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어린이 캣츠를 보기 위해 작은 아이는 남편에게 맡기고 6살 큰 아들과 함께 과천과학관으로 향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만원이고 공연 시간에 늦을까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공연 시작시간이 다 되어 어울림홀로 향했다. 소문이 자자한 공연이라 그런지 공연장엔 거의 빈자리가 없었고, 공연을 보는 내내 8마리 고양이들의 훌륭한 노래와 춤에 아들은 연신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 원작과는 사뭇 다른 주제로 고양이들이 각자의 소원을 지구와 달이 만나는 날 이야기 하던 중 서로의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오랜만의 큰 아들과의 뮤지컬 공연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공연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이들과 같이 호응하며 노래를 부를땐 모두들 신나게 박수를 치며 호응해 주기도 했다. 공연 후 포토 타임이 없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8마리 고양이들의 모습을 아들은 오래오래 기억할 듯 싶다.
|
출처: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친구같은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