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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9:1 – 29:14 의로운 통치자와 백성이 기쁨으로 노래하는 나라
고집과 교만의 위험 29:1~6
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4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5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6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평화를 추구하고 도움을 주는 삶 29:7~14
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
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11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12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13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14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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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책망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합니다. 백성은 의인이 많아지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탄식합니다. 아첨하는 것은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노를 드러내고 지혜로운 자는 노를 억제합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신원하면 왕위가 견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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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과 교만의 위험 29:1~6
교만함과 완고함에는 징계가 따릅니다. 계속 꾸짖는데도 고집을 피우는 교만한 사람은 갑자기 망하고, 피할 길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이 신음합니다(1~2절). 공의로 통치하는 왕은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지만, 뇌물을 탐하는 왕은 나라를 망칩니다. 의인과 악인은 가장 먼저 가족과 이웃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창녀와 어울리는 악한 자는 재물을 탕진합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일입니다. 악한 사람은 죄를 짓다가 덫에 걸리지만, 의인은 노래하며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말씀과 사람과 상황으로 꾸짖으실 때, 회개하고 돌이켜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계속 책망을 받는데도 목이 곧은 자의 결말은 어떠한가요?(1절)
더는 고집부리지 않고 겸손히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돌이킬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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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추구하고 도움을 주는 삶 29:7~14
성도의 의로움과 지혜로움은 평화를 유지하는 것과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악인이 가난한 자들에게 전혀 신경 쓰지 않을 때, 의인은 그들을 돕습니다. 거만한 자가 성을 시끄럽게 할 때, 지혜로운 자는 분노를 가라앉힙니다. 어리석은 자가 자신의 감정을 다 드러낼 때, 지혜로운 자는 감정을 자제합니다. 가난한 자와 압제자가 함께 살고 있으나 하나님은 그들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기에, 백성에게도 왕에게도 선택이 주어집니다. 의로운 길을 택한 왕이 가난한 자를 공평하게 재판하면 그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입니다. 성도는 매사에 의로운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나요?(11절)
내가 분노를 다스리고 온유함으로 서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요?
한절묵상:잠언 29장 7절
니체는 그의 책 [권력에의 의지]에서 약한 자를 도와주라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가난한 자들이 만들어 낸 '노예들의 윤리'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를 품는 긍휼과 사랑의 공간은 모든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함께 아파함'으로 다가가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의인은 선을 왜곡하는 세상의 언어에 속지 않습니다. 의인은 백 마디 말이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긍휼과 사랑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하나님 은혜를 잊고 그분 성품에서 멀어진 사람이 가장 치명적 위험에 처한 사람이다. - 오즈월드 체임버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 통치자들이 왕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공의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소서. 가족과 이웃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는 악인의 삶을 거부하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의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로 이웃을 사랑하고 화평의 은혜를 나누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96 예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내가 온전히 당신을 신뢰하길 바라시고, 당신을 겸손하게 의뢰하길 바라시고, 당신께서 허락하신 것들을 나누고 베풀면서 사랑을 실천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고집 부리지 말고, 목이 곧은 백성으로 살아가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그분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는 그분의 백성이 되도록 노력하자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명심하고,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께서 행하시고, 베풀어 주실 은혜를 기대하고 사모하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은혜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베풀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오늘도 성실히 살아가자
12월25일 청라호수공원에서 박선자권사님과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지도자가 통치 원리로 삼아야할 지혜를 소개하고 있으며 또 하나는 개별 잠언으로 개인의 품성이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첨하는 것은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고, 어리석은 자는 노를 드러내지만 지혜로운 자는 노를 억제하여 평화를 유지합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집과 미련함의 위험, 거만한 자와 슬기로운 자, 분노의 조절, 의인이 가야할 길 등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과 싸우면 어리석은 사람이 화를 내든지 비웃기 때문에 그 다툼은 조용할 수 없다’라는 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논쟁에 관한 것으로, 그것은 제대로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둘 사이는 코드가 맞지 않아 서로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곧 이성과 지성 그리고 합리성과 상식 등이 맞지 않는 까닭입니다. 따라서 본문은 미련한 자와의 논쟁은 시간 낭비일 뿐이므로, 슬기롭게 대처하라는 말입니다.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가 다 함께 섞여 살기 마련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에 다 같이 빛을 주셨다는 점이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반은총에 관한 것으로, 비가 농촌이나 도시나 가리지 않고 오듯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그들 모두에게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본문에서는 포학한 자에게 가해지는 징벌 따위는 직접 언급되기 않는 것으로 보아서 모든 사람의 삶을 지속하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곧 여호와의 주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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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 ‘책망을 자주 받으면서도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갑자기 무너져서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라는 말입니다. ‘책망’은 강도를 높이면 ‘징계’, ‘견책’이라고 할 수 있고, 낮추면 ‘권면’, ‘충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이 곧다’에서 ‘곧은’은 ‘밀도가 높다’, ‘뻣뻣하다’, ‘완강하다’의 뜻으로, ‘완강하게 고집을 부리다’라는 의미의 히브리 관용적 표현입니다. 본문은 아무리 타이르거나 권고를 하여도 전혀 듣지 않는 고집 센 사람에 대한 말로, 그런 자는 패망하고 결국 구제가 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라는 목이 곧은 자에 대한 경고입니다.
