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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은 의성어로 의미와 음성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개짖는 소리 "멍
멍"은 일본인들에게 "왕왕"으로 인식된다.
* "사오정"(사십오 세 정년)이란 말은 개인이 만든 말로 추
정할 수 있으나,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 쓰이고
있다.
* 언어는 음성과 의미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없고, 그것을
사용하는 언어군에서 사회적 약속으로 정하여 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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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언어의 체계성 ② 언어의 창조성
③ 언어의 자의성 ④ 언어의 개인성
2. 제시된 낱말을 활용하여 만든 문장 가운데 잘못된 것은?
① 조리다 : 이제 생선만 조리면 되겠구나.
졸이다 : 마음을 졸이며 하루를 보냈다.
② 마치다 : 목이 메어 말을 마치지 못했다.
맞히다 : 정답을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③ 바치다 : 그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했다.
받치다 : 그녀는 우산을 받치고 길을 나섰다.
④ 부치다 : 그는 옆 사람에게 농담을 부쳐 보았다.
붙이다 : 오늘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붙여야 합니다.
3.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불여우 [불려우] ② 공권력 [공꿜력]
③ 늑막염 [능망념] ④ 등용문 [등용문]
4. 다음 중 "사이 시옷"의 사용이 잘못된 것이 있는 것은?
① 조갯살, 베갯잇 ② 전셋집, 나뭇잎
③ 제삿날, 툇마루 ④ 횟수(回數), 댓가(代價)
5. 밑줄 친 말이 바르게 쓰인 것은?
① 그 사람 말 참 잘하든데!
②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
③ 하노라고 한 것이 그 모양이더라.
④ 그가 나를 믿음으로 나도 그를 믿는다.
6. 문법에 맞게 쓴 문장은?
① 영수야, 선생님이 빨리 오래.
② 한수야, 선생님께서 빨리 오라셔.
③ 철수야, 선생님께서 빨리 오래더라.
④ 명수야, 선생님께서 빨리 오시라던데.
7. 다음 속담의 뜻을 바르게 설명하지 못한 것은?
①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 아무리 소중한 물건이라도 주
인을 잘못 만나면 전혀 쓸모가 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는 말
② "가까운 무당보다 먼데 무당이 영하다." : 흔히 사람은 자
신이 잘 알고 가까이 있는 것보다는 잘 모르고 멀리 있는 것을
더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
③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 열심히 농사를 짓는
사람은 나쁜 땅을 만나도 탓함이 없이 정성껏 가꾸어 소출을
많이 낸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제가 하기에 달렸음을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
④ "배고픈 놈더러 요기시키란다." : 자기 배도 채우지 못하
고 굶고있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한다는 뜻으로, 제 앞
가림도 못하는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요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8.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어떤 선진국민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조깅을 한다.
그들은 심근 경색으로 죽을 지경이 되어 털썩 주저앉을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달음박질을 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으
로 <맥박 단련기>(59.95달러)라는 것이 있다. 이 기계를 손목에
차고 뜀박질을 하면, 심장 혈관계에 이상이 올 경우 경보음이 울
린다. 저개발국의 실정을 생각하면 이것은 큰 진보가 아닐 수 없다.
저개발국 사람들은 뜀박질을 하다가 숨이 가쁘면 그냥 멈추어 버린
다. 숨이 가쁘면 무리하게 달릴 필요가 없다는 아주 원시적인 이유
에서다. 놀라운 일은, 조깅을 전혀 하지 않음에도 그들의 혈액 속
에는 콜레스테롤이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맥박 단련기>를 차고 조깅을 하면 안심하고 달릴 수 있다. 게다가
<나이키 모니터>라는 벨트까지 가슴과 허리에 두르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두 개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도플러 효과를 내는 초음파
를 통해 주파한 거리와 속도를 알아내어 전자 음성으로 알려줄 것
이기 때문이다. <나이키 모니터>의 가격은 3백 달러이다.
① 이 글은 상품 광고의 일부이다.
② 저자는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③ 저자는 선진국민들의 행태를 은근히 풍자하고 있다.
④ 이 글은 저개발국 사람들의 행태를 비웃고 있다.
9. 밑줄 친 한자 성어의 사용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더니, 잘못한 주제에 큰 소리를 치니?
②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데, 너 혼자 외쳐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니?
③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잖아,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게 뭐가 있겠니?
④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네가 거기 있었으니 의심을 받는 것 아니겠니?
10. 다음 글의 유형을 알맞게 지적한 것은?
