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토론이랑 같이 올리려다가 약간 다른 주제인 거 같아 따로 뺐습니다.
근데 이게 토론 주제가 될런지.. 음..
어디까지나 2003년 9월 현재의 상황에서 딜레마라는 것인데..
세컨컴으로든 뭐든 슬림PC를 만든다는 얘기는 이미 극한의 성능은 포기했다는 얘기겠죠.
주변기기(GPU나 사운드카드도..)와 전압이 받혀주질 못하기 땜에
최신의 CPU는 무리..라기보단 "개발에 편자"란 감이 있습니다.
(이 카페의 "미남*패"님은 아예 써러로 컴을 맞추는 걸 추천하셨더군요.)
저는 이번 추석에 노쓰셀2.0 에 통풍혁명(?)이라는 모 슬림케이스로 조립하나 해 줬습니다.
그런데.. 노쓰셀 가격이면 바톤2500도 살 수 었죠.
어차피 내가 쓸 거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걍 인텔 좋아하니깐
(셀러론과 그냥 P4의 차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바톤은 무슨..-_-;)
이번엔 셀로 조립했지만 만약 내가 쓴다면?
아니 그래도 조금 아는 사람들이 쓴다면?
바톤에 모드 내장 그래픽도 엔포스가 조금이나마 났지 않을까..?
그런데 바로 여기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미니보드 대부분은 오버가 불가능하거나 최소한 자유롭지는 못하단 겁니다.
기본전압에 3200까지 오버된다는 31주차 바톤을 사서 오버 못 하고 쓴다면..
억울하겠죠? 그럼 과연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AMD와 슬림pc 사이의 딜레마입니다.
오버할 수 없는 바톤을 꼽은 PC와 그냥 셀러론을 꼽은 PC..
가격은 바톤이 더 비싸죠. (셀이랑 비교한다구 AMD쓰시는 분들 너무 화내시지 말길..)
오버를 안해도 바톤이 셀러론에 뒤지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인지도에서나 발열, 안정성 부분에서 인텔이 쬐끔이나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엄청난 성능이 필요가 없다는 전제에서..
미니PC에서는 셀러론이 바톤보다 더 쓸만한 CPU가 아닌가란 생각도 드는 군요.
여기에 이유를 하나 더 보태자면..
대부분의 경우, 미니 PC를 가지고 둠3를 하겠단 사람은 없습니다.
DVD를 보겠다는 사람은 많아도 3D하기 위해 슬림PC 사는 사람은 별루 없단 거죠.
제가 이번에 컴 만들어준 누나도 영화 주로 본다길래 라데온 9000 LP 달았습니다.
(9200과 고민하다가.. 화질은 9000이 더 났다길래..)
보통 사람들이 DVD볼때 지포스를 생각하진 않잖아요?
어차피 영화감상을 위해 그래픽 카드를 또 살거라면 내장 그래픽카드의 의미도 없어지죠.
그렇다면 지금 한창 잘 나가는 조합인 바톤 2500과 엔포스 메인보드 콤비가
슬림PC에서는 별 메리트가 없다는(제 생각엔 말입니다) 얘긴데..
그런데도 슬림PC에서 저 조합이 상당히 인기가 많단 말이죠..
쓸데없이 길군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여러분이 슬림PC를 맞춰주거나 만들어 쓰실 거라면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머.. 그런 생각들을 알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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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서) 미니 PC구입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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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7 01:4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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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컴퓨터의 대세는 미니입니다. 쪼따만하고 이뿌고 다루기 편하잖아요. 컴터 부품들도 미니에 맞춰서 작게 만들어져 나오지 않을까요. 추후 업그레이드 할때는 미니에 맞춰진 부품들이 수두룩... 이미 노트북 부품들은 쪼따만하잖아요. 당연히 지금 컴터를 맞춘다면 미니로.,. 왜이러 미니... ^^;
저같으면 바톤2500쓰겠습니다. 그래픽내장이나 아닌거나 가격차이도 없는데요 모..언능 내장죽이고 화질 깔끔한걸로 하나 달죠. 사실 슬림보다는 슬림형쓰고 싶은데..거긴엔 난엘피제품이 들어가자나요. 바톤에 코모도9100에 오디지에 콤보하나달아놓으면 200와트로도 충분하겠죠. 게임도 문제없을꺼 같고 동영상도
최상일듯. 내꺼 언능처분하고 슬림형피시하나 맞추고 싶은 충동 해일처럼 밀려오네요~^^제가 말한 사양이면 니드포 핫퍼쉿2도 풀옵션으로 돌아갈듯. 참 화질은 9100이나 9200이나 9000이나 구분할수 없습니다. 거기서 거기죠. 엘피써도 되는데 엘피는 게임에서 딸리자나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하자면 비슷한 가격으로 좀더 우수한 성능의 바톤을쓰는게 현명한거 같습니다. 컴으로 몰할지 확실히 모르자나요. 갑자기 풀3D겜이 하고 싶어질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우수한 성능을 맞춰야죠. 허접한 의견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역시 대세는 소형화 쪽으로 기울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에도 타블렛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국내기업들이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제가쓴글은 좀 논지에서 벗어낫군요... 단순 dvd나 티비시청 음악감상 정도라면, 아주 고급찾지 않는이상(조그만 컴퓨터에서 일반부품으로 고성능 기대하긴 힘들죠) 셀 2.0도 괜찮은듯 합니다.
AMD와 슬림피시와의 딜레마??.....흠.......밥통2500의 장점은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겁니다. 인텔 시피유중에 밥통2500과 비슷한가격에 그정도 성능을 낼수 있는 cpu는 없습니다. 오버가 잘된다는거는 옵션적인 장점이라고 할수 있죠.....밥통이 오버를 못하면 손해라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오버 안하더라도 가격대성능비
가 엄청나다는게 밥통의 장점입니다.....ㅡㅡ;;
그 시간이라는게 문제져..지금 애슬론64 공개된 사진과 프레스콧의 사진을 보면...특히 그 쿨러를 보면 할말이 없어집니다..점점 커져가져..
정품쿨러로 냉각기가 들어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걱정됩니다..
영화감상용이라도 더 좋은 걸 사용하는게 당연히 낫지요. 그리고 그래픽 내장이라고 메인보드 가격이 얼마나 올라갑니까? 사실 미니 피시의 매력이 그래픽 내장이라 가격을 줄일수 있다는 건데, 상대적으로 케이스, 메인보드등등이 비싸서 최저가로는 미들타워 조립하는게 낫습니다. 인텔로도 충분하지만, 기왕이면 좋은거
쓴다는 취지에서 당근 바톤이 좋죠. 저가를 원한다면 차라리 서러 1700이나 1800으로 가는게 맞죠. 이것도 차라리 셀보다는 나은 선택이죠. amd 슬림의 단점은 내장 글픽 사용할때 tv 아웃 화질이 마니 떨어진다는 건데 따라서 영화 감상용 미니피씨의 딜레마는 그래픽이 이게 뭐냐가 돼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딜레마는 미니로 만들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때문에 결국 외장형 기기를 사용해야되는데 늘어난 케이블과 외장형 기기의 압박은 과연 미니피씨가 미니인가라는 딜레마를 낳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