누구나 책망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들으면 어쩐지 자신을 지적 질한다는 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도 바쁘고, 자신도 잘못이 많은데 다른 사람을 지적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책망이 계속 있다면? 이는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를 그것에 쓴다는 것으로, 특별히 이해당사자가 가까운 사람이라면 분명 그것에 뜻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우리를 지적한다면 발끈할 것이 아니라, 일단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이 아닌지라 실수할 수 있고, 완전하지 않아 우리에게는 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그 충고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자칫 넘어질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결정적인 실수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궤도수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는 자동차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새 자동차는 바르게 굴러갑니다. 그러나 오래될수록, 노면의 상태나 타이어의 공기압이나 마모에 따라 점점 더 바르지 못하게 굴러갑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수정입니다. 이를 휠발란스(타이어균형점검)라고 하는데,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데로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자 자기 눈에 좋을 데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목자의 지팡이가 필요합니다. 그 지팡이는 귀찮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면 안전한 길로 다시 갈 수 있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치곤 교정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칼로 뜻을 이루려다 실패하고 대신 하나님의 지팡이를 쥐고 성공한 모세입니다. 짧은 인생입니다. 경우에 따라 부드럽게 고개를 숙이거나 한 발 물러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함으로, 일보후퇴는 이보전진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겸손이고, 지혜로움입니다.
조언과 책망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 채찍을 달게 받는다면 더 큰 실패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귀합니다. 교정과 회복의 기회를 놓치면 그 다음은 패망입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12월25 메리크리스마 하나님의 사랑 전하기 청라호수공원에서 박선자 권사님과
우리는 분노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시2:1)
자기가 잘못을 범하고도 자기 마음에 작은 상처를 받았다고 칠십칠 배로 보복하겠다는 뻔뻔한 가인의 후손 라멕의 세대입니다 그래서 죄가 더 많은 자가 더 많이 화를 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렇게 화가 난 걸까요? 그들 아비 마귀가 분노하니 그들도 분노하는 것입니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계12:17)
그들 아비 마귀가 교만하니 그들도 교만하여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사16:6)
그러나 악인이 교만하여 분노함으로 요란하더라도, 우리 의인은 겸손하여 노를 그치게 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잠29:8)
또한 악인이 노함을 다 드러내어도, 우리 의인은 인내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잠29:11)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친절함과 용서함으로 분노를 그치게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1~32)
왜냐하면 분노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1:19~20)
또한 우리의 왕되신 구주께서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화목하기 원합니다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5:13)
왜냐하면 우리 구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또한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았고, 또한 화목하게 하는 말씀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5:18~19)
‘지혜로운 사람은 분노를 가라앉힌다(8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생으로 반드시 나아가야 하지만
여러 가지 넘어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연약함이 있음을 또 알고 있습니다.
화를 내고 싶지 않지만 쉽게 화를 내고, 선하게 이야기해야 할 순간에도 부정적이고 어두운 곳을 드러내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이 그리스도로 두고 있다면 훈련되지 않고 성화되지 않는 인생은 그 큰 격차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우울에 빠지거나 절망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자기 고집만 부리고(1절), 창녀와 어울리며(3절), 뇌물을 좋아하고(4절) 아부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5절) 모두 타락과 멸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넘어지더라도 그곳에 계속 엎드려져 있지 않고, 죄와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더라도 악과 동행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의 의와 사랑으로 돌아오는 회복탄력성을 가진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그 보호하심 가운데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힘을 빼고 성령님의 능력과 다스리심에 삶을 맡겨 마음 가운데 일어난 분노를 가라앉히며, 늘 하나님을 기뻐하고 노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그분 앞에 모든 짐을 내려놓는 정직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어떤 리더십의 삶을 살아야 합니까?
➲ 충고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합니다(1~6절).
반복되는 훈계나 책망에도 잘못을 고치지 않고 자기 고집 대로만 행하는 양심이 마비된 사람을 ‘...목이 곧은 사람..’(1절)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졸지에 망하여 회복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과 같은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들은 탄식을 하지만 의인(지혜로운 자)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이 기뻐하게 됩니다(2절).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지만, 집 나간 둘째 아들(눅 15:13,14)처럼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면 재산을 탕진하게 됩니다(3절). 그러므로 정의로 통치하는 왕은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가지만, 뇌물을 탐하는 어리석은 왕은 나라를 망칠 뿐만 아니라 악한 사람은 자기가 친 올무에 걸리지만, 의인은 노래하며 기뻐(5~6절)하게 됩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있는 병을 낫게 하는 것처럼 때로는 내 귀에 쓴소리처럼 들리는 따끔한 충고가 내 영혼을 살리게 합니다. 책망을 듣고, 자신의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내 자신을 위한 진심 어린 충고나 죄를 깨닫게 하는 말씀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받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위해 달콤하게 전해오는 거짓말과 아첨하는 말에 내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그것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의 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옳고, 바른 말에는 내 귀와 마음을 닫아버리고, 내 욕심을 자극하는 감언이설에는 쉽게 넘어가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쓰디쓴 조언과 충고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른 리더십의 자격을 갖춘 삶입니다.