소신에 찬 철학도 없이, 깊이 있는 검토도 없이 그저 즉
흥적으로 주변의 특정한 개인으로부터 들은 편향된 이야
기만을 믿고 그냥 어떤 정책을 자기가 갖고 있는 힘으로
밀어붙여 추진할 때, 한 나라의 교육은 희생당하고 망가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그가 그 자리에 오르기
전에 갖고 있었던 편협한 경험과 생각에 기초하여 무엇인
가를 서둘러 개혁한다고 한다면, 또는 자신이 갖고 있었
던 좋지 않은 감정에 따라 보복적인 개혁을 시도한다면
교육은 그러한 특정 개인의 정치적 야심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뿐만 아니라 교육개혁정책이 특정 지역, 특정 배경, 특정
기관 출신의, 정치적으로 힘있는 사람들만의 커다란 목소
리에 좌우될 때, 그것은 교육이 정치적 놀음에 희생당하
는 또다른 유형이 된다.
① 분석적 설명문 ② 비평적 서사문
③ 논설조의 수필문 ④ 비평조의 논설문
11. 다음의 시를 읽고 난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침에 귀뚜라미처럼 읊조리고
저녁엔 올빼미인 양 노래하네.
어찌할 수 없는 시마(詩魔)란 놈
아침저녁으로 몰래 따라 다니며
한번 붙으면 잠시도 놓아 주지 않아
나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네.
날이면 날마다 심간(心肝)을 깎아 내
몇 편의 시를 쥐어 짜내니
기름기와 진액은 다 빠지고
살도 또한 남아 있지 않다오.
뼈만 남아 괴롭게 읊조리니
이 모양 참으로 우습건만
깜짝 놀랄 만한 시를 지어서
천 년 뒤에 남길 것도 없다네.
손바닥 부비며 혼자 크게 웃다가
웃음 그치고는 다시 읊조려 본다.
살고 죽는 것이 여기에 달렸으니
이 병은 의원도 고치기 어려워라.
이규보, "시벽(詩癖)"
① 화자는 자신을 다소 희화화하여 묘사하고 있는 것 같아.
② 화자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군.
③ 화자는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창조의 보람과 만족감을 맛보고 있어.
④ "병"은 "신체적 질병"이라기보다는 "고약한 습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거야.
12. 다음에서 두 사람 간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을 바르게 지적한 사람은?
선희 : 어떤 사람이 삶을 제대로 살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이 현재 얼마나 돈을 많이 벌고, 얼마나 높은 자리에 올라 있느
냐에 달려 있는 것 같지 않아. 내 생각에 그 사람이 삶을 제대로 살았는
가의 여부는 그렇게 화려한 시간이 다 지난 다음에, 예컨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가진 것 모두를 잃게 되었을 때 비로소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아. 그 사람이 높은 자리에서 권세를 부리며 살다가 어느날 그 자리에
서 물러났다고 해 봐. 그 때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밝게 웃으면서 "참
보기 좋습니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잘 살아온 거고, 만일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잘 됐군."하고 말한다면 잘 못 산 거지.
진희 : 나는 네 말에 공감할 수 없어. 삶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다른 사
람의 평가에 달려 있단 말이니?
선희 : 내 이야기의 초점은 삶에 대한 평가를 다른 사람이 하느냐 아니
면 본인이 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야. 잘 살아왔는지 혹은 못 살아왔는
지에 대한 판단은 권력이나 명예를 쥐고 있을 때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멀어졌을 때 가능하다는 거지.
진희 : 어쨌든 네 말은 한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해 주느냐
에 따라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평가가 달려 있다는 거잖아.
선희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니까. 너는 권좌에서 물러나게
되었을 때에야 삶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말에도 공감하
지 못하니?
진희 : 그건……. 여하튼 네 말은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좌우된다는 거잖아? 나는 자신이 잘 살아왔는가 혹
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판단은 오직 본인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해.
① 철수 : 두 사람의 가치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② 순자 : 한 사람이 상대방 이야기의 한 부분만을 문제 삼기 때문이다.
③ 숙희 : 두 사람이 용어의 개념들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④ 영희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자신에 대한 인신 공격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13. 다음 시의 주제를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낸 연은?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① 3연 ② 5연
③ 7연 ④ 9연
14. 작가가 다음 <보기>의 장면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
현대 사회의 특성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교수가 소파 앞에 굴러 있는 신문지를 집어 본다.)
교수 : (신문을 혼자 읽는다.) 참 비가 많이 왔군. 강원도 쪽의 눈이 굉장한 모양인데.
