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ZmRMD8tlB0?si=LXDRR0W-kSbwKMqv
Grieg: Lyric pieces, Book IX, Op.68, 2. Bestemors menuet
제1집이 작곡된 후 16년이나 지난 1883년에 제2집이 출판되엇다. 이 시기는 이미 하르당겔 피요르드의 지류인 세르 피요르드 연변의 오지인 로프트퓨스에 사는 산악지대 농민들의 생활에 감명을 받아 더욱 민족적 작풍에 치우친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한 때이다. 그러나 마지막 2곡은 작곡 연대가 이르기 때문인지 다른 곡의 짙은 민족색에 비하면 살롱 취향이 두르러진다.
제1곡 '자장가(Vuggevise)' 알레그레토 트란퀼로(온화한 알레그레토), G장조. 2/4박자.
민족정서가 우러나오는 부드러운 자장가 선율이 싱커페이션 리듬을 타고 G장조로 아름답게 연주되지만, 중간부에는 같은 으뜸음조인 g단조의 약간 어두우면서 기복있는 악상이 등장한다.
제2곡 '민요(folkevise)' 알레그로 콘 모토(활동적인 알레그로),e단조,3/4박자.
점리듬이 특징적인 향토 춤곡풍 음악이다.
제3곡 '멜로디(Melodie)' 알레그레토,C장조, 4/4박자.
멜로디라고 되어 있으나 특별히 두드러진 선율선을 표출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 아르페지오풍의 분산화음이 끊이지 않고 끼어드는데, 선율이 매우 아름답다.
제4곡 '할링(Halling)' 알레그로 마르카토, g단조, 2/4박자.
노르웨이의 민속무곡이다.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에 있는 할링달(Hallingdal)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는데, 음악적으로는 스코틀랜드 고지대 사람들간에 전해지는 '릴(reel)이라 불리는 경쾌한 무곡에서 파생한 듯하다. 리듬 자체에 특별함이 보이지는 않지만, 고음에서 하행하는 동기를 거듭해가면서 형성되는 주제가 확실히 독특하게 되어 있다.
제5곡 '도약무곡(Springdans)' 알레그로 조코소(유쾌한 알레그로), G장조, 3/4박자.
민속의상 옷자락을 휘날리면서 뛰어오르며 춤추는 단순한 춤곡이다.
제6곡 '엘레지(Elegie)' 알레그레토 셈플리체(소박한 알레그레토) a단조 3/4박자.
표제만큼 특별히 비극적인 정서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리그가 즐겨 쓰는 3연부 리듬을 쓰고 있어서 약간 애수적인 데가 있다.
제7곡 '왈츠(Vals)' 포코 알레그로, e단조, 3/4박자.
1866년에 작곡된 왈츠는 제2집에 수록된 곡 중에서 가장 일찍 작곡된 작품이다. 살롱풍의 가벼운 왈츠로 중간부는 프레그토가 된다.
제8곡 '카논(Kanon)' 알레그레토 콘 모토(활동적인 알레그레토). b플랫단조, 3/4박자
이 곡도 작곡연대가 제6곡까지보다 이른 1878년이라 한다. 순수하게 대위버적인 곡이 아니라 짧은 음형과 동기를 오른손과 왼손이 서로 대화하듯이 주고 받는다. 중간부에 화성적인 부분이 나온후 주부가 그대로 되풀이된다.
https://youtu.be/u9vhrt0MAFE?si=fRSuUzDlByD__-qa
글출처: http://www.pian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