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Qanan 입니다. ^^
픽션 인터뷰 라는 가제로, 인터뷰의 형식을 빌어 리뷰와 소설이 합쳐진 가벼운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1. 픽션 인터뷰는 전편 (프롤로그), 본편 (Q & A), 후편 (에필로그)으로 이루어집니다.
2. 픽션 인터뷰의 전편과 후편은 스토리텔링, 본편은 인터뷰 형식의 리뷰로 구성됩니다.
3. 픽션 인터뷰는 모든 면에서 저의 견해와 추측이 가미되어 있으니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주요 등장인물
카난 (Qanan), 미스터 겜블(Mr. Gamble) 외.
- 아르케 전편
<Prologue>
을씨년스러운 칼바람이 거푸 불어대는 2017년의 어느 겨울날. 아르케씨 (Arche) 와의 미팅은 의외로 쉽게 성사되었다. 약속시간이 겨우 5분 지났을 뿐인데, 카난 Qanan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섭외 대상의 프로필을 체크하느라 여념이 없는 미스터 겜블 (Mr.Gamble)을 괜히 채근했다.
“아르케 씨한테 무슨 다른 연락 없었지? 우리 바람맞은 거 아닐까? ”
“커피, 따뜻할 때 마저 드세요. ”
“야, 못 마시겠다. 나는 카페 모카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모카가 정말 아니거든.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시키셨잖아요.) 양이 너무 많단 말이야. 이 극도의 긴장감과 아쉬움이 나의 방광을 계속 노리고 있어. 남은 커피를 마시면 난 화장실을 가야하고 그 때 마침 아르케가 나타나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건데, ... 왔다. ”
"매뉴얼 잊지 마세요. "
Nexy Production 의 새로운 얼굴인 아르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패션TV에서 막 걸어나온 듯한 블랙수트에 화사한 장미 부토니에르, 다소 진부하지만 누가 입어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정석이다. 미소인지 무표정인지 모를 묘한 얼굴로 카난의 앞에 나타난 아르케는 오자마자 상냥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처음 뵙겠습니다. 카난씨. 제 이벤트 티켓을 구매하지 않으시고, 대표님과 연락해서 약속을 잡으신 것은 사실 제게 그다지 관심이 없으셨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
온몸에 식은 땀이 돋았다. 다급하게 입을 열려다 아르케의 표정을 살폈다. 여전히 미소인지 알 수 없는 옅은 표정이 비친다. 아. 만만하리라는 예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일이고 돌이킬 수 없다. 이미 공은 던져졌고 나는 이대로 평범하고 비굴한 첫 공을 드려야 하나? 누구도 지기 위해서 라켓을 잡지는 않는데 말이다.
“안녕하세요. 톱스타 되기... 쉽지 않으시지요, 아르케씨? ”
옅은 웃음이 사라졌다. 미스터 겜블은 책을 덮었다.
카난은 화장실이 너무나 가고 싶다.
첫댓글 이영도의 소설을 읽는줄 ㅋㅋㅋ
그래서, “이뻐?”
후속 기대합니다!!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씨요?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중요한 질문에 대답이 없네요!!
이영도를 알면 세대인증인가요?
우린 같은 세대? @.@
본문에 답이 있는데 댓글 낭비하지 마십시오. ㅋ_ㅋ
본문 어디에도 없네요!!
댓글은 작자에 대한 관심의 표현!
관심과 표현에 낭비란 없지요.
누구에 대한 외모나 내면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까지 물어보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제품을 직접 마주하기 전에 접하게되는 리뷰는 작자의 주관, 혹은 객관적인 시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
리뷰에 대한 일반론으로는 맞는 말씀입니다만, 물어보신 질문, 이뻐? 에 대한 답을 제가 네 라고 한들 아니오라고 한들, 그것을 체험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좀 더 다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본편을 기대해주세요. ^^
네!라는 답을 기대하고 있었...
본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르케 씨 색깔 확실하고 도도하네요 ^^
스펀지 두께 얇은 러버의 로맨스 소설을 요청드립니다 ^.^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가지 않을까요? 도라미님의 연애담 소스를 넘겨주시면 가능할 지도?
아르케 이쁘네요...ㅎㅎ 넥시 중펜은 잡아보게 생겼어요~~
다들 외모에만 관심이 많으시군요. 남자는 다 똑같다!
라켓은 디자인부터...!! 크흠
동지(!?)
와우... 코난님이 카난이 아니라 코난도일로 갈아 타셨네요~!!
로맨스에, 서스펜스까지 기대하시는건가요?;
와~ 이런 글은 어떻게 쓰시는 건지~ 여기엔 정말 다양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
심각한 부담감에 본편을 올리지 못하고 잠수탈 예정.. ㅜㅜ
아... 신박합니다^^
이 뜻인가요? ^^
네^^ 새로운 장르의 리뷰라서...
새 장르를 개척할지 폭망할지... ㅠ
신기하다 + 쌈박하다 = 신박하다
로 알고있었는데... 아니네요 ㅋㅋ
저도 대충 그렇게 알아들었다가 검색해봤네요. ㅜㅜ
네이버가 틀렸을 가능성도... ^^
프롤로그만 읽어도 흥미진진^^
최고예요♡
기대기대기대기대~~~~
이 분도 등장시켜야 하나.
공룡 출몰은 알아서 하시고
글 완성되면 주라식 룸으로 스크랩 할게요^^
그리고
메리 설날~♡
첫인상은 좋았고 속궁합은 잘 맞던가요? 2부 보면 되나요?ㅎㅎ
2부 보세요. ㅋ_ㅋ 감사합니다~
퍼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