또 살인이야. 이번엔 두 살 난 애가 자기 애비를 죽였대. 참, 지프차가 동대문을 들이
받아 동대문이 완전히 무너졌군. 지프차는 도망가 버리구. 이것 봐. 내 "개성을 잃은
노동자"라는 번역책이 착취사(搾取社)에서 다시 나왔어.
(처가 신문지를 한 장 다시 접는다. 날짜를 보더니)
처 : 당신두 참, 그건 옛날 신문이에요. 오늘 것은 여기 있는데.
교수 : (보던 신문 날짜를 읽고) 오라, 삼 년 전 신문을 읽고 있었군. 오늘 신문 이리
주시오. (오늘 신문을 받아 가지고 다시 읽는다.) 참, 비가 많이 왔군. 강원도 쪽에 눈
이 굉장한 모양인데. 또 살인이야. 이번에는 두 살 난 애가 자기 애비를 죽였대. 참, 지
프차가 동대문을 들이받아 동대문이 완전히 무너졌군. 지프차는 도망가 버리구. 이것 봐.
내 "개성을 잃은 노동자"라는 번역책이 악마사(惡魔社)에서 다시 나왔어.
처 : 참, 세상도 무척 변했군요.
이근삼, "원고지"(1965)
① 반복되는 일상 ② 비정상적인 사회
③ 의사 소통의 장애 ④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16. 다음 글에서 각 문단의 내용을 제대로 요약한 것은?
문화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모두 지식(知識)의 소산(所産)이다.
(가) 이상(理想)이나 문화나 다 같이 사람이 추구(追求)하는 대상(對象)이 되
는 것이요, 또 인생의 목적이 거기에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일치되는 것은 아니니, 그 차이점은 여기에 있다. 이상은 현실
이전의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어쨌든, 이 두 가지를 추구하여 현실화시키는 데에는 지식이 필요하고,
이러한 지식의 공급원으로는 다시 서적이란 것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문화인이면 문화인일수록 서적 이용의 비율이 높아지고, 이상이 높으면 높을
수록 서적의 의존도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
(다)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서적 중에는 입수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는
불평(不平)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인류(人類)가 지금까지 이루어 낸
서적의 양은 실로 막대하다. 옛날에도 서적이 많다는 표현을 "오거서(五車書)"
와 "한우충동(汗牛充棟)"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오거서"나
"한우충동" 따위의 표현으로는 이야기도 안 될 만큼 서적이 많다.
(라) 우리 나라 사람은 일반적으로 책에 관심이 적은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때
에는 시험이란 위력(威力) 때문이랄까, 울며 겨자먹기로 교과서를 파고들지만,
일단 졸업이란 영예(榮譽)의 관문을 돌파한 다음에는 대개 책과는 인연(因緣)이
멀어지는 것 같다.
① 가 : 문화와 이상은 여러 모로 닮은 점이 많다.
② 나 : 문화인일수록 이상이 점점 더 높아진다.
③ 다 : 옛날에도 서적의 양은 매우 방대했다.
④ 라 :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에 대한 관심이 적다.
16. 다음의 <보기>에서 부자간의 갈등이 생기는 이유로 적절한 것은?
"어쨌든 세상에 좀 할 일이 많습니까. 교육 사업, 도서관 사업, 그 외
지금 조선어 자전 편찬하는 데……."
(아들) 상훈이는 조심도 하려니와 기를 눅이어서 차근차근히 이왕지사
말이 나왔으니 할 말은 다 하겠다는 듯이 말을 이어 나가려니까 또
(아버지의) 벼락이 내린다.
"듣기 싫다! 누가 네게 그 따위 설교를 듣자든? 어서 가거라."
"하여간에 말씀입니다. 지난 일은 어쨌든, 지금 이 판에 별안간 치산
이란 당한 일입니까. 치산만 한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서원을 짓고 유
생들을 몰아다 놓으시렵니까? 돈도 돈이거니와 지금 시대에 당한 일입
니까?"
상훈이는 아까보다 좀 어기(語氣)를 높여서 반대를 하였다.
"잔소리 마라! 그놈 나가라니까 점점 더하고 섰고나. 내가 무얼하든 네
가 총찰(總察)이란 말이냐. 내가 죽으면 동전 한 닢이라도 너를 남겨
줄 테니 걱정이란 말이냐. (중략) 너는 이제는 남 된 셈만 쳐라. 내가
죽으면 네가 머리를 풀 테냐, 거상을 입을 테냐?"
