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장맛비가 내릴 거란 예보에 지난번 거스님 사정으로 취소했던 만남을 다시 가지고자 금요일 오후
거스님과 짬뽕님께 전화를 때려봅니다. 두 분 모두 오케이 싸인에 인월 인근 아영에 있는 짬뽕님 댁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굴뚝배기 짬뽕집을 폐업할 거란 구 사장님 말씀에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간 많이 힘드셨구나 하는... 휴~~!!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토요일 아침, 할리걸(?)이 만들어준 샌드위치와 대구 명물 大邱湯(육개장)을
준비해 지리산 자락 아영으로 갑니다. 샌드위치와 구운 계란을 먹으며 그간 속 많이 끓이셨을 구 사장님
얘길 듣습니다. 사실 라이더들이 오시기엔 너무 외지에다 주민도 많지 않은 인월에서 엄청 외로우셨나
봅니다. 구 사장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네요... ㅜㅜ
지난 1년 반 동안 굴뚝배기 짬뽕집을 다녀가신 많은 라이더님들과 교류를 이어오셔서 도움을 주시겠단
분들도 많으십니다. 경기도 이천이나 안산 부근에서 카페를 오픈하시거나 아니면 지난 30여 년 전 올인
하셨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실지 고민 중이시랍니다. 역시 전주의 달밤 큰형님과 서산의 블랙탄님, 안산
빅제이님께서 자신의 일처럼 함께 고민하시고 도움을 주시고자 애를 쓰고 계십니다.
왜 할리를 타면 칭구가 되고 친형제처럼 서로 걱정해주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하시고 계시겠지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정말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그 길이 최선의 길이길 바라겠
습니다. 심란한 기분을 내려놓고 셋이서 몇 시간을 음악과 함께합니다. 초짜인 제가 낄 자리는 아니지만
할리칭구이기에 어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카친 여러분! 비 내리는 토요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실력은 미천하지만 프로이신 거스님, 짬뽕님과
함께 어울리며 주룩주룩 내리는 장맛비를 즐겼습니다. 비가 내려 할리에 오르지 못해도 행복한 토요일
입니다. 다음 주부턴 인월 굴뚝배기 짬뽕집 문을 열지 않습니다. 마음이 엄청 여리신 구 사장님께서는
멀리서 라이더님들께서 일부러 찾아오셔서 헛걸음하실까 봐 제일 걱정이시랍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응원합니다. 구 사장님, 파이팅입니다!!
- 처음이자 마지막일 아영모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







2년 전 즈음 이맘때 제가 올렸던 길이란 글입니다.
'길'
아직 가보지 못한 미래의 길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따라 환희와 좌절로 갈리겠지요. 하지만... 우리에겐
지난 수십 년 동안 걸어왔고 무수한 갈림길에서 선택했던 값진 경험이 있기에,
불투명한 미래의 길도 비상활주로처럼 시원하게 뚫려있지 않을까요?
결코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설 때 미래의 길은 환하게 보일 것입니다.
카친 여러분! 밝은 미래의 길이 여러분의 것이길 바래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요. ^^
맛있는 짬뽕님 새로운 사업장 잘 준비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식천사님이 마음으로 아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네요
출근해서 봅니다. 전혀요

밤 큰형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걸로 압니다.
저도 폐업 사실을 안 건 금요일 오후고 블랙탄님은 며칠 전부터 아셔서 짬뽕님께 도움을 주셨죠.
글쎄요... 잘 되셔서 올라가시면 좋을 텐데 세상사 뜻대로 되질 않는가 봅니다.
금주도 행복입니다.
카이저님 지금 마음만 앞서고 몸은뒤에 잇습니다 ㅎㅎ
신중히 알보는중입니다
정해지면 글올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잇는짬뽕 구 사장님, 다녀오신 건 만족하시는지요?
마음으로라도 응원하시는 분들 많으시니 파이팅하셔야 합니다.
@주식1004 만족하는곳도 잇고 꽝인곳도 잇구 장단점이 다잇내요
서둘지않고 신중하게 생각중입니다 ㅎ
@맛잇는짬뽕 구 사장님께서 선택하신 길이 최선이길 바라겠습니다. ^^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저는 맛있는 인월 짬뽕맛도 아직 못보았는데요 ㅠㅠ
앞으로 더 좋은 길이 열리시리라 믿습니다. 구사장님 화이팅입니다!!!
3분의 연주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주입니다.
킹님 감사합니다
담외뵈면 메뉴에 없더라도 한그릇 해드리겟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시기엔 넘 멀죠.
게다가 지리산 자락이라 거주하는 인구도 소수여서...
지난 1년 반의 시간이 지났지만 구 사장님께선 돈으로 살 수 없는 할리칭구들을 얻으셨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7.01 11: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7.01 11:13
@로빈킹 전혀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
경지의 고급 풍악으로 속세에 개의치(다소 걱정)않으시는 분들의 현대적 안빈낙도 지혜가
듬뿍 담긴 예찬입니다.^^
이색 풍모의 맛있는 짬뽕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바이크도좋구 음악도 좋구 또한 할리인들이 좋습니다 ㅎ
안빈낙도(安貧樂道)...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입니다.
길 수 있는 게 있다는 건 좋을 따름입니다. 


궁색하지만 나름
옥의 티라면 색소폰 연주가 형편없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짬뽕한끼 먹어본 일인으로 어떤길을 선택하시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관우님 반가워요 예정되로
오픈하면 관우님 오시기 편한곳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
구 사장님 情이 많으셔서 아마도 많이 베푸시기에 돈은 버시지 못하는 게 아닐지요... 감사합니다. ^^
아주 멋진 연주 잘들었습니다
가을 정모때 멋진 연주 부탁 드립니다
맛잇는짬뽕님 앞으로 하시는일 잘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
아 감사합니다
전 할리분들의 사랑을 먹고삽니다 ㅎ 무엇을하던 열심히 하겟습니다 ^^
프로급인 거스님, 짬뽕님 연주야 당연 무대에 올라도 되지만,
제가 무대에 오르면 물병 날아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몇 년 더 계시다 떠나시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아니 요글을 이제야 보네요 ,,,
거스님,짬뽕님,천사님 연주 아주 즐겁게 보고 기분이 좋습니다 ,,,
짬뽕님 인월에 맛집을 접으신다는 예기는 들었습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
또한편으로는 서울에서 좀더 가까운곳으로 오신다니 자주갈수있어서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
아무쪼록 계획하신대로 차분히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응원하는 형제들이 많이있으니 마음에 위안삼으시고요 ,,,
개업식 마긔님덜 모시고 꼭 찿아뵙겠습니다 ,,,
마귀(魔鬼)란 표현이 뭣해 마긔로 표현하심의 심오한 뜻 이해합니다. ㅎㅎ
서울과 수도권 라이더님들께서 즐겨 찾으시는 명소가 되길 바래봅니다.
구 사장님,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