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만원에서 싼건 2만2~3천원 조금 때깔이 좋아보이고
실하면 5~6만원(이건 어른들께 선물용으로 구매하면 괜찮을거
같았습니다.) 중간정도 깔끔하면 3~4만원, 나머지는 쌔끼손가락
굵기로 짧고 잔뿌리가 많고 못생긴넘들루 눈이 잘 안가더라구요.
초보인 제가 보기에는 그게그거 같은데 가게마다 2~3천원,
많게는 5천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해서 90%이상 가게마다
돌아다니는것이(한 15분정도밖에 안걸려요)2~3천원 절약하는
겁니다.
처형에게 보낼물건과 애들먹일거 구매하고나니 12시가 다됐네요.
인삼구매를 마치고, 다시 남쪽으루 핸들을 돌렸죠.
이제부터는 제 시간입니다.
(우리 마눌은 친정에 관련됀일에 쫌만 신경쓰면 효과가 바루
나타나걸랑요^^)
길상쪽으로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수로를 찾고 있는데
큰아들넘이 "아빠 낚시터 아직 멀었어?",
작은넘이 "아빠 배고파!"
마눌이 "수로는 무슨수로?, 밥먹고 그냥 낚시터로 바로가자!"
속으로 '붕애랑 놀아야 재미도 있는데...'
하지만 어쩝니까? 매주 혼자 도망가다가 같이 와준건만해도
감지덕지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해안도로 끝에쯤에서 쟁반막국수와
순두부로 배를 채웠죠.
아! 쟁반막국수는 제가 춘천에 갈때마다 먹고오는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고 부터는 그맛이 영~~신통치못하고, 그이후로
어디가서도 그만한 맛을 못보네요.
이집도 양념과 야채등 아끼지 않고 많이 넣는것 같은데 맛은~~.
서두가 너무 늘어지네요.
길상에 오후 2시가 다돼서 도착. 이틀전에 예약한 방가로 키를받고
관리소 앞에 자리를 잡았지요.
관리소 맞은편 무너미 잉어포인트는 오늘도 역시나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그늘막 피고 마눌은 한숨자고 아들넘들은 사장님조카와 다른가족
아들과 4명이서 신나게 뛰더군요.
사실 내아들 뛰어노는거 보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헌데 한쪽 맘으로는 다른 조사님들께 방해가되면 어쩌나하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가끔 주의를 줘가며 지켜봤습니다.
밑밥을 두어시간이나 줬는대도 입질은 없고 가끔 피래미들이
찌를 건드리더니 5시쯤되니 찌가 반마디 깜빡.
준비자세 취하고 있는데 찌가 쏙 들어가네요.
휙! 핑핑! 드디어 첫수. 발갱이 40쫌 안돼네요.
이어서 10분가격으로 똑같은 넘으루 2수더하고 잠잠.
캐미달고(오후 8시다돼서야...그때까지 주간찌가 보이네요)
10시무렵 멋진찌올림으로 무려 20cm가량 올리길래 "붕어냐?" 하고
채는데 이넘 차고나가는 힘이 보통이 아니네요.
그힘이 역시 붕어는 아니고 잉어 40좀 넘는놈이 올라왔습니다.
밤낚시가 좀 되려나 했는데 12시가 넘어가도록 찌가 꿈쩍을 안네요.
새벽 2시쯤 취침, 5시기상 다시 밑밥개서 투척.
계속 말뚝. 8시 아침을 라면으로 때우고 다시 낚시시작.
27대를 들어보니 낚시줄이 퍼머가 나있네요.
입질도 없고해서 줄을갈아 대를 집어넣고 1.3에 내림채비해서 폈죠.
밑밥 1시간 가량 투여하고 2마디 쏙빠는 입질로 잉어손맛 실컷보고
대를 거뒀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