➲ 온유와 진리로써 섬겨가야 합니다(7~12절).
가난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그런데 악인은 가난한 사람의 사정쯤은 못 본체 해 버립니다(7절). 거만한 사람은 도시를 시끄럽게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분노를 가라앉히는 역할(8절)을 하게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재판 중에도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려는 지혜로운 자에 대하여 까닭 없이 화를 내거나 비웃기 때문(9절)에 해결을 얻어낼 수가 없습니다.
또한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정직한 자를 미워하여 그의 생명을 노립니다(10절). 어리석은 자는 자기 분노를 드러내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기 감정을 절제할 줄 압니다(11절). 그러므로 지도자가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의 신하들은 모두 타락(12절)을 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는 자기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고,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 중에서 특별히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의 리더십의 자리를 이용해서 자신의 개인적 욕망과 야망을 이루는 도구로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뜻에 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내치는 참담한 일까지 범하기도 합니다.
공동체의 평안함과 안정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기에 다툼과 소요를 야기 시키고,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바라기는 겸손과 온유함으로 그리고 진리로써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화평의 공동체로 만들며, 바른 마음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신실한 리더십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온유와 진리로써 섬겨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른 리더십의 자격을 갖춘 삶입니다.
➲ 공평한 공동체로 세워가야 합니다(13~14절).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신다...’(13절)는 말은 생명을 주셔서 삶을 영위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들 모두에게 생명을 주셔서 각자 하나님께 부여받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를 가리지 않고 공정하게 판단하면 백성들의 존경을 받아 그의 왕위가 길이길이 견고하게 될 것(14절)입니다.
세상은 악인과 의인 그리고 각양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공동체를 바르게 세워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하나님의 편에서 모든 것을 결정짓는 영적으로 경건한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약하고 소외된 자들의 형편을 잘 살피고, 헤아려줄 수 있는 공평한 리더십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도 똑같이 흘러갈 수 있도록 은혜의 통로로써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열린 귀를 가지고, 공평한 마음과 약자를 돕는 손길을 지닌 삶이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바른 믿음의 정신을 갖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교회 공동체를 화평과 정의로 지켜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공정하고, 공평한 공동체로 세워가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른 리더십의 자격을 갖춘 삶입니다.
오늘도 열린 마음과 열린 귀 그리고 온유하고 공평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과 의가 나타나는 공동체로 세워갈 뿐만 아니라 은혜와 진리로써 공동체를 섬기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을 다스리도록 힘써 기도하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잠 29:1~14절)...
오늘의 말씀요약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합니다.
백성은 의인이 많아지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탄식합니다.
아첨하는 것은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노를 억제합니다.
가난한 자를 신원하는 왕은 왕위가 견고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무엇이든 뻣뻣하면 일순간에 부러지고 맙니다.
자주 책망을 들으면서도 완고해서 목이 곧은 사람 또한 그러합니다.
책망을 받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는, 의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국가나 가정에 많아져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지혜로운 자는 창기와 뇌물과 아첨을 멀리하고 자신의 감정과 분노를 조절합니다.
반면 미련한 자는 거만하고 피 흘리기를 즐기며 분노를 그대로 쏟아 버립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햇빛과 단비를 내려 주시고, 선택의 기회를 동일하게 주십니다.
말씀 앞에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롬 16:19).
- 묵상 질문: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어떤 마음의 소유자일까요?
- 적용 질문: 여러 사람이 동일한 말로 잘못을 지적할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의 음성일 수 있음을 인정하나요?
1절 :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람과 상황을 통해 경고하시는데, 끝끝내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일은 없습니까? 은혜로 돌이킬 기회를 주실 때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마지막 방법인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교만의 극치겠지요.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꼿꼿해 듣지 않는 자는 결국 패망한다 하시네요.
다른 사람의 충고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뭘 알아서 그런 거냐고 튕긴 적도 있네요.
어린아이의 충고라 할지라도 나의 어리석음을 지적할 땐 들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충고할 때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상관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한 거 같습니다.
진심 어린 사랑으로 충고하는 말을 달게 받고, 고마워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도록 자꾸 연습해야겠습니다.
더구나 주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는 일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돌이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하네요.
먼저 책망들을 일을 만들지 않는 신중함을 기르고 싶습니다.
13,14절 :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가난한 자와 통치자 모두 피조물에 불과합니다(22: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동등한 한날의 생명을 주셔서, 눈을 떠 새 아침을 맞게 하십니다. 이 땅에 부와 권력으로 인한 계급화와 불평등, 압제와 착취가 그치기를, 약자의 억울한 사연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가 세워지길 기도합시다.
출처 : 매일성경 5/6월호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태양은 누구에게나 비칩니다.
만일 나의 죄의 경중을 가려 벌을 그때마다 내리신다면 나는 이미 생명마저 가질 자격을 잃었을 것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있는 자는 가난한 자를 돌봐야 공평해집니다.
힘 있는 자가 약자를 돌봐야 공평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모두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한 가정과 모든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