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산소 탱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영표(31·토트넘 핫스퍼), 안효연(30·수원삼성)과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국내 팬들의 질문을 이메일로 받아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일본에 같이 있었던 안효연, 네덜란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영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1999년 수원공고를 졸업한 뒤 2000년에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이하 교토)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그는 당시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62·네덜란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이어 2005년에는 맨유에 입단해 현재까지 ‘빅 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내 선수들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쏟아내고 있다.
박지성은 K-리그를 거치지 않고 오직 국외 무대에서만 활약해왔다. 때문에 자신의 첫 소속팀이었던 교토에서 함께 활약했던 안효연과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함께 올랐던 이영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박지성은 “외국인들 틈에서 같은(한국) 문화와 언어로 대화하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영표, 안효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성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교토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일본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미우라 카즈요시(41·일본)와의 남다른 추억을 소개해 눈 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자신의)첫 프로팀인 교토에서 미우라는 최고의 선수였다”며 “미우라가 어떻게 생활하는 지 유심히 지켜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훈련에 집중하고 열정적인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박지성은 “(미우라가)팀 내 최고참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뛰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란 저런 것’이라고 깨달았다”며 “나에게 프로 의식을 심어주었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관심을 집중시킨 결혼 여부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박지성은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때가 됐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결혼이 참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정할 것”이라면서 “자녀 계획은 아내가 될 사람과 상의해봐야겠다”고 답했다.
첫댓글 안효연 참 불운한(?)선수~ ㅠ 90년대 후반만해도,,, 설기현과 더불어 청대 확실한 윙 포워드 감 이였는데... 당시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는 아직도 기억에서 선선한 ~
일본 간게 가장 최대의 실수라고 봐야겠죠 ㅋㅋㅋ
근데 해외 진츨한 케이스중엔 망한건 아닌데요
효크
ㅋㅋㅋㅋㅋ
산소탱구 뭐임;;;
안효연 옛날에 진짜 잘했었는데.ㅠ
산소탱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탱!!!!!!!!!!!!ㅋㅋㅋㅋㅋ
안효연선수...체력약한게 문제죠.. 그리고 부상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유고슬라비아 국대랑 평가전 2차례 하기 직전에 허리부상으로 빠졌는데 참 아쉬움..
우리나라 아까운 선수참많음; 난 박진섭이도 아깝던데...
덤으로 신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