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종합병원에 근무중입니다.
진단을 회사에서 받았고, 근무 도중 한번씩 짬을 내어 진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올 2월이면 계약 만료로 회사를 그만 둘 계획입니다.
1. 다니던 종합병원 호흡기 내과에 계속 다녀야 하는지
2. 다른 집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되는지
3. 그냥 정말 집에서 가까운 개인 병원으로 옮겨야 되는지
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본래 병원으로 다니면 앞으로도 50 % 할인은 된다지만, 교통비와 왔다갔다하는 시간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고,,,
검사 등을 생각하면 그래도 할인 되는 곳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오다가다 후배들 얼굴 보고 사람 만나는 재미는 있겠지만,
보기 싫은 얼굴도 보게 될 수 있겠군요. ㅎㅎ
집 근처 병원이라 해도 집이 나름 지하철도 안 다니는 수도권이어서 어차피 왔다갔다하는 시간은 마찬가지일 것 같고..
유명한, 예를 들면 아산 병원 천식 센터나 세브란스 같은 곳은 또 너무 오버인 것 같고,,
개인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요...
꼭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덧붙임 : 사실 직장 관두고 3월부터 제가 들어가는 천식 완치 프로그램 ㅋㅋ(물론 아직 프로그램을 짜지는 못했습니다만,)
이 효과를 본다면 이런 고민들은 다 쓸데 없는 것이겠지만요 ^^;;
첫댓글 알레르기 호흡기쪽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대학병원 아니라도 상관은 없을것 같아요. 단지 .... 약이 좀 다를지도 몰라요. 대학병원은 거의 카피품이 아닌 정품을 쓰시지만.... 갠병원은 카피품을 쓰실지도 몰라요. 아닐수도 있겠지만...천식을 잘 아시는 전문의를 만나기 쉽진 않을수도 있어요. 저도 동네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를 가는데 약이 다르고 같은 약을 쓰시더라도 용량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맘이 편하려고 대학병원 가긴 해요. 그리고 처방전 들고다니면서 이약을 쓴다고 설명드려요. 대학병원은 예약을 해야 갈수 있기 때문에 보통 동네병원을 이용하거든요. 헌데 다르긴해요.
대학병원 선생님은 설명드리면 그런 사람 많이 봐서 그런지 딱 알아요.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으로 생긴 일련의 감기 증상이란걸....그럼 약을 그쪽으로 처방하시고 동네에선 단순 감기약을 처방해주시거든요. 솔직히 용량도 차이가 나서 대학병원 약을 먹어야 잘 듣는 그런 현상도 생겨요. 씁쓸하지만...
맞아요. 요셉님 말이 ... 내과중에 소화기내과가 대부분이지 호흡기 내과는 별로 없더라구요. 일단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나 감기랑 비슷하니까 동네병원가면 감기약 주고 천명음도 잘 못듣는 사람도 있구요. 저는 코만 안좋으면 동네 이비인후과 가는데 기관지가 같이 오면 큰 병원가여. 흡입하는 약 주는 동네 병원도 별로 없지않나요? 게다가 장기 치료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3일 4일치씩 약만주고... 참 귀찮지만 어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