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
세미나실에 70명의 사람이 모였다. 강사는 각자 풍선을 분 뒤 그 위에 이름을 쓰라고 했다. 그러고는 모든 풍선을 다른 방에 넣었다.
이후 강사는 자기 이름이 쓰인 풍선을 5분 안에 찾으라고 했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풍선을 찾았다. 서로 부딪히고 밀리며 방안은 아수라장이었다.
5분이 흘렀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자신의 풍선을 찾지 못했다. 강사는 아무 풍선이나 집어 적힌 이름을 보고 그 사람에게 주도록 했다. 그러자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사람이 풍선을 갖게 되었다. 강사가 말했다.
“우리가 한 것은 삶과 같습니다. 모두 필사적으로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죠. 우리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함께 있습니다. 그들에게 풍선을 주듯 행복을 주세요. 어느 순간 여러분은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 혼자만의 행복은 없습니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 상사화(꽃무릇)
http://m.cafe.daum.net/SMLEE/Fm9o/73?q=%ED%8F%89%EC%83%9D%20%EB%AA%BB%EB%B3%B4%EB%A9%B4%20%ED%9B%84%ED%9A%8C%ED%95%A0
불어 오는 바람에 서늘함이 묻었다
잎들도 누리끼한 빛이 돈다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왔다
3시 넘어 눈을 떴는데 몸이 묵직
에라 한숨 더 자자
눈을 떠보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잠깐 사이에도 깊게 잤다
톡을 보내는데 컴이 또 말썽
컴을 껐다켰다 하면서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활동하기 싫어 침대에 누우니 잠들어 버렸다
어느새 여덟시가 넘었다
어젠 괜찮았는데 오늘은 왜 몸이 묵직하지
컨디션이 일정치 않으니 그도 나이 탓인가?
된장국 데워 아침 한술
어제 저녁은 술한잔으로 퉁쳐 입맛이 나야할건데 아침 밥맛이 별로
뭐가 이상해지려나?
남은 밥과 김치찌개는 솔이와 웅이 차지
맛있게 잘 먹는다
닭과 기러기도 챙겨 주었다
녀석들 먹성이 좋아졌는지 모이를 주니 정신없이 먹어댄다
날씨가 서늘해지니 입맛이 돌아왔나보다
모이를 어제보다 더 주었다
내일은 쓰레기 수거일
프라스틱병과 비닐등은 분리해 담고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미리 쓰레기장에 가져다 두어야겠다
건조기에서 고추를 꺼내 큰 비닐포대에 담았다
끝물이지만 고추색이 곱다
고추도 완전히 익은걸 말려야 색이 고운 것같다
다용도실에 쥐가 들어 와 여기저기 쏠아 놓았다
어디를 통해서 들어오는지 간혹 한번씩 들어 온다
사 온 쥐약을 쥐가 다니는 곳마다 놓아 두었다
닭장에도 쥐가 드나들어 쥐구멍마다 약을 놓아 두었다
수시로 살펴보고 쥐가 있으면 바로 쥐약을 놓아야겠다
집사람이 발목이 넘 아프다며 한의원 다녀 오겠다고
종장거리다보니 다친 발목이 많이 아픈 것같다
빨리 다녀 오라고
나도 몸이 묵직해 침대에 누워 잠 한숨
김가네 사장에게 전화
부탁한 앞다릿살을 사왔냐고 하니
지금 광주에서 식당에 가고 있다고
사 오면 작은 사돈댁에 다녀 와야겠다
가는 길에 큰형님댁도 가봐야겠다
추석 제수대라도 좀 드려야겠다
집사람이 침을 맞고 왔다
어느새 12시가 다 되간다
집에 밥이 없다
김가네 가서 고기를 가져오면서 점심이나 먹고오자고
뭐 그러잔다
바로 김가네로
점심때라 손님들이 많다
김치찌개를 시켰다
난 여기 김치찌개가 내 입맛에 딱
찌개안에 두툼하게 든 돼지고기가 입맛 당긴다
여기에 막걸리 한병
얼큰해지니 찌뿌듯했던 몸이 풀리고 기분도 좋다
부탁했던 앞다릿살 두덩이를 가져 왔다
한덩이는 둘로 나누어 아산아짐과 노열동생에게 추석선물로
한덩이는 작은 며느리 이모네에게 주어야겠다
내게 따뜻이 잘한 사람에겐 명절에 이런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받으면 좋은거지
장성사랑상품권 체크카드로 결재를 했는데 현금으로 빠져 나갔다
내 체크카드가 이상 있나?
