차별 받았다는 얘기 들어서 속상했던 기억이
네.운선님 글 읽었어요.
저는 차별경험은 없어도 반 친구들에게 그리한 선생님은 미웠죠.
와~역시 신세대 입니다.
요즘 선생님들이라고 다 저런 선생님은 아니죠.
저 선생님의 반 아이들은 운이 좋은거지요.
내눈에는 선생님만보여요~^^
아이돌하셔도~ㅎ
그렇죠. 사실 저도 끼가 넘치는 선생님이 더 눈에 띠긴해요.
아이들은 어설퍼도 열심히 따라하니 또 귀엽죠.
숙명여중
2학년8반 담임시절
반장이 유명희 통상부장이엿는데
어려서부터 똘망 똘망 햇지요
제이정님이 선생님이셨네요.
훌륭한 선생이셨겠지요.
그러니 유명희 같은 제자가 배출 되었겠지요.
며칠 전 삼성전자 사회 이사로 선임 되었다는 뉴스 봤습니다.
통상전문가 답게 반도체전쟁에 큰 도움이 되기를
삼성주주로써 국민으로서 간절히 바래 봅니다.
@리진 그당시
과외가 일시 못하게 되서
늘 1시간 먼저 등교시키고 반장 부반장이 문제집주고
늘 시험후 성적떨어진 학생은
두들겨팻죠 그당시는 채벌이 허용됫죠
광동제약 막내딸 80대후반서90점 이상 올라와서
사모님이 매달 경옥고를 갖다준 기억도 나네요
학급평균 성적이2점 올렷죠
뭔 때면 제 책상은 선물로 산을 이루엇죠
체육선생 우습게 보는 서울대 출신 교사들에게 보란듯 몸으로 때웟죠
그당시 제자들 지금도 연락이 옴니다
엄마가 학교에
돈봉투를 들고 오시고 나면
그 이후부터 대우가 달라지던 기억..
존경할 만한 선생님도 계시지만
교사가 사명이 아닌
돈벌이 수단에 불과 했던 선생님들도 계셨다는.
저도 애들 둘 키우며 경험 했었지요.
그러나 마포 도화동 살 때 딸이 중학교를 서울 여중을 다녔는데
한시간 반 통학 거리라 전학 시키려고 했으나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고 전학 안 가겠다고 했지요.
딸이 알러지가 심하고 몸도 많이 약해서 늘 힘들어 했는데,
아이가 키는 큰데 공부의 열의가 있으니 늘 앞에 앉았는데 얼굴색이 누렇게 떠서
늘 아파 보인다고 학생주임 선생님이 수지침으로 점심시간마다 불러 침치료를 해주셨어요.
물론 약도 늘 먹었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2년동안 그 먼 길을 통학하며 졸업했습니다.
졸업식날 선생님께 감사인사로 얼마간의 금액을 할까 했더니,
딸의 말은
우리 선생님은 돈은 절대로 안 받으시는 분이라고 ,.
한참을 고민 끝에 그냥 작은 선물만 드리며 인사를 하니
그 먼 거리를 지각한번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도리어 칭찬을 하시고..
고교는 이사 온 집 근처로 배정 받았는데,
딸은 그 학교 선생님과 친구를 보고 싶다 매일 울어서 다시
서울 여고로 전학을 했었지요.
서울 여중과 서울 여고가 앞뒤로 같이 있으니까요.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도 있으십니다
공감동감입니다
요즘은
친구같은 선생님 부모님
아니면 왕따~~ㅎ
뭇별님은 친구같은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