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규모 6위, 미국 경제의 4.2% GDP를 차지하는 일리노이주 -
- 다양한 산업이 고르게 분포한 미국 경제의 축소판 –
□ 일리노이주 인구 구성
ㅇ 인구 규모 6위의 일리노이주
- 2018년 12월 기준 일리노이주에는 127만 명이 거주하며 이는 미국 전체에서 인구수로 펜실베니아에 이어 6번째로 큰 규모임. 인구수가 가장 많은 3개 주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임.
- 2010년 이후 미국의 인구는 연평균 5.8%의 비율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리노이주의 인구는 연평균 -0.8%로 감소하고 있음. 일리노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쿡카운티(Cook County)가 포함된 북동지역은 유일하게 인구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미국 내 상위 10개 주별 거주 인구 수
-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일리노이주에는 평균 480만 구의 가구가 거주했으며 평균 가족 구성원 수는 2.61명이었음. 일리노이 거주자의 64.8%가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으며 이 중 결혼한 커플은 47.8%를 차지함.
ㅇ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 일리노이주의 14%에 해당하는 인구는 외국 태생이었으며, 2010년 이전에 미국 국적으로 귀화한 외국인은 49.3%로 추산됨. 일리노이주 인구의 86%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67.2%의 인구가 계속해서 일리노이주에 거주하고 있음.
-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5세 이상의 인구 중 22.8%는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함. 13.3%의 인구는 스페인어를 사용했으며, 전체의 8.9%의 인구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됨.
외국 태생 일리노이주 거주 인구 비율(좌) 및 영어 이외 언어 사용 비율(우)
자료원: US Census, American Community Survey
ㅇ 소득 및 지출 분석
- 일리노이주 가구 소득 중간값은 61,229달러이며 연간 소득이 1만 달러 미만인 가구와 20만 달러 이상인 가구는 6.9%로 추산됨. 정규직 근로자의 소득 중간값은 49,766달러였으며 남성과 여성은 각각 54,366달러, 42,357달러임.
일리노이주 정규직 근로자 성별 소득 중간값
자료원: US Census, American Community Survey
- 일리노이주 전체의 78.5%에 해당하는 가구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28.4%는 사회보장(Social Security)수당을 받고있음. 사회보장 이외에 퇴직 소득을 받은 가구는 17.4%로 추산되며 사회보장제도의 연평균 소득은 18,839달러임.
-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거 비용으로 연평균 2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여 생활비의 35% 가량을 사용했으며 식음료, 교통, 보험 순으로 많은 지출을 보임. 시카고 지역 1년 전체 생활비는 6만 3천 달러 이상으로 집계됨.
시카고 지역 연평균 지출 분포(2017-2018년)
자료원: 미 노동통계국
□ 일리노이 주요 산업 및 고용
ㅇ 산업별 고용 인구 구성
-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민간 고용인구의 22.9%는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 종사했으며 제조업과 전문, 과학, 행정 및 폐기물 관리 서비스가 각각 12.3%, 11.7%로 그 뒤를 이었음.
- 제조업, 농업, 금융, 운송,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이 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일리노이는 국가 경제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음.
2013-2017년 일리노이 산업별 고용인구 비율
자료원: US Census, American Community Survey
- 일리노이 지역에는 포춘 500 선정 기업 36개사의 본사가 있으며 그 외에도 400여개의 주요 기업 본사가 위치함. 일리노이주의 GDP는 8,882억 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GDP의 4.2%를 차지하고 있음. 이 중 시카고 지역은 총생산 규모가 약 6090억 달러에 달하여 일리노이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
- 시카고 지역은 리스크 관리 및 혁신에서 제조업 정보 기술, 보건 서비스 이르기까지 일리노이주의 핵심 경제를 담당함.
ㅇ 시카고 및 주변 도시 고용 현황
- 2019년 8월 시카고 및 주변 도시에서는 483만 명이 고용되었으며 이는 작년 대비 1% 증가한 수치임.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전역의 고용 증가율 1.4%에 못 미치는 수준임. 시카고 및 주변 도시의 고용은 2010년 10월 이후 매달 증가해왔음.
ㅇ 일리노이 지역 실업률
- 2019년 8월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약 3.8%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일리노이 지역의 실업률은 4%로 미국 전체에 비해서는 높으나, 시카고 및 주변 도시의 실업률은 3.7%로 미국 전체 실업률을 약간 밑도는 수치임.
일리노이 전체 지역(좌) 및 시카고 및 주변 도시 실업률(우)
자료원: 미 노동통계국
ㅇ 주요 직업군 시급 현황
- 2018년 5월 기준, 시카고 지역 주요 직업 군의 시급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전체에 비해서 약 2달러 정도 높은 수준을 보임. 특히, 시카고 지역의 변호사, 경찰 및 치안 담당자, 건설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미국 전체 지역에 비해 10%이상 높았음.
주요 직업군 시급 현황 (단위: 달러)
□ 일리노이주 경제 전망 및 정책 방향
ㅇ 6개 주요 산업 지정
- 주정부는 일리노이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6가지 산업을 지정하였음. 농업 및 농업기술, IT, 에너지, 생명과학 및 의료, 제조업, 운송 및 물류업이 이에 해당됨.
- 주요 산업 지정을 바탕으로 시골 지역의 인터넷 접속 확대, 청정 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춘 대학 근처 연구소, 스타트업 연구 개발을 위한 주 차원의 세액 공제 등을 제공할 계획
ㅇ 각종 규제 재정비
- 주지사와 상무부는 68페이지 분량의 계획을 발표하고 비즈니스 절차의 간소화, 구식 규제를 새로 고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함. 또한 민관 경제 개발 협력체인 인터섹트 일리노이(Intersect Illinois)에 대한 정의를 더 명확히 하고자 하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자 함을 밝힘.
ㅇ 인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 주문형(In-demand) 직업 훈련 및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함. 학교 졸업 후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기업들의 협력을 확대하여 인턴십과 같은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음.
-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4년간 자금 지원을 2억 달러를 늘릴 것을 약속하여 5천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함.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일리노이주 제조업 일자리 증가 예상
- 프리츠커 주지사의 경제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일리노이 제조업의 일자리를 1% 가량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음. 반면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 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됨.
- 시카고 소재 기업분석 관계자는 “주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며, 일리노이주에 유능한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 도입과 지역 파트너십, 경쟁력 있는 급여가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
ㅇ 비즈니스 친화적,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계획 추진
- 일리노이 내에서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는 J씨는 “일리노이 현지의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잘 살펴 이용한다면, 재정적인 도움 뿐 아니라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창업도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함.
- 일리노이 정부는 세금 공제, 엔터프라이즈 존 프로그램 등의 주요 경제 개발 수단의 효율성을 재검토하고 중소기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소외된 인구는 없는지 확인에 들어갈 계획임을 알림. 또한, 임금 격차, 세금 정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소득 불평등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힘.
자료원: US Census, American Community Survey, 미 노동통계국, Chicago Tribune,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