농협들러 현금을 좀 찾으며 창구 직원에게 체크카드에서 바로 현금으로 빠져 나가버린다며 원인을 알아 봐 달라니 핸폰과 체크카드를 달란다
점검해 보더니 별 이상 없다며 옆 하나로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며 체크카드를 사용해 보란다
하나로 마트에선 체크카드를 쓸 수 없다니 민생회복 지원금을 다 쓰는 11월 말까진 하나로 마트에서도 장성사랑상품권 체크카드를 쓸 수 있단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하나로마트에 가서 두유 한박스를 사고 체크카드로 결재했다
직원에게 체크카드로 결재했다니 핸폰에서 결재 내역을 살펴 본다
장성 사랑 상품권으로 결재가 되어 있다
체크카드엔 별 이상 없다며 아마 김가네 카드기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단다
이상 없으면 다행이다
앞다릿살 한덩이를 둘로 나누어 아산아지과 노열동생에게 하나씩 주었다
적은 거지만 내 성의다
볼치러 가면서 닭한마릴 잡아 삼거리 수퍼에 가서 손질
큰형님네 몸보신하라고 가져다 드려야겠다
큰형님께 전화드리니 모임에 가셨다고
큰형수님께 전화드리니 물리치료 받고 계신다며 4시 다 되어 집에 가신다고
그럼 볼을 치다가 형님댁 들리자며 손질한 닭에다 아이스 팩 하나를 넣어 두었다
파크장에 가니 세시가 훌쩍 넘었다
여름이라면 넘 더워 이시간엔 파크장에 사람이 없을 건데 각 홀마다 다 찼다
햇볕이 그리 따갑지 않고 바람 불면 시원해 볼 칠 맛이 난다
파크볼은 봄가을이 전성기다
김관리이사와 같이 쳤다
잘 치고 나갔는데 7홀에서 오비
내게 제일 어려운 코스가 7홀인데 요즘 오비내지 않고 잘 쳤었다
그런데 오늘은 7홀 티샷에서 오비
똑같이 친다는게 참으로 어렵다
두바퀴째엔 김관리이사가 빠지고 안면있는 분들과 같이
치는 걸보니 나와 비슷
그분들도 나처럼 잘 안된다고
볼을 치다 보면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다른 것같다
프로라면 일정한 자기 패턴을 유지할건데 우리 같은 사람은 매번 다르다
세바퀴를 돌고 나니 다섯시가 넘었다
그만 아웃
큰형님댁에 가니 형수님만 계신다
형님은 모임 가셔서 저녁까지 드시고 온다고
아이구 낮에부터 저녁까지 모임을 하시다니
참 끈끈한 정으로 얽힌 모임인가 보다
뭘 이리 가져 왔냐고
닭은 몸보신 하시고 토란대는 나물, 말린 가지는 차끓여 드시라고
집사람이 제수대라며 조금 드리니 이렇게 가져 왔으면서도 돈까지 주냐신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
집사람이 두분이 항상 건강 하셔야 우리 집안이 평안해 진다며 건강만 챙기란다
맞는 말
언제 떠날지 알 순 없지만 가는 순간까진 정신줄 놓지 않고 스스로 돌보다 떠났으면 좋겠다
작은 사돈네에게 명절 선물로 LA갈비 셋트
이모네 드리라고 돼지 앞다릿살 한덩이
작은 사돈네집에 가니 안사돈이 안계신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으시고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 현관문 앞에 놔 두고 집으로
집에 오니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았다
땀흘려 샤워한 뒤 막걸리 한병들고 베란다로
동쪽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보며 한잔 두잔
가을밤의 서늘함이 온몸에 번지지만 혼자 별을 보면서 멍 때리며 홀짝이는 술맛이 좋다
안사돈이 집사람에게 전화해 우릴 기다리다가 여섯시 넘어 논에 가서 논둑 베었단다
아이구 우리가 가면서 전화드리고 찾아가야했었는데 깜빡 했다
놔두고 간 선물에대해 집사람이 설명해 준다
하루 일과 정리하는데 문사장 전화
노열동생이 낚시했는데 물고기를 가져다 드리라한다고
아이구야 난 주면 좋지
금방 올라가겠단다
문사장 오면 술한잔 마시라고 고구마와 고등어 지짐 막걸리를 베란다에 내 놓았다
좀있으니 문사장이 올라왔다
자라 한마리와 붕어 빠가를 가져왔다
이번에 잡은 자라는 우리들끼리 용봉탕 해먹야겠다
술한잔 하고 가라고
난 이미 마셨다니 혼자서 서너잔 하고 일어선다
다음에 용봉탕 끓여 한잔 하자고 했다
날이 밝았다
님이여!
오늘 오후부터 이번주 일요일까지 많은 양의 비 예보
비 피해 대비 잘하시고
날씬 우울해도 몸과 마음은 밝게 유지하시며
님의 행복한 미소로 주위가 훈훈해 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