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학범 감독 '8위 이상팀에겐 져도 괜찮아!'
스포츠서울 | 정가연 | 입력 2012.07.16 11:07 | 수정 2012.07.16 16:06
현실적인 접근일 수도 있고, 궤변일 수도 있다. 강원FC 지휘봉을 잡고 두 경기를 치른 신임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기묘한 '이원론'을 꺼내들었다. 일단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면 상위리그로 갈 8위 이상 팀에겐 승점을 줘도 괜찮으니 부담없이 하라는 것. 김 감독은 "줄 건 주더라도 우리 경기를 하자. 주눅든 플레이를 하지 말자. 그러다보면 좋은 경기가 나온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어차피 올시즌 강원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시즌 막판 '강등'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대신 9위 이하 팀에게 패하는 것은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순위 라이벌간 대결에서 이기거나 지면 승점 6점의 효과가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20716110717195
라고 하셨는데,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경기들을 살펴보면.
대전-강원 : 0-3 강원 승 (대전 현재 13위)
강원-울산 : 1-2 강원 패 (울산 현재 4위)
전북-강원 : 2-1 강원 패 (전북 현재 1위)
포항-강원 : 1-2 강원 승 (포항 현재 6위)
강원-광주 : 0-0 무승부 (광주 현재 12위)
서울-강원 : 3-2 강원 패 (서울 현재 2위)
강원-제주 : 1-1 무승부 (제주 현재 7위)
인천-강원 : 2-0 강원 패 (인천 현재 8위)
강원-부산 : 1-2 강원 패 (부산 현재 5위)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경기라 했던 인천전 마저도.. 생각해보면 인천이 너무 잘나가서 어쩔 수 없이 당한 케이스가 될 수도 있는...
김학범 감독 말대로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하위권에 쳐져있는 팀을 상대로 지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상위 있는 몇몇 팀들에게 승점을 얻어내는 과정도 있고요.. 제주전은 멘붕이었지만...
첫댓글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강팀에게만 졌다는것.
하위스플릿에서 강등권 피하고 내년을 대비하는 경기를 치루면서 김학범의 리빌딩이 보여지면 분명 달라질거라 봅니다..
내년 성공의 바로미터는 올시즌 얼마나 일찍 강등을 피할 수 있느냐.. 겠어요..
아..매년 느끼는거지만 케이리그!만만한팀이 없네요..
우리팀빼구ㅠㅠㅜㅜ
우리 팀 선수들이야 늘상 보고 만만한 부분도 다 알고 하니까 그렇죠 ㅎㅎ^^;;;;;
어느 팀이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만만한 팀이란 전세계 어디에도 없어요...
허정무감독이후 김봉길체제 자리잡고 인천이 무서운팀이 되는데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됐네요
인천이 이정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리라고는 솔직히 예상 못했는데
봉길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진짜 ㅎㄷㄷㄷㄷ
강원도 이달말이면 2개월..........
학범슨 체제가 제발 지대로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 몸도 마찬가지잖아요..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하루잠 자고 일어나서 말짱해지는 게 아니라..
재활치료도 꾸준히 받아야 하고 약도 잘 먹어가야 점점 나아지는 것처럼..
우리도 분명 그렇게 될 겁니다.. 믿어요..
직관갔는데 부산극장이 될줄이야 ㅠㅠ
요즘 리그순위 볼때마다 후달려서 미치겠네요 ㅠㅠ
승점까지 같이 보면 그나마... 대구전 이기게 되면 최대 12위까지 진격입니다!
오히려 강등을 피하려는 팀들의 대결이 더 잼나는거 같네요;;ㄷㄷㄷ
베어그릴스에 맞먹는 생존능력좀..ㄷㄷㄷ
29라운드 울산, 부산, 포항, 서울, 전북, 수원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살아야 한다 올해 무조건 이생각 뿐임
생존왕이 되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