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알게 되었다.
어감(語感)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
늡늡하고 여낙낙한 여자를 만나면 ..........나는 상그레하다
마음이 너그럽고,활달하고,부드럽고,상냥한 여자를 만나면
나는 눈과 입을 귀엽게 움직이며 소리없이 부드럽게 웃는다.
나는 환희에 찬 기쁨으로 행복할거 같다
나는 여전히,
아직도 뜨거운가............
그런 여자를 만나고 싶다
사랑이란 훗날이 없다.
늡늡하다. (마음이 너그럽고 활달하다)
여낙낙하다. (부드럽고 상냥하다)
상그레하다. (눈과 입을 귀엽게 움직이며 소리없이 부드럽게 웃는다)
옛날에 여자의 미인기준을 3백,3홍.3흑을 꼽았다.
3가지 흰색은 피부.치아.눈알.
3가지 붉은색은 볼.입술.손바닥
3가지 검은색은 눈동자.머리카락.눈썹
미인을 논할때는 당나라 현종때 양옥환(楊玉環),
양귀비가 언제나 머릿속에 떠오른다.
중국의 4대 미인 서시.양귀비.왕소군.초선이고
5대미인으로 조비연을 포함하는데.............................
그중 뭇사람들에게 양귀비의 인기가 가장 많다.
양귀비를 수화(羞花)라 하는데 부끄러울 수(羞)자를 써서
꽃이 양귀비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 잎을 말아올려
을 가렸다는데서 수화라 불렀다.
당나라 현종은 태액지에서 연회를 즐기며
양귀비를해어화(解語花) 라고 부르며,
"저 연못의 연꽃이 아름답다 해도말을 하는 꽃
(양귀비.해어화)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고 했는데
현종이 양귀비에게 빠진 이유는 우유빛이 나는
옥같은 살결 羊脂玉(양지옥.양의 기름 덩이 같이 빛이 나고 윤택이 있는 흰 옥)과
말랑 말랑한 젓가슴 (아름다운 여인의 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鷄頭肉(계두육.닭머리)에 흠뻑 빠졌다 하는데,
현종(57세)은 자신의 18번째 아들 수왕의 며느리인 양옥환(22세.양귀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자 궁궐밖 절에 보낸뒤 다시 불러 들여
745년 귀비(貴妃)라는 칭호를 하사하여 양귀비(27세)를 곁에 두고 지내면서
사치와 향락에 빠져 살게 된다. (이때 현종나이 62세)
(당나라때 도가에 입문하면 과거가 지워진다는 풍습을 악용함)
양귀비는 매일 열대식물 리치를 먹었는데...............................
그것은 800km 떨어진 곳에서 매일 말타고 갔다오느라 군사들을 쌩고생 시켰다 하고,
암내가 났는데, 그래서 하루에 온천수로 6번씩 목욕했다 하고,
7가지꽃을 소주에 담궈 여과시킨 화장수를 썼다하고,
겨드랑이에 침향을 넣고 다녔다하고,
현종이 축농증이 있었다하고,
키는 165cm, 몸무개는 65kg정도라 한다.그래서......................
資質豊艶 (자질풍염)풍만하고 농염하다.
양귀비는 언니와 함께 현종과 놀아나고,
오빠인 양국충을 끌여들여 세력을 잡고
충신들을 몰아내고 온갖 부정부패를 일으켜 살기 좋고
막강했던 당나라가 혼란에 빠져 안록산의 난이 일어난다.
(안록산은 757년 자신의 맏아들에게 명령을 받은 환관에 의해 살해된다.)
현종은 양귀비와 함께 촉나라로 도피하다가
반란군에 넘겨져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나이 37세, 현종의 나이 71세...............................
현종사망 762년 78세
양귀비는 오동통한 글래머스타일이라 하는데
양귀비의 키는 165cm. 몸무게는 65kg,
야사(野史)나,
항간(巷間.일반 사람들 사이)에서는165-69Kg.
또는 50-80kg이라 하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절세의 미인들을 생각하며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호는 樂天)의
장한가(長恨歌)에서
현종과 양귀비의 마지막 구절을 음미해 본다.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하늘에 있어서는 원컨데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원컨데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드넓은 천장지구라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이 한(恨) 끝내 끊일 날이 없겠다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예술처럼 음악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
그 옛날 공자님이 예술과 음악으로 나라를 다스리라 했던 것처럼,
성종께서도 음악과 예술로 다스리려 했던 것처럼................................
오늘은 퇴청하여 오도독 오도독 씹히며,
고소한 왕꼼장어에 이스리 한고뿌하며
바람을 거스르고 달빛과 함께 농염(濃艶)하게 즐기리라.
나는 언제나 음풍농월 (吟風弄月) 하리라.
(맑은 바람을 읊고,밝은 달을 즐긴다.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시로 노래하며 즐김)
觀水洗心 (관수세심)
觀花美心 (관화미심)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꽃을 보고 마음을 곱개(아름답게) 한다.
첫댓글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입니다.^*^
당대 절세미인 양귀비는 잘 알지만
비사 야사 농사는 관심이 제로 ㅋㅋ
여자라서 그런지요 ....
고전을 즐기시면 그에 따른 멋스러움이 몸에 밴다고 배웠어요 생각이 얼굴을 만드니까요
고풍스런 다도를 즐기시던지
술잔에 미인을 띄우고 한꼬뿌 하시지요
술잔에 여러미인을 띄우고 한고뿌 했습니다.^*^
투박스런 이쁜 말들이 또다른 멋스러움이 있네요~
당대 최고의 미인 양귀비~
여자들이 제일 부러워 하는 아름다운 모습들~
리치를 매일 먹었다 하니 리치가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비결 일까?~ㅎ
멋과 낭만이 어우러지고
매력 넘치는 아름다운글 ~
감사 드립니다.~^^
중국집에서 식사후 후식으로 나오는 열대과일 리치입니다.
과일안에 씨가 좀 커서 먹을게 별로없지요
아ㅣ 멋져요. 다시한번 중국사 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멋지게 살아야지요.^*^
과거엔 타고난 미인만 있었기에 역사에도 남기고 야사 고사 고금소총에 등장하지만 현대는 미인 홍수 시대라 시셋말로 인조 미인 의학의 은총으로 거듭난 미인들의 시대라 앞으로 후세에게 읽힐 고전?에 경국지색은 사라지고 이러저러한 여자 아내, 어머니로 인해 우리의 역사는 어쩌고 저쩌고...
씌여지지 않을까요 그냥 상상해봤습니다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경국지색의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ㅎㅎ
요즘 인조미인 때문에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