염상섭, "삼대"
① 아버지는 조상을 섬기는 일에 가치를 두고 있으나, 아들은 그렇지 않다.
② 아버지는 돈(물질)을 중시하고 있으나, 아들은 돈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있다.
③ 아버지는 예의 바르고 또박도박한 언행을 중시하나, 아들의 언행은 그렇지 못하다.
④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서 애정을 보이고 있으나, 아들은 그 애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17. 다음 가로 안 단어들의 한자가 바르게 연결되지 못한 것은?
학문에 진리 탐구 이외의 다른 목적이 섣불리 앞장을 설 때,
그 학문은 자유를 잃고 왜곡(歪曲)될 염려조차 있다. 학문을
악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못한 일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진리 이외의 것을 목적으로 할 때, 그 학문은 한때의
신기루와도 같아, 우선은 찬연함을 자랑할 수 있을지 모르나,
과연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부터가 문제다.
진리의 탐구가 학문의 유일한 목적일 때, 그리고 그 길로 (매
진)할 때, 그 무엇에도 (속박)됨이 없는 숭고한 학적인 정신이
(만난)을 극복하는 (기백)을 길러 줄 것이요, 또 그것대로 우
리의 인격 완성의 길로 통하게도 되는 것이다.
① 매진 : 邁進 ② 속박 : 束縛
③ 만난 : 萬亂 ④ 기백 : 氣魄
18. 다음 예시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진술은?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 엄청난 기아
사태가 오리라고 암울한 미래를 예측한 말더스에게 변수는 전쟁이었지만 실
제의 역사는 그가 예상한 전쟁 말고도 그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두 측면으
로 기아폭발은 방지되었다. 그 한 측면은 식량증산기술이 관개시설, 영농기
구로부터 농약·비료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고 이제는 생명
공학으로 무제한적인 식량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 한 측면은 생활풍
속의 변화와 국가정책으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점인데, 1965년 이후 인구
증가율은 1.4퍼센트대로 떨어져 오늘날 유럽은 현상을 유지하는 수준이고 후
진국은 증가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말더스는 당시의 상황과 수준에서
연역해 미래를 내다보면서 그 미래에 일어날 갖가지 미지의 변화 함수를 예
측하지도, 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중략) 그러나 여기서 귀중한 것은 비관
론자의 우려와 경고가 있었기에 그에 대응하는 대안 탐구와 정책 추구가 수
행된 것이고, 그 결과가 비관적 미래 예측의 울타리를 뛰어넘게 한 것이다.
도박에서는 늘 낙관론자가 이기지만 그것이 이길 수 있도록 현상의 타개를
밀어주는 것은 늘 비관적 전망이다.
① 세계인구는 1965년 이후에 많이 줄어들었군.
② 알고 보니 선진국에 비해서 후진국의 인구증가율이 더 낮은 편이네.
③ 현재의 수준에서 고려할 수 있는 변수를 대입하여 계산하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겠어.
④ 비관적 예측이 적중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 예측이 상황의 변화에
적극적인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여러분은 혹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담배 연기가
얼마나 건강에 안 좋은지 모르시지는 않습니까?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울 때, 흡연자가 흡입하는 양보다 두 배나 많
은 양의 타르와 니코틴이 대기 중으로 방출 된다고 합니다. 그 타르와 니코
틴이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고 합니다. 그 타르와 니코틴이 공중을 떠다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그것을 마시게 됩니다.
의학적 연구에 의하면, 만일 여러분이 흡연자와 같은 장소에서 생활할 경우
여러분의 심장과 폐는 하루에 담배를 열 한 개비 피우는 사람과 동일한 손상
을 입게 됩니다. 별로 심각하게 들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
분이 60세가 되면 대략 7,187갑이나 되는 담배를 무의식적으로 피운 셈이 됩
니다.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담배 연기는 여러분의 눈을 충혈시키고, 기침이 나오게 하며, 숨을 헐떡거
리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로 만들 수도 있
으며, 폐암에 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생명의 일부를 함께 있는 흡연자들에게 저당
잡히고 있는 것입니다.
① 흡연자를 독자로 삼고 있다.
②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③ 독자의 정서를 자극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④ 조사 결과를 수치로 제시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 우리말 수량 단위에 대한 이해가 적절하지 못한 것은?
① 축 : 오징어를 열 마리씩 세는 단위
② 쾌 : 북어를 스무 마리씩 세는 단위
③ 쌈 : 바늘을 스물 네 개씩 세는 단위
④ 접 : 과일 따위를 백 개씩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